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은 노원구의 명산이다. 노원구 하면 '수락산'이다.
그러니 노원구는 과거에 양주군 노해면이 서울시에 편입하여 도봉구에서 분구가 되어 노원구로
독립이 되었다. 노태우 대통령때 아파트 2십만호 건설계획을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노원구가 선정
되어 아파트 개발로 발전을 하여 서민들의 주거 정책의 일환으로 개발이 된 지역이다.
당초에는 서울의 수재민들이 집단 이주 촌으로 상계동이라는 수재민 이주 집단지역이다.
불암산과 수락산의 사이에 집단으로 이주를 시킨것이다. 그러니 주변에 수락산, 도봉산 불암산
북한산 4대 명산이 사위를 둘러쌓인 아담한 산수가 아름답고 마들벌판의 가운데로 중량천이
한강을 향하여 흐르고 있다.그사이로 평야는 '마들평야란 이름으로 불리었다. 말들을 기른다는 뜻이다.
나는 89년도에 이 노원구 공무원 아파트로 이사를 하여 처음으로 아파트라는 곳에서 살아 본 것이다
과거에는 용산구의 산동네 '도원동'이라는 빈촌에서 노원구 아파트로 이사를 온 것이다. 물론 직장도
영등포구청에서 노원구청으로 자리를 옮겼다. 서울에서 살면서 처음으로 산이 가까운 곳에서 집과 직장
을 갖고 살아보는 기회다. 삭막한 서울의 빈촌의 마을에서 산수가 아름다운 노원구로 이사를 오니
틈만 있으면 수락산으로 향한다.
수락산의 3~4부 능선에 '영원암'이란 조그마한 절이 있다. 아에 조그마한 물병을 가지고 베낭에 담어
약수물도 동시에 집으로 가지고 와서 그물을 마시고 살았다. 봄이면 사면이 연초록의 산세들로 쌓여
있고 여름이면 녹음방초속에 시내의 숲속에서 시원한 여름을 발을 담구고 책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즐거움 가을이면 단풍들의 이름다움 겨울이면 하얀 설경으로 이루 말 할 수 었는 행복감이었다.
노원 마을에는 시인이신 '천상변' 시인이 있고 조선초 세조의 왕위찬탈에 반기를 든 생육신 김시습선생이
수락산의 아름다운 비경에 빠져 '폭산정사'를 지어 약10년이상을 이 곳에서 은둔생활을 하면서 수 많은 시로
아름다움을 노래 하였고, 수락산 입구에는 '동덕여대 생활관'이 문이 꽉 닿친채로 옛 모습을 보이면서 사도세자
의 부원군이신 '홍봉한'의 위세 당당한때에는 수 많은 당대의 내 노아라하는 정객들이 드나들던 역사적인
장소이다 . 홍봉한의 딸은 그 유명한 혜경궁 홍씨로써 어려서 이곳에서 지나 다니면서 크고 나중에 사도세자의
죽움을 당하는 그 때의 상황으로 '한중록'이란 책을 써서 그때의 상황을 이야기를 남기기도 하였다. 그의 아들
정조대왕은 현군으로 수원을 한양을 천도하는 지방이주 정책을 그때부터 세운 왕으로 기억을 한다.
영원암은 자그마한 암자로 스님이 있는지? 없는지 도시 구분도 않되고 가끔 사람들이 있고 거기서 약수를 뜨고
수락산으로 올라가는 초입단계이다. 나는 매주 토요일이면 이 암자를 찾곤 하였다. 이 암자에서 도봉산으로 넘
어가는 저녁 노을은 아름답기가 말로는 다 표현을 할수 없으며 ,붉은 노을은 도봉산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입이
벌어지게 놀라움을 느낀다. 이것이 자연의 섭리이고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의 극치이다. 그러니 매주 토요일은
수락산의 '영원암'의 산책겸 사전 등산을 가볍게 하는 코스이기도 하다. 일요일에는 아에 그 아름다운 도봉산의
만장봉, 신선대 의 포대능선을 즐겨타고 등산을 하였다. 어떤곳에는 쇠파이프를 타고 약 5백미터의 낭떨어지의
위험한 코스를 즐겨타는 등산을 하기를 좋아 하였다 한 번은 직장동료하고 1월1일 신년 겨울철 산행에 이 코스를
타다가 죽을뻔 하던 곳이기도 하였다.
또한 수락산 의정부쪽으로 조선의 실학의 효시(嚆矢) 서계 박세당이 마들벌에서 농사를 짓기도하고 손수 학자
로써 농사를 짓는법을 가르치는 '색경'이라는 책을 쓰기도 하였으며 ,큰 은행나무속의 종택은 옛모습을 간직하고
종가로써 품위를 지킬려고 하고 있으며, 노강서원도 ,박세당의 묘소도 우람히 모셔져 있다.
