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메일
  • |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Europa Universalis
 
 
 
카페 게시글
역사게시판 한국 갑자기 궁금해진건데 왜 세조만 그렇게 욕을 쳐먹는건가요?
티거6호 추천 0 조회 1,689 17.05.04 09:31 댓글 43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17.05.04 09:42

    첫댓글 아무래도 인지도 문제가 가장 큰 편에 속하지 싶습니다.

    당장 사반왕 고이왕 헌덕왕 아는 사람 찾아보면 전공이 한국사가 아닌 이상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 일겁니다. 숙종도 조선 숙종은 알아도 고려에도 숙종이 있어? 하는 사람이 대다수 일거고요.

  • 17.05.04 09:45

    반면에 조선 세조의 경우 인지도 자체가 위의 인물들과는 궤를 달리합니다. 하다못해 어찌어찌 세조를 모르는 사람을 찾았다 쳐도 세조라는 명칭은 모를지언정 수양대군은 또 아는 사람이 태반입니다. 세조로 알던 수양대군으로 알던 '이유' 라는 인물 자체의 인지도가 그 차이를 만들어내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 작성자 17.05.04 13:14

    답변 감사합니다. 아니나다를까 인지도 문제도 상당하군요....ㄷㄷ

  • 17.05.04 09:45

    찬탈 후에 나라를 엉망으로 만들었거든요. 척신 쳐 없애겠다는 명분 가지고 반란 일으켜 왕위 차지했는데, 왕 되고나서 단종 시절보다 더한 척신들 만들어놓고(한명회, 홍윤성 일당) 그 척신들 통제를 하나도 못함요. 이때 강력해진 신권이 조선 망할 때까지 계속 갔습니다.

  • 작성자 17.05.04 13:14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의외군요? 저는 세조 하면 왕권이 굉장히 강한 왕인줄 알았는데요?... 6조직계제로 바꾸고 조금이라도 반란 기미가 보이면 다 죽이는 점도 그렇고..

  • 17.05.04 09:54

    말씀하신 것처럼 왕위찬탈사례야 널리고널렸습니다만 세조가 욕먹는 건 왕위찬탈 때문이 아닙니다. 다른 게 욕먹으니 그거까지 같이 욕하는 거죠.

  • 17.05.04 10:13

    가족 죽인 걸 제하고, 공신 문제부터 시작해서 치적에도 문제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가족 죽인 왕들이야 많지만 다른 왕과 비교할 게 못되죠. 참, 숙종도 욕 많이 먹습니다(미화가 되서 그렇지)

  • 작성자 17.05.04 13:15

    고려 숙종도 말씀이십니까? ㅇㅅㅇ

  • 17.05.04 10:50

    세조는 조선 역사상 유일무이한 정통성 끝판왕을 찬탈한것도 모자라 잘돌아가던 조선의 시스템을 지 꼴리는대로 바꿔놓고 후손들 고생시킨 장본인이 거든요 신라 헌덕왕은 인지도가 적은게 세조보다 욕을 덜 먹는 이유가 되겠지만 백제 고이왕은 찬탈했지만 백제의 기틀을 다진 대왕이고 고려 숙종은 적어도 고려의 시스템을 바꿔놓지도 않았고 세조처럼 대놓고 공신 키워주지도 않았어요 즉 평타는 친 왕이죠

  • 17.05.04 10:50

    즉 세조는 단순히 찬탈해서 욕먹는게 아닙니다 왕위찬탈의 예는 널리고 널렸지만 업적을 남기면 누구보다도 칭송받습니다 중국만해도 역사상 제일 황제중 한명인 당태종 이세민이 현무문의 변으로 즉위한 사람이죠 조선만해도 건국왕이 역성혁명을 일으켜 세운 나라고요

  • 17.05.04 10:57

    @마네 숙종 의문의 1패......
    정통성으로는 단종이랑 맞먹는데 ㅠㅠ

  • 17.05.04 11:04

    @天狼 단순히 적장자만 따지면 숙종 말고도 더 있지만 단종이 정통성최강인 이유는 바로 아버지 문종부터 연속 적장자 계승 라인업인게 커요 이게 엄청난거라서요 심지어 조부 세종도 비록 장남은 아니지만 찬탈한게 아니라 장남의 기행과 본인의 평판으로 아버지에게 합법적인 계승자로 지명된거라 정통성이 없지 않거든요

  • 17.05.04 11:10

    @마네 즉 단종이 왕위를 계속 유지했었다면 조선은 왕권이 강력하고 신권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는 약한 상태로 운영되었을 것이라는 말씀이시지요?

  • 17.05.04 11:11

    @Historius 적어도 다음대부터 공신이 깽판치는건 없었을 공산이 크죠

  • 17.05.04 12:00

    @마네 가볍게 넘어갈 내용이긴 한데, 숙종도 정통성으론 상당하지 않나요? 할아버지..였나요? 효종이 둘째이긴 해도 이건 인조의 장남이었던...누구더라? 누가 (석연찮지만)죽어서 본인이 세자가 된거고, 아버지 현종, 본인 숙종으로 원자, 세자 테크를 탄 숙종도 정통성으로는...

