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눈썹이 거의 없다.
다 지워졌다.
3년 전 눈썹 문신을 했었는데..
했던 그 집이 문을 닫았는지 없어져..
차일 피일 미루다 집 근처 가게에 몇 일 전 전화를 해 봤다.
"눈썹 문신 하신다고 해서 전화드렸습니다".
"지금 바쁘니 전화 드리겠습니다"
해서 전화 오기를 기다렸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연락이 없길래..
다시 전화를 했는데..
전화로는 상담이 안 되니 한번 방문해 달라고 한다.
주소도 안 알려 주고 대충 주변 정도만 알려 주니 좀 황당을 넘어..
불쾌한 기분도 들었지만 그리 답한 여인이 대체 어찌 생겼는지 꼭 한번 보고 싶어..
가게를 찾아 갔다.
매우 예쁜 30대 초반 정도의 여인..
아가씨인지..유부녀 인지..
일단 좀 불쾌했던 나의 심사를 최대한 다정한 어감으로 이야기 했는데..
"죄송합니다..나름 사정이 있어서요".
표정에서 진정 미안해 하는 느낌이 드는 태도이다.
그 사정이란 게 이랬다.
눈썹 문신은 합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서 이를 운영하는 업소에서는 단속에 대한
트라우마 같은 것들로 항상 긴장하며 운영한다고 한다.
그래서 손님들의 대부분은 지인이나 한번 다녀간 손님들의 소개로 받는 다고..
나 처럼 전화로 문의 하는 사람 중엔 나쁜 의도로 문의하는 사람도 있고..
누군가의 신고로 공무원이나 경찰이 손님으로 위장하고 접근하는 경우도 있다 보니..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다.
자초지종 설명을 듣고 보니 서운했던 마음이 눈 녹듯 사그러 지고..
내일 오후 2시에 눈썹을 만들어 주겠노라는 약속을 받고..
가게 문을 나섰다.
세상..참..
물어 보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의료 관련 자격증 같은 게 있어야 합법 운영할 수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저 정도 미모의 여인이면 그냥 좀 봐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도 해 본다.
그나 저나 2년이나 미루어 왔던..나의 눈썹이..
드디어 내일 만들어 지는 날.
요즘 드나 드는 코인 노래방의 바로 옆이니..
아마 내일도 코인 노래방에 들릴지도 모르겠다.
요즘은 반 영구적인 시술도 있다고 하는데..
동네에서 하는 일반적인 시술은 2년 정도 갑니다.
조금씩 빠지니까요.
그니까 한번 하면 2년에 한번 씩 해야 한다는 이야기죠.
하세요..과감히..
멋진 외모에 날개까지 달 기회입니다.
호박에 줄 그으니..
잘 익은 단호박 정도네요.^^
@김포인 이 멘트 던져놓고 쫄았어요
김포인님이 거품물까봐 ㅋㅋ
제가 보는 김포인님은 호랑이처럼
눈이 살아있는 멋진 남자입니다
근데 눈썹그리고 피부까지 베껴내면
여자들에게 납치당할지도 모르겠어요^^
저도 딸이 부산에 알아보니 남자가 여자보다
더 비싸대요 면적이 넓어서^^ 17만원
근데 안할래요 문어가 하면 뭐하겠어요^^
용모에 자신있으면 노래도 썩 잘나올 것같습니다 눈썹 하시고 피부관리에 여기조기 손보세요 이젠 자신에게 투자하는 시대입니다 호감가는 스~타일로 마이크 앞에 서는 그날을 염원하며 짜~잔
ㅎㅎ
늙으막에 발악은 한번 해 보고 싶어서요.
갑자기 눈썹이 진하게 생기니..
너무 어색하네요.
내일 월드팝 모임인데..
큰일 났습니다.
딸들의 강요에 의해 수락하고
강매에 의해 지정된 오피스텔로 가면
할 땐 따갑고
하고나면 좀 가렵고(건조해지고)
한달뒤에 리터치하러 가야하지만
하고나면 주위의 평판은 좋아서
두번째 하였다는 남자 모나리자가
숱껌댕이 김포인을 기대 합니다 ^^
ㅎㅎ
잘 생기셨네요.
건조해 지면 안 된다고 뭔 크림을 주더라구요.
저 역시 한 달 뒤 리터치 하러 가야 해요.
너무 까맣게 되어 여간 어색한 게 아닙니다.
환골탈태 하시겠어요
눈썹에 피부관리까지하면
잉끼 어찌 주체하시려나요 ㅋ
곱고 깔끔한 느낌의
시니어는 강추입니다
혼자서도 잘 하시네요
울집은
제가 끌고가서 해줬는데
그래도 관리필요합니다
가끔 흰눈썹 몇가락이 산신령처럼 자라는건 뭔지ㅠ
ㅎㅎ저도 그래요.
흰 눈썹이 몇 가닥 올라 오는데..
나이 들면 다 그런 가 봅니다.
곱지는 않지만..
깔끔한 인상을 주는 것도..
지인들에 대한 예의라 생각하거든요.
이런 의욕이 언제 까지 지속이 될런지..
저는 눈썹 많아 걱정입니다.
복을 타고 나셨네요.
축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