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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1일 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폭정 저지와 민주주의 회복을 내걸고 국회에서 7번째 촛불 문화제를 이어갑니다. 오늘 저녁,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리는 촛불 문화제에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당 소속 의원 등이 참석해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며 국정 쇄신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내일 다시 출석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증거 하나 제시하지 못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소폭의 개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와 문화체육부 장관 등의 교체가 예상되는데, 국방부 장관에는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유인촌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G20 정상회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오늘 아침 귀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G20에서 연내 한일중 정상회담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고,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23억 달러 이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미국 정치권에서 고령 정치인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신감정을 해야 한다거나 아예 선출직은 모두 나이를 제한하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벌어지는 논란이어서 표심에 결정적 영향을 줄 지 관심입니다.
●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강타한 강진으로 인한 희생자가 2천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2천 4백여 명이 넘는 부상자 가운데 크게 다친 사람도 많아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120년 만의 강진이 덮친 모로코 현지에는 국제 사회의 구조 지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무기 거래 협상을 위해 이르면 오늘11일 러시아를 방문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해리스 부통령은 북러 간 무기거래는 큰 실수가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 경찰이 대전의 한 신협에 침입해 3,900만원을 빼앗고 달아난 뒤 베트남으로 출국한 용의자를 베트남 다낭시에 있는 한 카지노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수억 원가량의 도박 빚을 져 범행한 것으로 보고,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 우편물 도착 안내서를 위조한 신종 보이스피싱이 최근 기승을 부리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조된 우편물 도착 안내서를 문 앞에 붙여두거나 위조 우편물을 우편함에 둬 연락을 유도하는 방식인데요. 안내서에 적힌 전화번호로 연락하면 신분증을 우편함에 넣어두세요라거나 우편물이 검찰청에 있습니다라면서 보이스피싱을 시도하는 겁니다.
● 암을 낫게 해주는 생수라고 속여 수백억 원의 투자금을 가로챈 조 모 씨에 대한 첫 재판이 최근 부산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피해자들은 돈을 돌려받을 길이 막막하다며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이들은 서로 공모해 3천 6백여 명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115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오는 25일부터 의식이 없는 환자의 수술을 시행하는 의료기관은 수술실에 반드시 CCTV를 설치해야 합니다. 의사단체는 진료를 위축시킨다며 헌법소원으로 맞섰고, 환자단체는 실효성 없는 법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 국내 철강 업계가 탄소 배출 감축에 사활을 거는 건 글로벌 차원의 탄소규제 강화와 높아진 보호무역 장벽 때문입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유럽 연합은 수출 기업의 탄소 배출량이 얼마인지 보고해야 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를 시행합니다. 국내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가운데 13이 넘는 철강산업계로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 치매 환자 실종신고 건수가 해마다 만2천 건 넘게 접수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5년 넘게 찾지 못한 장기 실종자도 89명에 이릅니다. 치매 환자는 인지 능력 저하로 교통·낙상 사고 같은 안전사고 위험이 큽니다. 고령화가 날로 심각해지는 만큼 사회적 안전보호망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인공 치아를 심는 임플란트 시술받으시고 두통이나 누런 콧물 같은 증상이 생겼다면 혹시 새로 심은 인공치아 때문은 아닌지 잘 살펴보셔야겠습니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부작용, 임플란트 축농증에 관한 국내 첫 연구보고서가 나왔습니다.
● 매출액 500대 기업들이 채용 계획이 없거나 세우지 못했다는 기업이 64.6%에 달해 지난해보다 늘었습니다. 수익성 악화와 경기 부진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에도 올 상반기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적극 구인했지만 못 뽑았다는 인원이 1만 2천 명에 달해 3년 전의 2배에 달했습니다. 취업난 속 구인난이라는 일자리 불균형이 심화된 것입니다.
