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자본의 상해성형병원 개원_2020년 중국증시 상장 목표 | ||||||||||||||||||
| ||||||||||||||||||
| ||||||||||||||||||
그동안 의료계의 중국 진출은 프랜차이즈를 비롯 의사 파견, 원내원 등 여러 형태로 이뤄졌지만 한국 의사가 대표를 맡고 한국자본이 주도하는 ‘상하이 세인트바움 성형병원’의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상하이 성형병원 개원은 시장조사와 부지선정, 합작법인 설립, 의료기관 비준 등 3년에 걸쳐 치밀하게 준비된 가운데 민간차원의 정식 해외진출 성공사례여서 후발 의료기관의 중국진출에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하이 세인트바움 성형병원’ 진료에는 홍 원장과 조인창 비오성형외과 대표원장, 안건영 고운세상피부과 대표원장 등 국내유명 성형외과 그리고 피부과 의사 20여명이 직접 나설 예정이다. 규모 또한 역대 최대로 면적 2000평에 수술실 10개, 투자금만 100억원에 이르며 성형센터, 피부센터, 모발이식센터, 안티에이징센터, 여성센터, 웰니스센터 등 6개 센터와 프리미엄 메디컬 스파로 구성됐다. 상주인구 3000만명의 상하이와 장쑤성(江蘇省), 저장성(浙江省), 안후이성(安徽省) 등 인근지역 2억 인구 가운데 고소득 여성고객을 주 타켓으로 하고 있는데 중국은 최근 5년간 매년 18%씩 의료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상하이는 지난 2000년 의료시장을 개방한 이래 미국계, 대만계, 싱가포르계 병원이 활발히 진출해 자리를 잡고 있으며 특히 인구 13억5000만명 중국의 경제수도로서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들의 중국 진출 교두보로 각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세인트바움은 홍성범 BK성형외과 대표원장과 SK증권, 휴젤이 공동투자해 지난해 홍콩에 설립한 엔지니스(Enjiness Ltd.)가 70%, 중국측에서는 이지아(意佳)투자관리유한공사가 30%를 투자해 설립됐다. 그동안 정식 한국병원 진출을 기다렸다는 듯 개원식과 동시에 중국 캉쓰(康十)의료투자가 배수투자와 공동마케팅 계약을 맺었으며 이날 추가투자를 약정한 투자자만 5개 그룹, 수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인트바움의 목표는 ‘5년 내 중국 증권시장 상장’이다. 중국에는 안과, 치과, 검진센터 등 전문병원이 증시에 상장하는 사례가 많은데 세인트바움이 상장에 성공할 경우, 성형병원으로는 최초 상장으로 진료 수익모델을 뛰어 넘어 중국 금융시장을 통한 무한 자본조달 및 수익창출 가능성을 알려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구 1000만명 이상 도시 위주로 10여개 직영병원을 오픈계획을 갖고 있으며 투자 수익성 향상과 사업 시너지 효과를 위해 바이오회사도 설립한다. 세인트바움 모회사인 엔지니스와 한국증시 상장을 앞둔 보톡스 회사 (주)휴젤 그리고 중국 쓰환(四環)그룹이 조인트벤처를 설립키로 하고 부지를 물색중이다. 세인트바움의 또 다른 중국진출 전략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이는 다름 아닌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회사 뤼디그룹(綠地集團)과의 합작사업이다.
뤼디는 제주도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해 헬스케어타운을 개발중인데 여기에 들어설 항노화 전문병원의 컨셉 설계에서 병원 운영까지를 세인트바움이 전담하는 내용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모델은 당연히 상하이 세인트바움이다. 이 건이 성사될 경우, 중국 상하이와 한국 제주에 한중합작 전문병원이 설립되고 다시 중국 전역으로의 대규모 재수출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게 된다. 뤼디그룹은 상하이 시정부가 51%의 지분을 소유한 국영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약 56조원을 기록했으며 현재 하이난(海南), 우한(武漢) 등 중국 전역에 신도시 개발 및 초고층 랜드마크 빌딩을 신축중에 있다. 개원식 다음날 홍성범 대표는 한국측 방문인사들과 함께 뤼디본사를 방문, 제주에 이은 하이난 항노화 전문병원 설립을 논의했다. 한편, 이날 상하이 병원에서 개최된 개원식에는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 김재윤 제주 서귀포 국회의원, 구상찬 주상하이총영사, 정호원 보건복지부 해외의료진출지원과장 등 한국측 초청인사들과 20여명의 의료진, 그리고 중국측 황민강 뤼디한국투자개발유한공사 회장, 리빈 캉쓰투자그룹 동사장, 장밍시 찡홍투자 총재 등 100여명의 한ㆍ중 초청인사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주요 참석자(무순)는 다음과 같다.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재윤 제주 서귀포 국회의원, 구상찬 주상하이총영사, 정호원 보건복지부 해외의료진출지원과장, 홍민철 (사)한국의료수출협회 사무총장, 강승수 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유시화 SK증권 PE사업본부장, 이기재 산업통상자원부장관 前 정책보좌관, 김대현 총영사관 재경관, 양군필 우리은행상하이 지행장, 나상원 PWC상하이 대표, 김성욱 태평양법무법인상하이 변호사, 홍원호 KTB자산운용상하이법인 대표, 김진하 린드만인베스트먼트 대표, 윤현성 SK증권 상해 수석대표(이상 한국측), 조인창 비오성형외과 원장, 정재용 플러스성형외과 원장, 박성수 봉봉성형외과 원장, 김재훈 4월31일성형외과 원장, 고익수 쁘띠노블성형외과 원장, 홍정근 메트로성형외과 원장, 황정욱 모제림성형외과 원장, 석윤 플라덴성형외과 원장, 류민희 오라클성형외과 원장, 한상보 모제림성형외과 원장, 안건영 고운세상피부과 원장, 신문석 거울피부과 원장, 백용관 세인트바움 피부과원장, 허창훈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 김영진 김영진성형외과 원장, 홍성범 BK성형외과 원장(이상 한국의료진), 황민강 뤼디한국투자개발유한공사 회장, 리윈장 상하이와이까오차오유한공사 부총경리, 오진구 대화병원 병원장, 쐉룽칭 발록투자금융상하이 대표, 리빈 캉쓰의료투자그룹 동사장, 류시라이 캉쓰투자그룹 동사, 장밍시 찡홍투자그룹 총재, 무안 롄허리거의료투자 동사장, 강민휘 뤼디한국투자개발유한공사 부사장, 옌종위 롄허리거의료투자 부총경리, 판궈야오 롄허리거의료투자, 임호제 CAREIS 동사장, 우야핑 무석아이메이 동사장(이상 중국측) 김기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