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욕의 여자축구단] - 프롤로그

[레드썬]

* 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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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들은 가라. 제발... *




























[능욕의 여자축구단] - Prologue




2005년 2월 3일 17:30 경기도 안양시 소재 '누나 가슴 커세어' PC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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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짝 쿵짝 쿵짝 쿵짝 엄먼나~ 엄헌나~ 이러지 마쎄용~~"



"아 니미.. 벨소리 좀 바꿔라! 촌스럽게 뭐냐 이게..응?"

"거참 남의 취향가지고 무지하게 들이대네..이래뵈도 16화음이야 이 개x끼야!"

"알았으니까 좀 닥치고 얼른 받어라. 듣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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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저..실례지만 변순봉 감독님이십니까'

"감독이요? 감독은 아니지만 제가 변순봉이긴 합니다. 누구시죠?"

'아..안녕하세요. 저는 동서울여대 체육과장 김성진입니다.'

"네.. 근데 동서울여대에서 저한테 무슨 일로..."

'네 저 초면에 실례지만...혹시 현재 계약중인 팀이 있으신지 여쭤보려고 연락드렸습니다.'

"계약이라..저는 현재 AC Milan에서 주급 15000파운드 3년 계약 감독직으로 있습니다만.."

'네? AC Milan요??'

"첫시즌에 트리플 크라운 먹고 이탈리아 감독 명예의 전당 9위에 올라있습니다."

'이탈리아에...트리플 크라운이라뇨..무슨..말씀이신지?'

"FM 얘기였습니다. 축구 게임이요."

'아...하핫..역시 듣던대로 재치가 넘치는 분이시네요'

"근데...계약 이야기는 왜.."

'저희학교 총장님께서 변감독님을 좀 뵈었으면 하시거든요.
자세한 이야기는 만나뵙고 말씀드렸으면 하는데..
혹시 내일 총장실로 와주실 수 있으신지..'

"네 그러죠."

'감사합니다. 그럼 비서편으로 자세한 스케쥴과 약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네 수고하세요. 내일 뵙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뚝..)








2004년 2월 4일 14:00 동서울여자대학 주정필 총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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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구...처음 뵙겠습니다. (악수를 청하며) 먼 걸음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하..별말씀을요. (쑥스럽게 악수를 하며) 변순봉이라고 합니다."

"아.. 우선 이쪽에 앉으시죠."

"감사합니다."


"저...본론부터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

"네 그러시죠"

"사실은 제가 축구를 무지 좋아합니다. 솔직히는 CM이라는 게임을 더 좋아합니다."

"헛..대학 총장님 같은분도 CM을 하시나요?"

"그럼요. 저희 재단 사업 때문에 잠시 영국에 있을때 처음 접했었는데
하마터면 CM 하느라 귀국도 못하고 지금 총장직도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하하"

"와...그정도세요?"

"그래서 말인데요...제가 이번에 추진하고자 하는 일이 하나 있어서 변감독님을 뵙자고 했습니다."

"아..네...근데 참 궁금한게...그 일과 제가 무슨 관계가 있고 저에 대해서는 어떻게 아셨는지.."

"CM4 하던 시절에 버그가 너무 많아서 아들놈한테 패치좀 해달라고 부탁했더니
패치만 해준게 아니라 여러 스킨이나 전술같은것을 다운받아서 하더라구요.
그래서 넌 어디서 그런걸 알아오는거냐 물었더니 다음 까페에 CM 관련 까페라고 해서요..
궁금해서 저도 따로 들어가 보던중에...변감독님이 쓰시는 글들 보고
아..이 사람이라면 내 꿈을 이룰 수 있겠다..싶어서 초면에 이렇게 부탁드리려고 모셨습니다."

"그럼 제게 뭐 CM 관련된 그런 일을 부탁하시려고 부르신건가요?"

"아뇨. 저희 학교 축구팀 감독을 맡아주셨으면 합니다."

