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6 금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돌아오라! 돌아오라! 돌아오라!" 이사야 27장
어제는 명성교회에 선교학교 강의를 가야했기에 지하철을 이용했다.
지하철 타기 전 배가 고파 뭘 좀 사먹을까 하다가 그냥 사탕을 집었다.
우리 엄마 살아 계셨을때 잘 드시던 캔디가 있다.
그 캔디가 눈에 띄어서 그 캔디를 한 봉지 샀다. 그리고 한개를 꺼내어 먹었는데 울컥 엄마 생각에 그냥 눈물이 났다.
나는 아무때나 아무데서나 엄마 생각이 나면 울컥 울컥 한다.
때로는 지하철에서 내리시는 어느 단정한 모습에 도리구찌 모자 (이렇게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알고 있는 용어이다 ^^)를 쓴 어르신을 보면 얼릉 우리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난다. (우리 아버진 항상 모자를 쓰셨고 그리고 패션감각이 아주 뛰어나신 분이었다.)
그리곤 아버지가 보내 주셨던 마지막 동영상 "은미야! 우리 딸! 사랑한다 바이 바이!" 그 모습이 떠올라서 울컥 울컥하곤한다.
암만 바빠도 시도 때도 없이 떠오르는 이제는 돌아가신 부모님의 모습이다.
젤 큰 누나인 내가 이럴진데 내 남동생들은 더 하겠지! 하는 그런 생각도 한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사람들은 아마 다 나 같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해 본다.
부모님 다 천국에서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그리고 나만 보고 계시리라 생각하면서 위로를 삼고 울컥하는 마음을 접고 사역하러 지하철을 갈아 탔다.
(내 묵상은 두 부분으로 보통 나눠 지는데 첫 부분은 이렇게 일기(?)형식이다. 아래의 묵상 구절과 전혀 상관이 없기도 한데 나는 묵상의 위 부분이 아래의 성경구절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쓰는 것이 아니다. 그냥 내 삶의 소소한 나눔일뿐이다. 그래서 어떤 분은 내 일기부분만 읽는 분이 있으시고 어떤 분은 내 묵상구절만 읽는 분이 있기도 하다^^)
어떤 부분을 읽어 주시던 나는 내 글 읽어 주시는 모든 분들이 느을 고맙다 ^^
이 사 야 27 장
13 - 그 날에 큰 나팔을 불리니 앗수르 땅에서 멸망하는 자들과 애굽 땅으로 쫓겨난 자들이 돌아와서 예루살렘 성산에서 여호와께 예배하리라
And in that day a great trumpet will sound. Those who were perishing in Assyria and those who were exiled in Egypt will come and worship the LORD on the holy mountain in Jerusalem.
"돌아와서"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금 하나님께 벌을 받고 앗수르 땅에서 애굽땅 전체 걸쳐서 흩어져 있고 그리고 쫓겨난 자들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벌 중에 있다는 이야기가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을 영영 버리시는가?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가 된다!
다시 돌아오게 하시는 하나님의 긍휼하심!
우리가 "은혜"라는 말을 자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은혜"는 "거저 주는 것"이라고 쉽게 이해한다.
그래서 공로없이 죄 사함 받은 것을 우리는 "은혜"라고 한다.
그런데 "긍휼"은 무슨 뜻인가? 긍휼은 "은혜"보다 더 너그러운 말이다.
"긍휼"의 뜻는 "저주 받을 자인데 사랑을 입는 것"을 긍휼이라고 한다.
그러니 은혜보다 더 크신 사랑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저주받을 수 밖에 없는 사람을 사랑해 준다고 하는 것!
우리들은 하나님의 은혜뿐 아니라 "긍휼이 여김"을 받기도 했다는 것을 생각할 때
그 어느 죄인이라도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을 배우게 된다.
돌아오라! 돌아오라! 돌아오라!
우리들의 주위에는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돌아와야만 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나는 가끔 "올바른 행실"에 대한 설교를 할 때 이런 이야기를 한다.
"어느 날 나는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빨간 신호등이었지만 그냥 길을 건너갔습니다. 그 때 내 옆에 있는 사람이 나에게 빨리 우리도 건너가자라고 하면서 독촉을 했지요 그래서 나는 그 사람에게 지금은 빨간색 신호등이라서 건너면 안 된다고 했지요. 그랬더니 옆에 있던 사람이 말하기를
" 다른 사람들 다 건너 가잖아 그러니까 빨리 건너가자!"
그래서 내가 그 사람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다 그냥 건너 간다 하더라도 누군가가 서 있으면 그 서있는 누군가를 따라서 빨간 신호등 앞에 서는 사람이 있어! 나는 그 사람을 위해서라도 서 있을 거야!"
"우리는 세상에서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고 방황하는 많은 사람들을 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렇게 살다가도 어느 때인가 어떤 일을 계기로 해서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을 가질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들이 돌아오려고 할 때 누구를 찾게 될까요?
누구를 보면서 아! 저 자리로 나는 돌아가야 해! 라는 생각을 하게 될까요?
"지정석"에 있는 사람을 보고 돌아올 수 있는 자리를 알게 되는것은 아닌가 합니다!
"그 자리에 항상 그대로 있는 사람!"
그 사람을 보면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길이 어디인가를 알게 된다는 것이지요!
우리는 올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올바르게 살지 못 하다가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고 싶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누구를 보고 돌아올 수 있을까요? 어디를 보면 "돌아가야 하는 자리"라고 그들이 알 수 있을까요?
그래서 우리는 "정도"를 걷고 있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고 이렇게 저렇게 타협하면서 산다고 해도 우리는 오늘 올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돌아오고 싶은 사람들이 올바로 살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올 자리를 찾을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로 돌아 와야 하는 사람들이 어디를 보면 누구를 보면 "돌아갈 자리"를 알 수 있을까?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주님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짚어지는 그런 묵상 구절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돌아오라! 돌아오라! 돌아 오라 나의 백성들아! 나의 자녀들아!"
많은 이들이 세상과 타협하면서 산다고
나도 그렇게 똑같이 살아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백성답게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야만 할 것입니다.
오늘도 방황하고 방탕하고 반역하더라도 그래도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우리 죄인들을 긍휼히 여기시는 그 마음에 울컥 울컥 눈물이 납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더 헤아려서
저는 "올바른 정도의 길"을 걷고 있기를 소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원하는 자들이 조금이라도 더 쉽고 더 빠르게 돌아 올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자리에 서 있기를 소원합니다.
그렇게 주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리는 제가 될 수 있기를 기도 합니다.
나는 방황하지 않고 나는 방탕하지 않다고 나는 정직하고 나는 평화롭다고
그렇게만 말하면서 "나만의 감사"에서 그치지 않고 돌아와야 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돌아오는 길을 밝혀주고 인도해 주고 함께 해 주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살도록 도와 주옵소서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헤아리면서
어제 보다 더 겸손하게 어제보다 더 올바르게 어제보다 더 거룩하게
오늘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고 그리고 마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은 아침에는 선한사람들 신우회에 설교를 하고
저녁부터는 약수동성결교회 3일 부흥회 집회의 첫날입니다.
오늘저녁 부터 주일 오후예배까지 5번의 설교를 하는 부흥집회에 하나님 큰 은혜를 주옵소서
저녁 부흥집회를 위해 전 교인은 새벽성회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새벽성회 인도하시는 공 수길 담임 목사님 설교에도 성도님들이 큰 은혜 받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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