  • 17.05.04 12:01

    @마네 그리고 세종문종때 확립된 인재풀이 지속적으로 이어나갈수있었는데 그걸 세조가 다 없앰

  • 17.05.04 12:02

    @검은모자 괜히 단종 이후 최강 정통성을 지닌 왕이라고 괜히 불린게 아니니까요 숙종도 엄청난 정통성을 가진 왕이죠

  • 17.05.04 12:03

    @검은모자 숙종이 정통성도 높음이지만 여러번 환국으로 인해 거의 절대권력을 누림

  • 작성자 17.05.04 13:16

    @마네 답변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만약에 세조가 조선의 정통성을 그대로 두고 공신들을 말년에 척결하고 후손들 편안하게 했으면 최소한 이 정도로 욕먹진 않았겠군요?

  • 17.05.04 14:11

    @티거6호 조선의 정통성을 본인이 갈았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도운 공신들을 갈 명분을 본인이 못얻었어요. 이정도로 욕먹지 않겠군요라기엔 본인이 선택한 길이 너무 확고했다는 생각이 듭니다..개인적으로 만약이란 가정이 소용있는지 모르겠네요..

  • 17.05.04 14:23

    위에 몇 분들 글쓴이는 고려 숙종 얘기 하시는데, 조선 숙종 정통성 얘기를 하시는 것 같네요. 조선 숙종이야 단종과 마찬가지로 정통성 만렙임엔 이견이 없죠.

  • 17.05.04 14:25

    @brawler 엥? 고려 숙종 얘기하시는 분들은 안계신것 같은데요;;;

  • 17.05.04 14:27

    @티거6호 그랬다면 뭐 적어도 비판을 받을지언정 욕은 안먹었을겁니다(세조는 공신문제,찬탈 말고도 비판할거리가 좀 돼요...;;)

  • 17.05.04 14:27

    @마네 마네님 말고 다른 분들이요~ ^^;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7.05.04 13:15

    정치를 진짜 지지리도 못했나 보군요?.....ㅠㅠ 아물론 연산이나 선조, 인조보다야 낫겠지만

  • 17.05.04 14:00

    @티거6호 세조도 능력은 평타 치는 왕입니다 문제는 지 능력이상으로 자뻑이 심해서 본인 능력밖에 있는 일을 하다 개판을 쳐도 내가 능력자라고 자뻑만 한게 문제죠 그리고 선조는 정치력만 치면 몇몇빼면 정치력 쩌는 조선국왕중에서도 역사상 탑3안에 드는 괴물이에요 인조도 정치력은 평타치는 왕이고요 연산 광해와 동급으로 둘 왕이 아닙니다

  • 17.05.04 14:56

    태종의 쿠데타의 문제점은 정도전이 추진하던 개혁이 크게 후퇴했다는 것입니다. 최근 연구 결과로는 실제 조선 건국 이후 권력 계층이 사대부로 대체된 것이 아니라 일부 가문이 사대부란 형태로 권력을 다시 계승했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정도전의 개혁 성과는 과거와 달리 좀 더 디테일하고 공개된 시스템에 의해서 관직이 결정되었다는 것이죠.. 그런데 태종이 정도전 날리고 이게 크게 후퇴합니다. 아무래도 쿠데타로 왕위에 오르고보니까 친위세력을 키워줘야할 필요가 있었거든요..

    고로 정도전의 개혁이 깔끔하게 끝났으면 진즉 쫓겨났을 막장 인간들이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는 걸 보게 됩니다(주로 무반이었지만..)

  • 17.05.04 15:01

    세조는 태종보다 한술 더떠서, 태종이 기본적으로 지켰던 가이드라인 자체를 없애 버립니다. 그야말로 세조와 친하고 말고가 정부 핵심 요직으로 가는데 아주 지대한 영향을 갖게 되죠.. 한명회, 신숙주 같은 유능한 사람이 없지 않았으나, 권력 유지 차원에서 태종때와는 비교도 안될 똘추들이 정부 고관직에 있는 꼬라지가 나오게 됩니다.

    세조의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이들의 권력을 같이 강화시켜줬다는데 있었습니다. 자긴 남자답게 후하게 보상에 불과했을 뿐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 이런 권한과 보상들이 세습되면서 왕조차도 제어가 불가능할 지경인 공신 집단을 만들어 버립니다. 성종은 재위 기간 내내

  • 17.05.04 15:03

    시달렸고 결국 이게 한계에 도달해서 연산군이 사화를 터트리면서 조선 전기를 대혼란기로 몰아넣는 원인이 되죠..

    무능한 것은 아닌데 근시안적 정책들로 자신의 개인적 이익을 추구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까입니다. 그나마 당대에 백성들의 생활이 큰 문제가 없었다고 보이는 것은 태종-세종-문종으로 이어지는 치적과 법령덕분이고, 세조는 이걸 간략화 하는 ㅄ짓을 자행했죠.. 아버지가 귀하게 키원 정책 연구기관을 날린 거 자체가 이 사람의 한계고 그래서 까여야 마땅합니다. 조선에서 왕은 단지 군림하라고 하는 자리가 아니거든요..

