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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징은 중화체제라는 동아시아의 중국패권체제를 형성하는데 기여한 역량있는 건설자였고, 유장한 중국사에서 명재상으로서 태평성대의 전통을 이은 걸출한 영웅이었다.
또한 자신의 남편이자 황제인 당태종을 지혜롭게 내조한 황후의 덕성을 유념해서 살펴보면, 황후의 지혜가 국정을 바로하고 성군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하였음을 알 수 있다. 당 황제 태종이 훌륭한 황후를 가진 것이 두 번째의 복인 것이다.
비단 국가의 통치자에게만 적용된 말이 아니라 크고 작은 모든 공동체, 회사, 공장, 군대, 학계, 나아가서는 종교계 노동계에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 그래서 수레가 잘 굴러가지 않는 것이다. 직언 하는 충언(忠言)을 누르기 위해 자신의 구미에 맞는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들은 세상물정도 알고 나름대로 충직한 사람이라 말하며, 정작 실상을 정확히 지적하여 보고하는 부하간부에겐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면 그
공동체가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참고 내용>
위징이 태종에게 간하기를
"폐하, 바라옵건대 신으로 하여금 충신(忠臣)이 되게 하지 마시고, 양신(良臣)이 되게 하옵소서." 하고 말하는 것이었다. "충신이 되게 하지 말라고......?" "그렇사옵니다." 태종은 의아하여 다시 물었다. "충신과 양신의 차이는 무엇인고?" 위징이 대답했다. "양신이란 성천자 순임금의 조정에서 일한 직과 설이 그것이며, 충신이란 포악한 한 나라 걸왕을 섬긴 용봉 등입니다.
양신은 후세에 경애 받는 훌륭한 이름을 남기며, 군주에게는 성천자란 칭호를 얻게 하고, 가계가 끊임없이 번성하여 그 후손들까지도 행운을 누리게 합니다.
충신은 그 일족까지 모두 살해당하고 그 군주는 포악하게 타락하며 나라도 집도 모두 멸망하고, 단지 목숨을 걸고 군주에게 간언했다는 충신이라는 이름만을 후세에 남깁니다."
- 나채훈, <정관정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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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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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는 여기서 말을 좀 다듬어 6하원칙에 의한 조언을 해야지....너 나쁜 놈이다...식으로 조언은 안좋다고 봅니다..
님 건강요. 사법부의 현재 상황을 정작 정확히 지적하여 직언하는 단체가 우리 관청카페등 같은 평범한 일반시민이라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법관, 검사들은 위기때 마다 총, 칼 앞에 침묵하고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우리 국민들께서 피와 눈물로 지금의 위치에 사법부를 만들었것만 오히려 신성가족이란 말이란 단어나 나오게 하고 자기들의 작은 기득권(신성가족)을 지키기 위하여 오히려 일반 국민들의 피와 눈물을 흘리게 하니 진정 못난 사람들이라 아니할 수 있습니까. 개인의 영달을 위하여 국가와 민족과 양심을 친일권력과 금력 등에 팔아서 부끄러움도 모르는 이완용이란 매국노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 저에게 좀 가르쳐 주십시요.
사법부에 송나라때 판관 포청청이나 당나라때 위징같은 분은 어디에 있습니까. 즉, 자기 목숨걸고 법과 정의를 지키는 <양신>법관님, 검사님 좀 알려켜 주십시요. 부산 김점종.
박재영 같은 판사분이 해당 하겠지요..
박재영 판사님 존경,
부산에는 고종주 판사님께서도 포청청 스티일이죠.(지금은 민사부에 계시고 법관직을 그만 두시면 변호사직은 모르지만 우선 시객이 된다고 합니다.)
저는 타인을 조언할때, 처음에는 쪽지/ 전화/면담 등으로 제3자가 없을때 하는걸 권유합니다
존경하는 구 대표님께서는 지혜로운 조언 및 직언은 이시대의 위징(막강한 권력기관인 기무사와 국정원에게 입바른 직언을 하시니)같은 <양신>인물이라 생각됩니다. 님 건강요.
님 건강요.
가슴에 닿는 게시물 입니다. 양신과 충신
존경하는 허 교수님께서도 꼭 양신이 되십시요. 님 건강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