● 오늘부터 2024학년도 대학 입시 수시 원서 접수가 시작됩니다. 4년제 일반대학교는 오늘부터 오는 15일까지, 전문대학교는 다음 달 5일까지 수시 1차 전형 접수를 진행합니다. 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adiga.kr에서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 대한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프로야구 하루 최다 관중 기록이 새로 작성됐습니다. 지난 9일, 전국 5개 경기장에서 관중 12만8천598명이 입장해 7년 만에 하루 최다 관중 신기록이 세워졌습니다. 시즌 막판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올 시즌 프로야구 관중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이후 4년 만에 7백만 명 돌파가 유력합니다.
● 오늘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한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 늦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출근길 일부 지역에선 짙은 안개가 낄 수 있어 안전에 유의하셔야 겠고, 오후 한때 내륙 곳곳에는 소나기가 지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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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경제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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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간추린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매-세-지, 9월 11일)
강진이 발생한 북아프리카 모로코 마라케시 외곽의 한 산악 마을에서 9일(현지시간) 한 아버지가 아이를 안고 폐허가 된 마을을 빠져나오고 있다. <연합>
1.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첫 국방 수장이었던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은 “중국과 러시아가 서로를 무제한으로 돕겠다는 서약을 했지만 실제로 중·러 협력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음. 12일 세계지식포럼 참석에 앞서 매일경제와 화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매티스 전 장관은 북한·중국·러시아가 밀착하고 있는 최근 국제정세와 관련해 “중국이 러시아를 돕기엔 실질적 제약이 많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음.
2. 12일 개막하는 세계지식포럼에는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론 클레인 제30대 박악관 비서실장, 제임스 매티스 제26대 미국 국방장관, 노벨평화상 수상자 올렉산드라 마트비추크 시민자유센터 창업자 겸 대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MIT 경제학과 교수 등 글로벌 리더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 올해 세계지식포럼은 인공지능(AI), 퀀텀 컴퓨팅, 로보틱스, C-Tech, 바이오 등 과학기술분야 ‘5대 클러스터’ 외에도 글로벌 경제 전망, 미·중과 유럽 등 지정학 문제를 포함해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100여 개 세션에서 토론이 진행됨.
3. 윤석열 대통령이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대한민국의 기여 의지를 표명했음. 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18차 G20 정상회의 1세션 ‘하나의 지구(One Earth)’에 참석해 “녹색기후기금(GCF)에 3억달러(약 4011억원)을 추가로 공여해서 개도국들의 기후변화 적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음.
4. 국내 재테크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가 발행액의 25%를 보유한 단일 국채가 등장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음. 주인공은 정부가 2019년에 발행한 20년 만기 ‘국채 19-6’. 10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2019년 정부가 표면금리 1.125%, 만기 20년으로 발행한 국채 19-6의 개인 투자자 보유액이 2조7580억원으로 집계됐음. 전체 국채 발행액(955조원) 중 개인 보유 비중이 1.5%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채 19-6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구애가 얼마나 뜨거운지 쉽게 가늠할 수 있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내년 상반기 최소 10만원으로 투자할 수 있는 개인투자 전용 국채까지 출시되면 국채 투자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
5. 10일 매일경제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로부터 입수한 2017~2022년 공정위 의결 처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정위 조사 기간은 1건당 평균 453일, 판결에 해당하는 의결 기간은 152일로 각각 집계됐음. 사건 접수 후 첫 결론이 나오기까지 2년 가까운 시간이 소요된 것임. 공정위 조사부터 의결까지 걸린 기간은 최근 5년새 44.4%(186일)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특히 올해 들어 공정위 조사 범위가 금융·통신·사교육·유통업계 등 전방위적으로 확대됐고 조사 기간까지 길어지면서 기업들의 부담이 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옴.
6. 8일(현지시간) 북아프리카 모로코에 120년 만에 강진이 발생해 2000명 넘게 사망했음. 2000명이 넘는 부상자 중 1400명가량이 중태인 데다 추가 수색과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사망자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임.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난 8일 밤 11시 11분께 모로코 서남부 중세 고도 마라케시에서 75㎞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음. 뉴욕타임즈(NYT)는 강진은 마라케시 뿐 아니라 모로코 대서양 연안의 휴양지 아가디르와 남동부 주요 도시인 와르차자트까지 흔들며 모로코 중심부를 관통했다고 전했음.
