▲ 살해된 이 원장의 묘소를 돌보는 남편이 돌보고 있다. | | (워싱턴-속보) 지난 7월 24일 백주의 한낮에 흉기를 이용한 살해범들에 죽음을 당한 한국계 女한의사 살해 사건의 범인으로 보이는 유력한 용의자가 사건 발생 2개월 만에 오하이오州 경찰에 의해 체포, 연방경찰 FBI가 워싱턴으로 이송절차를 밟고 있다.
오하이오주 경찰은 지난 5일 지난 7월24일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코리아타운인 애난데일 이정애 한의원 원장 살해사건의 범인으로 한국계 미국 시민권자 대니 김(Danny Kim –한국 이름 김건희,47) 을 살인혐의로 체포, 오하이오 주립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발표했다.
오하이오주 경찰은 또 대니 김의 친형 케빈 김(한국이름 김건호,50) 씨도 체포했으나 그는 체포영장이 발부되지 않아 구속은 면했지만 용의자로 지목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건 발생 후 버지니아주 경찰은 현장에 증거물이 남아있지 않아 수사에 진척을 보이지 못하다가 8월 초 인근 주차장 CCTV를 입수, 정밀 분석한 결과 용의자로 보이는 밴 트럭이 한의원 입구에 상당시간 정차했다가 사라지는 광경을 입수했다.
먼 거리에서 촬영된 밴 트럭의 번호판은 식별이 불가했으나 이 차량이 용의자의 것으로 보고 자동차 색상을 대조해 문제의 밴 트럭을 전국에 수배했다.
또 탐문수사를 통해 사건 발생 후 건설업을 하는 이들 형제가 워싱턴 인근 지역에서 사라진 사실도 확인, 전국 경찰 수사망에 문제의 색상을 가진 밴 트럭에 대한 추적이 시작됐다.
페어팩스 경찰은 한국인 커뮤니티를 통해 대니 김 형제가 오하이오주에서 살다가 지난 2004년에 워싱턴 지역으로 옮겨와 건축업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졌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이에 따르면 살해당한 이정애 원장이 용의자 형제의 모친을 무료로 자주 치료해 주었으며 결국 이들이 女한의사를 살해, 오하이오주로 도주했다가 체포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한편 언론 보도를 통해 젊은 한국인이 女한의사를 죽였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인들은 매우 놀라고 있다.
7일 페어팩스 경찰국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연방 경찰이 오아이오주 경찰이 체포한 범인을 현재 이곳으로 데려와 기소하면 재판을 받게 된다”고 발표했다. ㅁ www.usinsideworld.com –취재부- 다니엘 Kim 기자
2009년 10월08일 11:37분 02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