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어리목 탐방로
근로자의 날을 맞이하여 내가 뭘 하면 행복해질까 싶어 선택한 곳은 ' 한라산 ' 이였어요 .
딸램 학교 & 학원 픽업 문제로 정상까지 갈 시간은 안될것 같아 간단하게 어리목 탐방로로
윗세오름까지만 다녀왔는데 , 남벽분기점까지 다녀왔어야 했네요 .
진달래 현재 남벽분기점에는 화려하게 피었다고 해요 ㅜ 저도 금방 다른분이 오늘 올리신 한라산 진달래 개화상황 블로그를 보고 알았어요 .
어리목탐방로에서는 진달래 안보였거든요 .
한라산 날씨는 최고 12'c 정도였고 바람은 0-1m/s 였습니다.
항상 한라산을 방문할때는 날씨를 보고 가는데 ,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다고 하여
한라산 등반 옷차림은 아주 얇은 긴팔에 아주 얇은 여름용 바람막이만 입고 갔는데 잘했다 싶었습니다 .
겉옷을 벗을 만큼은 아니였지만 오를때 조금 덥나? 싶었고
내려올때는 딱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라산 등반하실때는 ' 바람 ' 꼭 확인하세요. 바람이 많이 불면 내려올때 추워요.
윗세오름 대피소 △ 예요 .
실내가 준비되어는 있지만 다들 밖에 앉아 계셨구요 .
저도 한.. 1분 정도 잠시 앉았다가 내려왔어요 .
물은 500ml 하나 들고가니까 저는 충분했는데 등산을 자주 안하시거나 땀을 많이 흘리시거나
물을 자주 마시는분들은 윗세오름까지는 1L 정도 , 정상까지 가실경우 2L 이상의 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윗 사진 가운데를 지나가면 ' 남벽분기점 ' 을 갈 수 있는데 100m 아래로 내려가는거구요 .
시간은 약 40분에서 1시간 소요됩니다 .
저길 가면 진달래가 화려하게 피어있다고 하네요^^
하산하는길에는 안개인지 구름인지 잔뜩 껴서 전망이 그렇게 시원하진 않았어요 .
오히려 시내권에서 한라산을 바라볼때는 한라산에 있는 나무들 하나하나가 다 보일정도였는데
뷰는 조금 아쉬웠던 날 .
어리목코스는 해발 1,450m 까지는 계속 계단이라 조금 힘드실 수 있지만
그 이후는 경사가 완만하며 그리 힘들지 않게 다녀오실 수 있을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