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것만 같았던 단동십훈 수업이 이제 한번밖에 안남았네요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나갔는지ㅎㅎ
단동십훈 수업을 신청하기 전까지는 날씨도 춥고 아기도 어려서 같이 외출을 거의 못했었어요. 제가 집순이긴 하지만..ㅎㅎ 너무 집에만 있으니 답답하고 하루종일 아기랑 뭐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아기한테 모빌이나 바운서만 해주기에는 한계가 있더라구요. 근데 마침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보내준 문자를 봤는데 아기 개월수에 맞는 수업이 단동십훈이었어요. 단동십훈이 뭔지도 몰랐고 후기를 봐도 어떻게 하는건지 감이 잘 안왔는데 일단 해보자, 나가보자 싶어 신청을 했어요
첫날 수업에서는 뭔가 낯설고 서툰것 같고 그랬는데 한주 한주 다닐수록 그 다음주가 기대되고 기다려졌습니다ㅎㅎ 아기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선생님께 설명도 듣고, 집에서는 한시간 가까이 안아주고 놀아주기 힘든데 단동십훈 수업에서는 아기에게만 집중하니까 아기도 좋아하는것 같고 더 가까워진것 같아요ㅎㅎㅎ
아기가 잠투정이나 짜증낼때 노래 들려주면서 안아주거나 수업때 배운 동작해주면 잠잠해지고 웃으면서 좋아하는걸 보니 수업 듣길 잘했다 생각합니다! 누워서 자장가 틀고 토닥토닥 해주면 애기도 잘 자고 저도 같이 스르륵 잠들어버려요ㅎㅎ
집에만 있었으면 답답하고 무료했을 시간을 아이와 교감하며 잘 보낸것 같습니다. 웃으면서 인사해주신 엄마들, 예쁜 아가들, 재밌게 수업해주신 선생님 모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