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안입니다.
0. 최근에 LOL을 접고, 매직에 복귀한 고인 중의 한 명입니다.
사실 LOL을 접은 이유는, "문득 내가 왜 이것을 하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정적인 상황은 안 좋은 소리를 들으면서 이런 것을 하기가 싫었기 때문이죠.
살면서 그렇게 욕을 먹게 행동하지도 않았다는 마음이 스스로에게 있었어요.
그 뒤로 두 번 다시 LOL을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1. 매직을 복귀하고 여러 일들이 있었는데, 매직에 있어서 가장 큰 사건은 프로 지향자들이 생긴 것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혹자는 1주일에 포일 2개를 뽑은 것이 아니냐... 라는 의견도 있겠죠. 그 때 매장 밴시키자는 무서운 소리를 들었습니다.
진짜로 RTR때는 정말 뽑기 운은 바닥이었어요. 아아~ ㅜㅜ
사자왕이 절 불러서 복귀했을 뿐인데, 나오라는 사자는 안나와고... 지강만 죽어라 나왔습니다.
심지어 개인적으로 별로인, 블랙과 청색 계열이 쏟아졌죠.)
각설하고, 제 생각에 가장 잘하는 멤버들이 모인 팀 안에서...몇몇 매직인들이 진지한 고민을 하는 것을 보았었고...
결국, 시간을 들여서 좀 더 높은 목표를 지향하는 것을 추구하는 매직인들이 생긴 것이죠.
연락을 해서 축하를 할 수 있게 된...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고 기분이 좋습니다.
( 진심으로 원하면서 노력하면... 그런 사람에게 '운'이라는 요소는 따르게 되어 있다고 봅니다.)
2. 이번 PTQ 정말로 매력적인 대회입니다.
아마... 한국 매직의 역사가 한동안 계속 새로 써질 듯 합니다.
이번 애틀란타 Pro Tour에서는 한국인 3명이 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초죠.
이 중에서 2명은 PT경험도 있으니, 어느 누가 되던 같이 할 여유와 열린 마음만 있다면 좋은 성적을 낼 기회입니다.
그래서 이번 PTQ는 정말 정말로, 토너 지향적인 유저들에게 매력적인 대회일 겁니다.
저 역시, 가지 않으려고도 하다가 (제가 우선순위에 두는 일이 있지 않은 이상) 참가자들 리스트를 보고 가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이 때 아니면, 내가 저 사람들과 언제 겨루어 볼 기회를 갖겠습니까? ㅎ
3. 다만, 좋은 일에는 반드시 마가 낀다는 말처럼... 맘에 안드는, 신경이 쓰이는 일이 있습니다.
꾸미형은 금액적인 부분을 말씀하셨으니... 그 부분은 언급을 자제하려고 합니다. (그럼에도 짜증나고 기분 나쁘죠.)
단 한 가지만 말하면, 이 참가비와 관련해서 아는 많은 지인들에게 물어봤습니다.
몇몇 분들은 아실 겁니다. 갑자기 난데 없이 "PTQ 참가비 어떻게 생각하냐?" 라고 질문을 받은 경험이 있으시겠죠.
다양한 의견이 없었습니다. 딱 3가지죠.
지방에 계신 분들처럼 우리는 차비도 많이 들고, 참가 자체가 중요한 것이지... 참가비는 별로 신경 안쓴다라는 의견.
금액을 떠나서, 이 대회에 나는 해외 참가를 위한 과정이라 무조건 나갈 것이라는 의견.
마지막으로 비싸고 기분 나빠서 나가기 싫다라는 의견.
사실 저도 3번에 해당되는 사람이었죠. 위자드에서 지원하는 1등 항공권과 PT 참가권이 가장 큰 의미를 갖는 경쟁토너.
8강 상품이 아무리 많아도 1등에 비하면 경쟁 토너 지향 유저에게는 아무 의미 없죠.
저의 참가가 매장에 도움이 된다는 자체가 기분이 나빠서 참가를 안 할 생각이었죠.
인원수가 110명 이하가 되면, 8강 상품 부스터도 줄어들겠죠.
4. 감정적인 것을 떠나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과연 PTQ가 열리는 매장이 게임을 하기에 쾌적한가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 역시 개인차가 존재하겠지만, 저의 경험상은 대학로 1테이블에서 6명이 하는 것보다 비좁았습니다.
