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김병현(24)에 대한 <애리조나 리퍼블릭>의 독설기사를 읽은 23일(한국시간). 기자는 안타까움에 한동안 꼼짝하지 못했다.
한국 선수가 미국인에게 왜 이런 말을 들어야 하는가. 태평양을 건너 자신의 인생의 건 도박의 결과가 겨우 이런 것인가. '일부 지역 일간지에 글을 쓰는 고약한 한 칼럼니스트의 주장일 뿐'이라고 치부하고 넘어가기에는 내용이 너무 치명적이다.
일단 칼럼을 쓴 존 감바도로에 대한 아쉬움도 크다. 팀동료 몇명의 증언을 바탕으로 한 것인지, 김병현의 반론을 싣기 위해 노력을 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칼럼에 사실이 아닌 내용이 있다면 법적 대응을 하는 것은 김병현의 몫이다.
기자가 주목한 것은 '문화 차이'에 대한 이해없이 김병현을 몰아세우기만 한 면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팀동료들에게 돈 이야기만 한다" "미국 언론을 따돌리기 위해 영어를 잘하면서도 못하는 척한다"는 등의 주장은 기자가 보기에도 억측이다. 영어가 능숙하지 않다보니 팀동료들과 나눌 수 있는 대화가 제한돼 있다는 사실까지는 이해하지 못한 모양이다. 부담없는 자리에서는 술술 나오던 영어도 플래시가 터지는 카메라 앞에서는 얼어붙는다는 '한국인의 어려움'을 알아 달라고 바라는 것까지는 무리인 모양이다.
그러나 언제까지 상대방의 이해를 바랄 수는 없다. 김병현이 과연 데뷔 이후 얼마큼 '로마법'을 지키기 위해 적극성을 보였는지는 스스로 반성할 필요가 있다. 로마에서 한국식을 무작정 고집하는 것 또한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니다. 김병현은 이제 응석받이가 아니다.
한국의 많은 야구 관계자들은 "미국에서는 야구만 잘하면 된다"는 말을 종종 한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영어를 못해도 야구만 잘하면 대접을 받는다"는 칼럼을 본 적도 있다. 위험천만한 발상이다. 애틀랜타 봉중근은 정규리그 도중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영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75% 이상이 될 것"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능숙한 영어는 단순한 말재주를 의미하지 않는다. 팀동료들과의 교류를 통한 화합이 그만큼 절대적이라는 의미다. 야구는 사회적인 스포츠다.
그런 의미에서 김병현은 현재 분명 낙제점이다. 디비전시리즈 축하파티 때 자취를 감춘 행동이 팀동료들에게 어떻게 비쳤는지를 김병현은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 의미를 깨닫는 날, 김병현에 대한 악담성 칼럼은 자취를 감출 것이라고 기자는 확신한다. 봉중근이 말한 '성공'이 단지 '연봉'과 '성적'만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이다.
첫댓글 우썩...당신도 조심해서 기사나 적으시지...
그런 말하는 기자 양반들은 영어 잘해요????
우석아, 카페 사진실에도 좀 가보고 그래. 눈 감고 귀 닫고 무슨짓이냐-_-
김우석씨 당신은 영어를 얼마나 잘 하시길래~~ 당신의 토플이나 토익점수를 공개하라~공개하라~~!!
헉..할말이 없네요...우섞아!!!! 돌아와!!!~@@!!!!
프로는 실력이 말을 한다.마쓰이도 돌 구르는 영어해도 지금 뉴욕에선 영웅이라고 띄우잔냐. 영어완전정복이란 영화 홍보하는 것도 아니고.영어로 사람들을 겁박하려하는가? 단매에 거시기 당하고 싶은가보군.어린나이에 외롭게 미국인들과 싸우는 병현에게 넘 많은 걸 기대마시길...
영어라~~~~~~~~~당신이나 열심히 공부하시지....미국신문 베껴쓰면서도 제대로 옮기지도 못하나!!!!!!!
당신은 '그때' 어떤 기사 우려먹고 살려고 그랴~~ 지 무덤 파지마러~~ 맘에없는 소리 치우란말여
실력이 말해줄뿐입니다..2004시즌이 기다려집니다...^^
이거야 원...
우석아..담엔 이멜주소 남겨라...펜팔하쟈...ㅡ_ㅡ; 귀국날짜는 이멜로 보내고...마중나갈께...그럼 공항서보쟈...
너나 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