"네?????? 제가 축구팀 감독이라뇨???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이번에 제가 저희 학교에 축구팀을 만들려고 합니다. 리그에도 참여시키고 싶구요."

"CM하고 실제 축구는 다릅니다. 전 아직 나이도 어리고..축구경력도 없는데다가..CM 말고는 모르는데요.."

"아시다시피 저희 학교는 여자대학인데다가 2년제 전문대입니다.
어차피 전문적인 감독을 영입해서 쓰는건 불가능하고...
제가 남자대학 같은곳에 총장이었다면 좋았으련만, 그런 것도 아니고..
이왕 이렇게 된거 이 나라 여자축구 저변 활성화에 기여했으면 하는 마음에
부득이하게 변감독님을 모셨습니다"

"아..좀 당황스럽네요. 여자전문대 축구팀 감독이라니..
것도 제 또래나 동생뻘 되는 친구들을 제가 어떻게..."

"당장 확답을 안주셔도 괜찮습니다. 몇일내로 연락 주셨으면 합니다.
대신 긍정적인 답변이었으면 좋겠군요."

"아 네...뭐...일단...연락은 드리겠습니다만..많이 당황스러운 제안이라서.."

"꼭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전 회의가 있어서 이만...
비서편으로 댁까지 모셔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버스 타고 가도 되는데요..뭐 꼭 그렇게까지 하지 않으셔도..."

"제 성의 입니다. 그럼 살펴가시길.."

"네 그럼 연락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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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2월 4일 18:00 다시 '누나 가슴 커세어' PC방



"야! 뭐 고민을 해! 한다 그래 임마! 이게 왠떡이냐..씨발 나도 CM 존나게 좀 해볼껄!! 아오!!!"

"떡은 무슨 떡...내가 무슨 감독이냐? 말이 되냐? 응??"

"임마 돈도 주고..감독도 되고..게다가 임마 젤 중요한건 여자팀이잖아 임마!!!"

"그게 뭐 어쨌다고?"

"이 새끼 진짜 몰라서 이러나? 이쁜애들로 뽑아 임마 어차피 2년이면 졸업할 애들인데"

"헛...."

"헛은 무슨...암튼 그렇게 뽑아서 니 욕심 실컷 채우고..새꺄 친구좋다는거 뭐냐
남는 애들 나 줘 임마..아 새끼 진짜..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네.."




순봉은 몇일 밤을 뜬눈으로 지새웠다.
현석이새끼 말처럼 미소녀 축구단과 허리 디스크 걸릴때까지 밤마다 흔드는 상상과
선수와 전술 운용에 지단 머리 될정도로 스트레스받을 애숭이 감독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흡연량은 어느새 하루 두갑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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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 . . .

[JESPER GRØNKJÆR]

쩝 제가 두번째 조회인가요?

[쥬드]

정말이지 씨엠과 흡연의 비례량이란~^^

[Tomasson]

드디어 올라왓군요 ㅎㅎ

[폭력 강감독]

크크크 드디어 시작인가!!!

[Davids™]

레드썬님의 야심찬 복귀작 ㅎㅎ

[서감독]

기대만빵 ㅋㅋ

[daum]

드디어 올라왔군!! 내가 눈 빠지게 기다리던 작품이!! 으하하

[Reynold Choi]

기다리겠습니다. 괜찮다면 피자라도 작은 것 한판을 보내드릴까나... -_-;;;

[FT_Curse]

ㅋㅋㅋㅋㅋㅋ드디어 시작이다

[Reynold Choi]

야근병동의 축구판 야설을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 -_-;;

[Οv∈rΜars할렘]

초장에 첨부사진이없다는건 안타깝네요 ㅎ

[축구청년히띵크]

야설의 시작 -0-;

[수혀니]

이야...드디어 올라왔구나...기대할께요...

[M.U.FC.7.Eric CANTONA]

이야...야설이었나 보군요..;;;

[cynical]

오오오..드디어

[배고프면밥먹고졸리면자]

드뎌 야설이다 ㅋ (밝히는거 아녜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