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검사에서 BUN(혈중 요소 질소) 수치와 BUN/Cr(혈중 요소 질소와 크레아티닌의 비율)을 통해 장내 유해균 상태를 간접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기준과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BUN과 장내 유해균의 관계
BUN 증가의 의미: BUN은 체내 단백질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요소의 질소 성분을 의미합니다.
장내 유해균이 증가하면, 단백질 분해와 발효 과정에서 암모니아(NH3) 같은 독성 물질이 더 많이 생성됩니다.
암모니아는 간에서 요소로 전환되어 혈중 BUN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장내 단백질 발효: 유익균이 감소하고 유해균이 증가하면, 단백질 대사 부산물(특히 아민류, 인돌류)이 증가해 간과 신장의 대사 부담이 커지며, BUN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BUN/Cr 비율로 유해균 상태 추정
정상 BUN/Cr 비율:
일반적으로 10:1 ~ 20:1 사이가 정상 범위로 간주됩니다.
비율이 높아지는 경우:
20:1 이상으로 상승하면, 탈수, 단백질 섭취 과다, 또는 장내 유해균의 활성 증가와 같은 상황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비율이 낮은 경우:
간 기능 이상이나 단백질 대사가 원활하지 않은 상태를 시사합니다.
장내 유해균의 간접 추정 근거:
단백질 섭취가 일정하고 신장 기능이 정상인 경우, BUN/Cr 비율이 20:1 이상으로 증가했다면:
단백질 대사가 장내 유해균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고, 암모니아와 같은 독소의 생산이 증가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장내 유해균의 비율이 높아졌다는 간접적인 신호일 수 있습니다.
3. BUN 수치와 장내 유해균과 관련된 추가 근거
간 기능의 연관성:
유해균이 생성한 독성 물질(암모니아 등)은 간에서 해독되기 때문에, 간의 해독 부담이 커지면 BUN 수치가 증가합니다.
염증과 유해균:
장내 유해균은 전신 염증 반응을 촉진하며, 염증 매개체가 간 대사와 신장 배출 과정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4. 실제 적용 사례
장내 미생물 불균형 판단:
BUN과 BUN/Cr 비율은 단독으로 진단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반드시 다른 생화학적 수치(CRP, LPS 등)와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고단백 식단 섭취 시 유해균 활성 확인:
고단백 식단 후 BUN/Cr 비율이 크게 상승한다면, 장내 유해균 증가를 시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5. 한계와 주의점
BUN과 BUN/Cr 비율만으로 장내 유해균 상태를 직접적으로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다른 요소(예: 탈수, 신장 기능 저하, 단백질 섭취량)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내 미생물 분석(16S rRNA 시퀀싱)이나 대변 검사와 같은 직접적인 방법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BUN 및 BUN/Cr 비율은 장내 환경을 간접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보조 지표로 활용 가능하지만,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임상 상황 및 다른 검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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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ourdo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