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 사유]"김땡땡씨를 아십니까? 사적으로? 조금?"현재의 감각으로는 붙잡을 수 없다.현재의 지각 작용도 일어나지 않는다.더듬더듬 기억들 속에서 찾아내야 한다.핀셋으로 콕 집어내듯 하긴 어렵다.게다가 한참 오래전의 일이라면.또한 특별한 사건이나 인연의 기억에 없다면.내적으로 아는 것이 감각(감각기관)이다. 가령 통증, 슬픔, 쓴맛 등등.관계를 통해서, 즉 상대(대상)를 통해서 아는 게 지각이다. 가령 사물, 공간, 친밀감 등등.감각과 지각을 통해 인식(앎)을 형성하며, 여기에 기억과 상상이 더해진다. 그럼으로써 확장 가능하다.무엇을 위한 인식인가?인식을 필요로 사는 뭔가가 있다.그 뭔가에 대한 공동의 합의가 있다.때론 상식(공감대)이고, 때론 공동체적 당위 의무이고, 때론 헌법과 법률과의 합치일 수 있다. 그리고 때론 굳은 약속(다짐, 맹세)이기도 하다.인식(판단)은 오류가 없나?인식(판단)이 제대로 되려면, 행위들을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하며, 모든 문장들을 '명제화'시켜서 판단해야만 한다. 그래야 참인 지 거짓인 지를 알 수 있으니까.어설픈 판단, 두리뭉실한 판단, 자의적 판단, 이중잣대의 판단, 기억에만 의존하는 무리한 판단, 장광설을 동반한 판단, 억지 짜집기 판단 등은 제대로 된 판단이 아니다. 명쾌한 판단도 아니고, 쓸모 있는 판단도 아니며,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킨다.대다수에게 옳다고 인정받을 수 있는 제대로 된 판단은 단순 명쾌하며 군더더기가 없어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다.뒤에 쓰레기 치우며 생고생하는 사람들 생각 좀 하시라.kjm / 2024.11.15※ 사족 달기https://m.blog.naver.com/oflife2000/222887361952
판단왕 1~9
[오늘 생각] ㅡ 판단왕 (1) 얼마간 전에, '정보와 지식과 지혜'에 관한 글들을 서너번 올렸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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