기억이 틀릴 수도 있지만, 110명까지 들어간다라... 굉장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는 아무리 중요한 대회라도 좁아서 짜증내면서 게임하고 싶지 않아요.
물론 매직 룰에 매장주 혹은 오거나이저가 얼마 이상의 환경 조건으로 쾌적한 게임 환경을 주어야 한다는 것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서비스업에서 친절함이 법적으로 존재하지 않지만... 친절해야 함은 기본적인 개념과 상식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PTQ가 열리는 매장은 쾌적한지 모르겠습니다.
화장실, 주차장, 게임 장소의 쾌적함. 이 모든 것이 갖추어 졌으면 합니다.
5. 제가 이 까페의 구성원에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가정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굉장히 예민하고 똑똑하신 분들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자신의 주장을 잘 안하시죠. 튀는 것이라 여기시는 것도 있고... 웅캉이의 말을 빌리자면 초식적인 성향이시죠.
그럼에도 제가 이 기분 나쁨을 표현하는 것은, M형님의 말처럼 기분 좋게 게임하면서 돈을 쓰는게 당연한 것인데,
그렇지 않다고 여겨지는 상황에서... 소비자 혹은 유저의 입장에서 말로써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데 다들 안하시는 듯 합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면서 게임에 참가하는 유저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엄매에서 이미 이런 비슷한 말을 했지만, 그쪽은 또 너무 뭐라고 하기에는 민감한 위치에 있다고 봅니다.)
문득 이러한 생각을... 화가 나고 기분이 나쁘고, 혈압이 오르더군요.
6. 결론은 안 좋은 소리는 제가 다 했으니... 꾸미형 토너에 나오시죠.
뭐... 팀 애들 응원하러 오실 수도 있지만, 형 오셔서 토너하는 것 보고 싶어요.
ㅎㅎㅎ
형 앞에서 장인 정신으로 한 장 한 장... 실드를 씌운 덱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킨들샵 주차장은 어찌되나요? 청주에서 5명정도가 가게될듯 싶은데 주차장이 없다면 대락 난감;
주차장 있어요 도착하시고 매장에 전화하시면 차단막 올려줘요 근데 사람이 많이 몰릴것을 감안하면 빨리가셔야 주차가능하실듯해요
이글에 왜이런 리플을 단겨 우리팀장님은 쌩뚱맞게?
위에 주차장 얘기가 있길래
PT 3명이 최초는 아니에요 ㅋ
헐퀴.. 난 그렇게 알고 있으니, 걍... 수정은 안할께. 정정해주어서 고맙..ㅎ
사실 따지고 보면 위의 조건에 부합하는 매장이 서울에는 없습니다.
없으면 대관을 해야 하는데... 그건 참가비를 높이게 되죠. 대학로에서 열수 없게 될때부터 이미 예견된 일입니다.
(그만큼 코보가 손해를 감수하고 열었었는데.. 유저들은 그런부분은 제대로 평가해주지 않았죠.)
컨스가 3만원인건 저도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그부분은... 이번에 참가 인원을 보면 자연스럽게 평가가 되겠죠.
원래 100명이상씩 나오던 토너가 가격을 올리니 반토막이 났다? 이러면 다음번에 열때는 그런 부분을 참고해서 개최할겁니다.
지금... 인하대 까페 공지 나왔네요. ㅠㅠ
처음으로 참가했던 ptq 아일랜드의 2라운드 대진표를 보며 기도해봅니다
이게 무슨 뜻? ㅎㅎ
@[AC] 리안 사람 많이 오라고요 ㅎㅎㅎ
많이 왔네요 결과적으로 ㅎ
팀내부에서도 동생들이 등 떠밀고 있지만 결정은 형님이 하실듯 ㅋ
나도 당연히 형님이 참가하시길 바라지만...
ㅎㅎㅎ
정석이형보다 꿈이 햇님이 나이가 더 많아??!!!
당연한거 아님? ㅡ_ㅡ 내가 빵이랑 동갑으로 알고 있는데?
햇님 안나가시면 너무 아까워요~~ㅎㅎ
그러게요. ㅎ
동생들은 다 등 떠밀고 있는데, 그래도 완강 하실 걸 보면 이번 일이 정말 많이 속이 상하신듯.
아마도요.. 저도 카톡으로 말씀드려도 완강하시더라고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