2023년 9월 11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들
1. 지금이 ‘메밀꽃 필 무렵’ → 2023 평창효석문화제 9월 10~17일. 효석문화마을에서 15만평 메밀밭을 배경으로 진행. 메밀은 9∼10월에 꽃이 한창이지만 성장 기간이 짧은 식물인 메밀은 봄에 파종할 수도 있는데 봄에 파종한 여름 메밀은 6~7월에 꽃이 핀다.(국민 외)
▼9.10~17일, 2023평창효석문화제.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화마을에서 문학열차가 만개한 메밀 꽃밭을 지나고 있다.
2. 한국 축구가 더 초라해 보이는 이유? → 일본, 10일 독일과 친선 경기서 4-1 대승. 일본은 최근 A매치 3경기에서 무려 14 득점. 한국의 최근 5경기 무승(3무 2패, 5경기 4득점)와 대조.(세계)
3. 경상수지 석달 연속 흑자 → 여행수지(-14.3억 달러)가 지난해의 두배로 늘어나는 등 서비스 수지는 -25.3억 달러로 적자가 크게 늘었지만 상품수지와 해외투자, 급료로 받는 본원소득수지가 크게 증가해 전체 경상수지는 35.8억 달러 흑자.(중앙선데이)
4. 웬만한 고사양 노트북컴퓨터 가격을 가볍게 뛰어넘는 핸드폰 가격 → 갤럭시 Z폴드5의 최고 사양 출시가 246만700원, 애플의 아이폰14 프로맥스는 250만원... 국내 휴대폰 단말기 평균 가격은 올 7월 기준 87만원으로 2014년대비 9년동안 41% 상승.(매경)
5. 코로나 끝나고 일상 회복기에 더 가팔라진 자살률 → 올 상반기에만 6936명 목숨 끊어. 작년보다 8.8%나 늘어. 통상 재난 때보다 재난 회복기에 자살률이 높아지는 경향있어.(서울)
6. 공무원연금 → 월평균 수령액, 268만원(2022년 기준)으로 국민연금(58만원)보다 4.6배 많아. 공무원연금의 보험료율은 18%로 국민연금(9%)보다 두 배 높다.(한경)
7. 로스쿨 입학자, SKY 출신이 절반 넘어 → 2023년 기준 고려대가 19.9%로 최다, 이어 서울대 18.5%, 연세대 15.2%, 성균관대 5.6%, 이화여대 5.4%, 한양대 4.7% 순... 사법시험 폐지로 로스쿨이 법조인이 되는 유일한 경로가 됐고, 청년 취업난에 따라 전문직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응시자 계속 증가.(한경)
8. 달착륙 인도 ‘찬드라얀 3호’ → 세계 최초 달 남극 착륙도 신선한 충격이었지만 찬드라얀 3호의 개발·발사 비용은 총 7500만달러(약 900억원)로 미국 나사의 2021년 달 착륙선 예산의 약 11분의 1, 2013년 개봉한 우주 재난 영화 ‘그래비티’의 제작비 1억달러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라고.(한경)
9. 짜장면 → 춘장에 면을 말아 먹는 중국식과 달리 야채와 춘장을 기름에 볶는 한국식 중화요리로 진화해 왔다. 국물이 없어 1930년대부터 배달음식으로 등장했다. 1960년대 15원에서 1970년대 중반 140원, 1980년대 350원 수준이었으나 1990년대 이후 급격히 상승해 지금은 평균 6300원이다.(중앙선데이)
10. ‘양탄일성’(兩彈一星) → 60년대 미·소 양국의 위협으로부터 살아남아야 했던 중국의 마오쩌둥이 추진했던 정책. 두 개의 탄(彈)과 하나의 별(星)이라는 뜻으로 원자폭탄과 수소폭탄, 그리고 인공위성을 뜻한다. 성공했다. 1964년 원자폭탄, 1967년 수소폭탄, 그리고 1970년에는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다. 미국, 소련 눈을 피해 이뤄낸 자력갱생의 결과물이었다.(중앙)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