  • 17.05.04 16:18

    @어리버리 오호, 굉장히 흥미로운 답변(특히 첫 번째 덧글)이네요. 혹시 참고하신 자료를 알 수 있을까요?

  • 17.05.05 09:39

    @Historius 조선 전기의 권력 계승 문제는 존 B 던컨 교수의 "조선왕조의 기원"에서 참고했습니다.

    정도전의 개혁으로 분명한 관직의 가이드가 도입된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관직 배분 자체는 고려말의 가문 분포도에서 아주 크게 벗어나지 못했으며 일부 가문에 편중된 현상을 보입니다.

    뭐.. 목은 이색 같은 경우는 아예 대놓고 귀족가문 출신이져..ㅋ

  • 17.05.05 10:55

    @어리버리 답변 감사합니다 ㅎㅎ

  • 17.05.04 15:49

    드라마로 나와서요

  • 17.05.04 20:35

    고려조는 전전대 왕조이고 역사나 정치적 환경이 다른 것이나 조선은 전대이고 그 유습과 환경에 많이 노출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조선이란 나라가 연대가 길어서 그렇지 전대에 대해선 비교적 좋은 평가는 잘 매기지 않죠 사료적, 환경적으로 많은 정보가 유입되고 회자되기에 더 크게 보이는 것이죠.. 고려조에 있었든 사건이 조선말까지 영향력을 미치진 않았으나 조선 초기라고 해도 그때의 사건이 조선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즉 500년 세월을 뛰어넘어 현대까지 영향을 주고 있지요.. 그리고 근현대에 사료발굴이 되면서 더 많은 정보가 나왔고.. 또한 역사적 문화적 동질성으로 인한 연계의 문제도 있기에 크게 확대된 것입니다.

  • 작성자 17.05.04 22:13

    결국 조선 왕조가 가장 근현대의 역사라는 점도 한 몫 하군요? ㅠㅠ

  • 17.05.05 00:27

    @티거6호 네 근세-근대의 역사라서 관심도 많고 실제 사료도 많습니다. 그리고 왕조사에서 숙부가 어린 조카를 죽이고 임금이 된 것은 왕실에선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해도 백성들에게 다가온 것은 다릅니다. 그리고 최대성군이라고 불리는 세종의 아들과 손자란 점에서도 전왕 성덕이 후왕의 정치가 못 미친점도 있지요.. 하지만 그자체로도 그당시의 백성에게 큰 충격이었고 그래서 아름아름 전설이나 옛이야기로 전승된 것이며.. 조선말 체제가 붕괴됨으로 적극적으로 그때까지 분출하지 못한 왕실의 비사를 호사가들이 즐겨 사용하는 이야기꺼리 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 17.05.05 00:33

    @대명궁 그리고 국문사로 본다면 이광수 소설 단종애사1929 가 당시 독자층들이 많이 사랑한 소설이며.. 영화로 1953,1963 개봉될 만큼 소설자체가 근현대에 많이 읽어진 것도 한 이유 이기도 합니다.

  • 17.05.05 00:46

    @대명궁 여담이지만 세조가 세조라는 묘호를 받은 것도 문제가 될 것입니다. 太, 世, 成, 宣, 中 (오대묘호)중 ' 세'자를 사용했다는 것도 문제 되었을 것입니다. 당시에 시호법으론 세는 국가 과업을 잃으키고 문화와 제도를 만든 왕에게 올린 묘호로 아버지와 같이 사용했다는 것도 문제 되었겠죠..

  • 17.05.04 22:52

    왕위찬탈한 다음에 제대로하면 모를까, 제대로 기반세워진 나라 기반부터 흔들어놨는데 욕을 안먹을수가 있나요

  • 17.05.05 03:05

    문제는 찬탈뿐만은 아니죠.
    거기다 시기상으로 제일 가까운 인물이라 제일 잘 알려진 것도 있을겁니다. 또 유교사회를 표방한 조선에서 동복형제까지 죽이는 등 별별 일을 다하긴했죠. 뭐 본인은 불교라고 하지만
    그리고 연산군 즉위의 원인제공자.......혈통적인 문제가 아니라 애초에 성종부터가 순서대로면(지켜진 적은 많지 않지만) 즉위불가인데 한명회덕택에 즉위한거나 다름없어서.

  • 17.05.05 08:41

    반정으로인해 공신들이생김. 정통성이떨어지므로 왕권약화 구 체제의 세력과의 충돌

    이를 총 합해서 계산해보면 국력의 저하

  • 17.05.05 15:31

    고이왕의 경우 초고왕과 나이차나 연대문제로 조카왕위보다는 왕통이 따로 있지 않냐는 얘기가 있습니다.

    신라 헌덕왕은 멀쩡~한 애장왕 쫒아내고 즉위해놓고 수습을 안하니 세조보다 배로 까여야하는 인물이고.. 고려 숙종의 경우 예종과 더불어 군주로서의 책무는 다했습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