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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泰山)의 웅장하고 신비로운 모습들을 섬세한 화법으로 담아낸 신광순의 태산(泰山) |
[미술여행=윤경옥 기자] 갤러리이즈(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52-1)가 고전적 화법을 지금도 그대로 사용하여 작품을 제작하고 있는 신광순 작가를 초대해 신광순: 중국명산전 中國名山展을 개최한다.
다음달 7월 17일(수)부터 7월 22일(월)까지 열리는 신광순 작가의 중국명산전 中國名山展전시에서는 신광순이 중국여행 중 보아온 경이로운 명산의 절경과 산수를 작품속에 담았다.
특히 태산(泰山)의 웅장하고 신비로운 모습들을 섬세한 화법으로 담아내 마치 태산에 올라있는 듯 착각 마저 들게 한다.
사진: 신광순: 중국명산전中國名山展 전시 안내 홍보용 포스터
한중미술협회 차홍규(북경 칭화대 미대교수 정년퇴임)회장은 평론글에서 작가는 자신의 나이보다 더 많게 태산을 찿았다고 소개했다.
중국 현지의 산수에 반하여 태산(泰山) 등 자연의 풍치가 좋은 곳을 찾아다니며 작품을 하는 신광순 화백의 그림속으로 들어가 보자. -편집자-
<작가노트>
신광순 자가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1:31)
세상에는 아름다운 풍경들도 참 많으나 감탄을 일으키는 부분은 정도가 다를 것이다.
1992년 한·중수교 기념 한·중 미술전시 계기로 중국여행 중 보아온 경이로운 절경을 본 감동에 사로잡혀 창조주의 미감에 취하여 지금까지 해외여행은 대부분 중국 위주로 여행하며 작품 소재를 취하고 있다.
교직에 있을 때 한때 학생들이 ‘N사 패딩’을 힘들여 구입하여 대다수 입던 모습에 시대 유행을 따라 가는 것이 오히려 몰개성함을 역으로 생각한 적이 있다.
요즘 사실 위주의 작품을 하면 혹평하며 선지자처럼 자처하는 일부 ‘구필화가’(모호성에 기대어 입으로만 작품미화) 틈에서 진경 위주의 작품을 제작하되 진부하지 않은 작품세계 구성에 고민하며, 여행의 추억을 섬세함과 부드러움 가운데 강한 기운생동의 장엄미를 표현하려 하였으며, 부족하지만 관람자와 아름다운 풍경의 감동을 공유하고 싶다. -신광순
제목:구채구 폭포(九寨沟瀑布)-(65x107cm/40호 )한중미술협회 차홍규 회장 제공
제목:심폭( 75x110cm/40호 )한중미술협회 차홍규 회장 제공
● 신광순 선생의 개인전 작품을 보며
한중미술협회 차홍규 회장
요즘의 화단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작가의 개성을 존중하는 시대라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하기에 작가들은 남보다 색다르게, 보다 독창적이어야 한다는 집단적 세뇌의식 속에 빠져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아트페어나 전시장의 작품들을 보다보면 남들보다 더욱 대중들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해 무조건 튀어야 하는 작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즉 자신의 작품만이 개성적이고 독창적이라며 전시장에 소개하니 이는 작품 전시보다도 쿠테타를 도모하기 위한 처절한 전쟁터를 방풀케 한다.
즉 다른 작가들이 생각하지도 못한 오묘한 붓질과 여러가지 재료사용은 물론 온갖 오브제(objet)를 사용하여 새로운 작품들을 내 놓고 있으며, 관람자들 역시 그 집단 세뇌의식에 동조하여 보다 적나라한 것을 찿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신광순 선생은 이러한 현시대적 부름을 아는지 모르는지 참으로 미련 곰탱이 같은 작가이다. 그의 작품들을 50년대나 60년대 작품이라고 하여도 누구도 반론을 제기하지 못한다. 모두들 진부하고 고루하다고 치부하는 고전적 화법을 지금도 그대로 사용하여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그는 이렇게 기교도 없고, 독특함도 없는 자신만의 작품을 오늘도 그저 붓 가는대로 그리고 있다.
제목:구채구 호수(九寨沟湖水)-(116x73cm/50호 )한중미술협회 차홍규 회장 제공
제목:황산의 장엄미(黃山莊嚴美)(73x53cm/20호 )한중미술협회 차홍규 회장 제공
제목:심폭( 80x53cm/25호 )한중미술협회 차홍규 회장 제공
제목:태항산 운무(太行山雲霧)((73x50cm/20호 )한중미술협회 차홍규 회장 제공
한국의 예술가 중 필자만큼 중국을 제 집 안방 드나들둣 오고 간 사람도 극히 드물 것이다. 그런데 필자 못지않게 중국 현지의 산수에 반하여 태산(泰山) 등 자연의 풍치가 좋은 곳을 찾아다니며 작품을 하는 작가가 바로 신광순 선생이다. 아마도 자신의 나이보다 훨씬 더 많이 태산을 찾았을 것이다.
