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12승9무9패-9위) 1:1 토트넘(17승11무4패-2위)
골: 리버풀- 쿠티뉴 51" 토트넘- 케인 63"
<경기 기록>
*출처: 포포투스탯존
<라인업>
*출처: 포포투스탯존
시즌 목표 달성을 위해 갈 길 바쁜 두 팀이(토트넘은 우승, 리버풀은 챔스 진출) 무승부를 거두면서 서로 찝찝한 채로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A매치의 여파인지 이번 경기는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리버풀과 토트넘 각각 슈팅 15개, 18개를 기록했지만 골은 1골씩 밖에 넣지 못했는데 선수들의 패스 미스도 잦았고 공격수들의 마무리도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반대로 말하면 양 팀 골키퍼들이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할 수도 있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 선수는 65분간 활약한 후에 샤들리와 교체되었다.
<이번 경기 선발 22명 중에 10명이 잉글랜드 국대>
클라인,헨더슨, 랄라나, 밀너, 스터리지- 리버풀
케인, 알리, 다이어, 로즈, 워커- 토트넘
<골장면>
리버풀의 오늘 전술 기조는 역시 압박이었다. 특히 토트넘 공격 전개의 시발점이 되는 뎀벨레를 집중적으로 압박하면서 3선으로부터 전방으로 공급되는 패스를 사전에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나름 효과를 본 것이 뎀벨레가 경기당 평균 30회 정도 전방 패스를 성공시키는 뎀벨레가 이번 경기에는 24회밖에 성공시키지 못 했다. 그러나 1차적인 표적이었던 뎀벨레는 막는 데 성공했지만 또 다른 빌드업 마스터인 토비가 하프라인으로 올라와 패스를 뿌리는 것을 막지 못해 실점했다.
<프리미어리그 주요 3선 미드필더들 성적>
패스성공률/경기당 전진패스/경기당 성공하는 패스갯수
캉테: 82% / 26.49 / 34.99
뎀벨레: 90% / 30.22 / 50.88
램지: 86% / 41.08 / 58.62
투레: 87% / 42.12 / 59.63
<뎀벨레를 향해 돌격>
골 장면에서는 쿠티뉴와 스터리지의 연계플레이가 돋보였다. 쿠티뉴가 밑으로 내려가서 수비수에게 직접 볼을 받은 후 수비 사이에 있는 스터리지를 향해 지체없이 직선 패스를 찔러 넣어주었다. 이후 다시 스터리지의 리턴 패스를 쿠티뉴가 바로 논스톱 슈팅을 연결하면서 상대 수비진이 손쓸 틈도 없이 골을 기록했다. 하프라인 바로 위에서 페널티 박스까지 진입하는데 약 5초 밖에 걸리지 않은 간결한 플레이었다.
실점 장면에서 토트넘 수비진은 스터리지를 너무 자유롭게 내버려 둔 것이 화근이었다. 쿠티뉴에게 볼을 받은 스터리지를 마크하는 수비가 없었고 스터리지가 다음 플레이까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너무 많이 주었다. 그리고 바로 실점하면서 그를 가만히 내버려둔 대가를 치렀다.
<리버풀 득점 과정- 쿠티뉴 to 스터리지>
이번 주 목요일에 유로파리그 8강전을 치르는 리버풀은 로테이션을 사용하지 않고 주전을 모두 내보내면서 우선 리그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쿠티뉴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케인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그 8경기를 남긴 상태에서 현재 4위 맨시티와의 승점 9점 차이를 극복하기란 쉬워 보이지 않는다. 지금 상황에서 리버풀이 챔스 티켓을 얻어내는데 성공한다면 이스탄불의 기적에 버금가는 기적으로 남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유로파에 집중하기도 애매한 것이 8강 상대는 유로파 우승 배당 1위 도르트문트다.
<유로파 우승 배당률>
1위- 도르트문트
2위- 세비야
3위- 리버풀
4위- 비야레알
한편 토트넘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비기면서 리그 6경기가 남은 현재 선두 레스터와는 승점 7점 차로 벌어졌다. 이제 토트넘이 할 수 있는 것은 남은 경기에서 계속 승리를 거두고 레스터가 미끄러지기를 바라는 것 밖에 없다. 하지만 당장 다음 라운드에서 토트넘은 맨유를 만난다. 맨유도 4위 진입을 위해 필사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고 게다가 반할이 강팀은 잘 잡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토트넘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만반의 준비를 해야할 것이다.
<레스터,토트넘 남은 일정>
레스터: 선더랜드(원정)-웨스트햄(홈)-스완지(홈)-맨유(원정)-에버튼(홈)-첼시(원정)
토트넘: 맨유(홈)-스토크(원정)-웨스트브롬(홈)-첼시(원정)-사우스햄튼(홈)-뉴캐슬(원정)
*사진출처: 구글
경기는 비겼지만 팀의 공격수 해리 케인은 이번 경기를 통해 의미있는 기록이 하나 만들었다. 토트넘 선수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케인이 리버풀전에 한 골을 넣고 리그 22골을 기록하며 기존 3명의 토트넘 선수가 가지고 있던 기록인 리그 21골을 넘어섰다. 게다가 아직 리그 6경기나 남았기 때문에 충분히 그 기록을 더 늘릴 수도 있을 것이다. 앞으로 케인의 한 골 한 골이 토트넘의 역사가 되는 셈이다. 또한 득점 왕 경쟁에서도 19골을 기록하고 있는 바디에 3골 차로 앞서며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토트넘의 득점 기록 역사>
15/16: 해리 케인-22골(현재 진행형)
92/93: 테디 셰링엄-21골
12/13: 가레스 베일-21골
14/15: 해리 케인-21골
94/95: 위르겐 클린스만:20골
<EPL 득점 순위>
1위: 해리 케인(토트넘)-22골
2위: 제이미 바디(레스터)-19골
3위: 로멜루 루카쿠(에버튼)-18골
4위: 세르히오 아게로(맨시티)-17골
5위: 리야드 마레즈(레스터)-16골
*사진출처: 구글
마지막으로 경기와 상관없는 이적 소식을 전하자면 리버풀 팬들이 귀가 번쩍 트일 소식이 유럽 발 기사를 통해 전해졌다. 바이에른 뮌헨의 마리오 괴체가 자신의 은사 클롭 감독을 따라서 리버풀로 이적할 수 있다는 기사가 나온 것이다. 괴체의 이적설은 충분히 나올만하다. 현재 괴체는 뮌헨에서 뮐러, 코스타는 밀어내기 힘들다고 하더라도 19살인 킹슬리 코망에게도 밀리는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에 괴체는 인터뷰로 많이 뛰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 나서지 못할 수 있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다음 시즌 리버풀이 유럽 대항전에 나갈 수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결국 괴체를 영입하려면 내세울 것은 클롭 감독밖에 없다. 과연 리버풀이 클롭을 앞세워서 괴체를 영입할 수 있을까??
*괴체 이번 시즌 기록: 12경기(7선발) 3골 3도움
더 많은 정보는 http://blog.naver.com/ysh6707/220676498655로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