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제보·자동차 연구소 세워 사회환원하고 싶다”
미국서 285억 보상받는 김광호씨
조미덥 기자
2021.11.10 15:09 입력
김광호씨가 지난달 26일 경기 용인시 죽전도서관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며 웃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2016년 현대차·기아의 세타2 엔진 결함을 외부에 알린 김광호씨(59)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으로부터 2430만 달러(약 285억원)의 보상금을 받게 됐다. 김씨의 제보로 인해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11월 총 2억1000만 달러(약 2465억원)의 민사 위약금을 내기로 미국 정부와 합의했고, NHTSA가 9일(미국 현지시간) 이 중 벌금 8100만 달러의 30%에 해당하는 2430만 달러를 보상금으로 책정했다고 홈페이지에 밝힌 것이다. 이는 미국이 2016년 ‘자동차 안전 내부고발 보호법’을 시행한 후 NHTSA 권한 하에 결정한 첫번째 보상이다.
▶현대차 엔진결함 공익제보 5년···그에게, 한국엔 무엇이 남았을까
김씨는 10일 경향신문과 전화 인터뷰에서 “그간 힘들었는데 성공한 공익신고자 사례로 남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제 동네방네 다니면서 한국의 공익신고자 보상 제도를 바꾸자고 외치고 싶다”고 했다. 거액의 보상금으로는 “공익제보전략연구소와 자동차제작결함연구소를 만들어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음은 김씨와 일문일답
#현대기아차 #엔진 #포상금
'현대차 엔진결함’ 공익제보, 미국서 280억 원 포상금 / KBS 2021.11.10.
KBS News 2021.11.10.
현대기아차의 일부 차량에 사용됐던 세타2 엔진의 결함을 제보한 전직 현대차 부장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으로부터 280억 원이 넘는 포상금을 받게 됐습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공익 제보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첫댓글 https://m.khan.co.kr/economy/auto/article/202111101509001#c2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