이는 한번 가보고 나서 사진을 찍고, 찍어 온 사진을 배경으로 작품을 할 수도 있겠지만, 신선생은 찍어 온 사진이 아니라 자연의 풍광을 배경으로 한 그 감동으로 그림을 그려야 하는, 그야말로 무지하다 할 정도로 기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하는 작가이다. 이는 충청도 서천이라는 시골 어촌마을에서 자랐고, 강원도 산골에서 학업을 마친 그의 한계이지만 역설적으로 남들이 범접할 수 없는 그만의 외침 일 것이다.
제목:구채구호수-희망의 징검다리-(43x72cm/18호 )한중미술협회 차홍규 회장 제공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 1889~1961)는 일제 강점기 우리의 미에 대하여 연구하며 조선의 미에 대하여 예찬을 하였던 작가로, 우리의 광화문이 일제에 의하여 헐리게 될 위기에 처하자 ‘타국의 문화유산에 대한 가치와 존중을 어떻게 함부로 할수 있느냐?'며 강력하게 반대하여 우리의 광화문이 지금까지 보존된 일화는 유명하다. 그는 조선의 백자나 막사발 등을 제작한 도공들을 평하며 그들이 어떤 명예나 부를 위하여, 아니면 뛰어난 작품을 창조하고자 하는 욕심된 마음에서 작품을 만든 것이 아니라 그저 무심(無心)의 마음에서 묵묵히 그릇을 빚은 것이 바로 조선의 미라고 표현하였다.
제목:구채구호수-희망의 징검다리-(43x72cm/18호 )한중미술협회 차홍규 회장 제공
신광순 선생의 작품들을 보며 조선의 도공을 연상함은 그의 마음을 보았기 때문이리다. 신광순 선생의 개인전이 끝나면 파전이나 하나 시켜놓고 함께 막걸리 잔을 나눠여 하겠다. 한중미술협회 차홍규(북경 칭화대 미대교수 정년퇴임)회장
제목:구채구 폭포(九寨沟瀑布)-(53x80cm/25호 )한중미술협회 차홍규 회장 제공
제목:구채구-소망(九寨沟-所望)-(90x65cm/30호 )한중미술협회 차홍규 회장 제공
제목:황산의 장엄미(黃山莊嚴美)( cm/40호 )한중미술협회 차홍규 회장 제공
<신정순 작가약력>
한·중수교30주년 기념예술인이자 한중미술협회 회원인 신정순 화백은 광명고등학교 미술교사를 2022년에 퇴임했다.
신 화백은 ▲춘추회전(1987-1991)미술회관/ ▲한국현대미술 신세대의 단면전(1988)한국갤러리/▲ 한국화 오늘의 신표상전(1989)동덕미술관/ ▲문인화 정신과 현대회화(1991)서울시립미술관/ ▲한국미술전망전(1991)TOTAL GALLERY/ ▲토탈114 (1991)동숭동토탈갤러리/ ▲오늘의 시점전 (1991)윤갤러리/ ▲창조회전(1991)경인미술관/ ▲한·중미술전(1992)중국항주대학/ ▲한·중수교31주년기념전(2023)금봉미술관/ ▲한중미술협회초대전(2023)교하아트센터/ ▲한·중수교기념전시회(2023)/ ▲국회의원회관/ ▲라함갤러리초대전(2024)부산라함갤러리/ ▲중국하북미술대학초대전(2024)하북미술대학/ ▲한·중미술협회초대전(2024)전남대박물관/ ▲한·중미술특별기획전(2024)국제아트센터/ ▲한·중수교32주년기념초대전(2024)송도중국위해관/ ▲중국심양 헌허미술관 초대전(2024)헌허미술관/ ▲한·중수교32주년 초대전(2024)국회의원회관/ ▲한·중미술협회초대전(2024)주한중국문화원 등 지금까지 개인전은 물론, 단체전에도 꾸준히 참여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제목:황산 운무(黃山雲霧)(104x70cm/40호 )한중미술협회 차홍규 회장 제공
제목:구채구 폭포( cm/40호 )한중미술협회 차홍규 회장 제공
제목:심폭( 80x53cm/25호 ) 한중미술협회 차홍규 회장 제공
한편 신광순: 중국명산전 中國名山展의 오프닝은 7월 17일 수요일 오후 5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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