내 생애에 전체를 더듬어 보아도 이렇게 아름다운 산수와 자연의 품속에서 살아 본 적이 없었으며 ,제일 행복한
삶을 살았던 곳 같다. 아마도 내생애에 제일 많이 오른산이 '수락산'이며 아마도 5백여 이상을 등산을 하기도
한 것 같다. 아~~~ 잊을수없는 수락산이여 .......
첫댓글 제가 거주하는 의정부시에는 맑은 강은 없으나
도봉산 수락산 사패산이 지근 거리라서 참 좋습니다.
저야 산 아래 둘레길만 오가는 처지이지만요^^
만장봉님이 한창 때 오르시던 수락산,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멀리 화순으로 가셨군요.
그리운 수락산으로 봄엘랑 나들이 하시어요. ^^
아 그리운 수락산이여
잊을수가 없구나
6십만 노원구 구민이여
함깨 한 세월이 그립습니다
아름다운 녹음방초 속에 새소리 그윽하고
수락산의 시냇물소릴 들리는 듯 하여야
석양의 저녁노을이 넘어가는 도봉산의
그 붉은 빛은 천상병시인님의 '귀천'(歸天)으로
인생을 노래하였고 ,
김시습선생은 세조의 왕권찬탈을 울분을 참으며
수락산 예찬속에 한 세월을 은둔의 세월로 .....
산천은 의구한데 ,세월에 뭍혀
화순으로 낙향을하여 잠시 지나가는
나그네로 즐거운 소풍을 끝내고 '귀천'으로
승화 하리라
약수터를
지나서
자그마한 산등성이를
넘으면
평탄한 영원암
가는길 입니다
암자에서
들려오는 법문 소리를
들으며
휘적휘적
걸어갈수 있지요
영원암의 약수터에 물을 뜨고
숲속의 그늘속에 새소리 그윽하게 울어대고
108번뇌의 불경소리 ,들리는듯하여라
청춘의 젊음 이제 노쇠하여
백발이 먼저 찾아오고
다 지나간 세월은
꽃밭에서 노는 벌 나비 같아라
그래서 내인생은 꽃밭인가 하노라
노원구에
저도 1989년도
아파트로
이사를 갔어요..
애들은 초,중,고를
거기서 학교 다니고요..
그리고 이사를 했습니다..
제인생의 중년을
보낸 노원구..
지금도 자주 갑니다..
오늘 배우는 프로그램도 노원구에서 합니다..
수락산을 여러번
갔어도
영원암은
두번 갔습니다..
약수물은 꿀맛입니다
스위트리님히고는 저하고 똑 같은 삶을 살으셨네요
노원구청에서 정년을 하고 이제 고향인 화순으로
낙향을 하여 세월에 의지하며 노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어쩌다 오르는 수락산...
어쩌면 수락산에서 만장봉님을 지나쳤을지도..^^
주변에 수락산 불암산 도봉산 사패산 북한산(삼각산) 이
있어서 접근성이 아주좋은 산들이지요
저는 주로 삼각산을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랫을것 같습니다
7호선 개통으로 수많은 등산객들의 모습....
동북아 권의 서울의 발전된 모습을 볼수가 있습니다
여기서 시조한수를....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보자 한강수야
고국산천을 떠나고져 하랴만은
시절이 하 수상하여 올동말동 하여라
중국의 명.청 교체기에 척화론자인 김상헌의 중국의 심양으로 떠나면서 지은 시조한수입니다
만장봉 선배님
새해들어 인사 여쭙니다.
건강 하시지요.
귀천(歸天)이라는 말씀은 잠시 접어두고
저의 후배들 곁에 오래오래 계셔 주면서
여러 귀담아 들을 좋은 말씀 나누어 주셔요.
항상, 흠모(欽慕)의 마음으로 만수무강(萬壽無疆)을
바래 보는 뜻으로 힘차게 추천(推薦) 눌러 봅니다, 하하., ^&^
삼족오 님 반갑습니다 오랫만입니다
다 가정에도 여여하시고 ,행복한 삶을 살고 계시지요
달도 차면 기울기 마련이고, 인생도 다 때가 되면 한줌의 흙으로 떠나는것이 자연의 순리이고
자연의 섭리입니다 감사합니다
글로 읽어 수락산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인물들과 그 발자취를 공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삶방을 위하여 수고가 많으신 운선작가님 .....
삶방은 아름다운 글과 문장으로 즐거운 글방의 광장이었으면 합니다
불특정다수가 즐거운 마음으로 삶의 보람을 느끼고,생활의 낙을 즐기는 곳으로 말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