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가방을 찾으면서 백원을 안찾았다.
그리고 한참만에야 그사실을 알았찌만
비가 줄줄와서 찾으러 안갔다.
걸어가는중에 맛있는 버거킹햄버거가 천원이라해서
정말 먹고싶었다. 먹을려고 안으로 들어가려는차,
돼지고기라해서 안먹었다. 알레르기.
버스비가 1100인줄 알았는데 1300원이었다.
2200원있었는데
햄버거 먹었으면 집에 못올뻔했다.
ㅎㅎㅎ
새삼느낀 사실이지만 백원모자라면 암것도 못한다.
그걸 어디서 빌리나?
몇일전 길을 가는데 후질한 멀정한 놈이 나를 딱보더니
"아저씨 오백원만 줄래요?"
하는거다. 길가에 가짜병신까지 다 돈을 줄려고 노력하지만
왠지 그넘은 미웠다.
백원모자라서 십킬로를 걷던지 그게 실으면
길가에서 사지멀정한 내가 구걸을 할뻔했음
운전사가 있는 차를 타고 다니니 세상이 다시보인다.
의외로 아직까지도 버스타고 다니는 사람이 많았다.
차타고 다니면 도시속의 섬이 되어서 외로웠는데
여러사람을 지켜보는 재미도 짱이다.
간혹가다 애들 만나면 내밥이다.
"몇학년이야. 이거 굉장히 어려운 영언데"
그러면 애들은 저멀리에서 차를 탄다. 모더니즘이 만든
인간의 고립.
핸드폰도 없던 옜날에는 옆집의 담이 커뮤니케이션의 장벽이 될수는
없었다.
티비가 핸드폰이 커뮤니케이션의 폭포수같은 정보를 토해내고 있지만
인간은 더욱 고독하다. 차안에서 자폐증이 걸릴 정도다.
미친음악으로 고독을 달래는 인간들도 발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