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우수수 빠지는 머리카락…탈모인이 서리태 찾는 이유
[식재료 백과사전] 서리태
제대로 알고 먹어야 맛도, 영양도 더 잘 챙길 수 있습니다. '식재료 백과사전'에서는 식재료의 효능과 보관법, 활용법 등을 하나하나 짚어드립니다. 부엌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꿀팁, 놓치지 마세요. <편집자 주>
서리태에는 모발 성장에 도움을 주는 시스테인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챗GPT 이미지 생성]
가을이면 유독 탈모 걱정이 커진다. 계절이 바뀌면서 일시적으로 모발 탈락이 늘어날 수 있어서다. 덩달아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음식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중 하나가 서리태다. 서리태는 껍질이 검고 속은 녹색을 띠는 검은콩의 일종이다. 서리가 내릴 무렵 수확해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서리태가 탈모 예방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진 데는 이유가 있다. 서리태에는 모발 성장에 도움을 주는 시스테인이 풍부하게 포함돼 있다. 여기에 비타민E·카로티노이드·사포닌·안토시아닌 등 노화를 예방하는 항산화 물질도 함유돼 있다.
모발 건강을 위해 서리태를 식단에 활용한다면 콩 고르는 요령도 알아두자. 품질 좋은 서리태는 껍질의 검은색이 짙고 선명하며 표면에 윤기가 흐른다. 알이 굵고 둥글며 단단하게 잘 여물었는지도 좋은 콩을 가르는 조건이다. 깨지거나 손상된 낟알이 있는지도 확인한다.
국내산과 수입산을 구별하는 방법도 있다. 국내산은 껍질 안쪽이 밝은 자주색이며 껍질을 벗긴 알맹이는 옅은 연두색을 띤다. 콩을 반으로 갈랐을 때 중심 쪽으로 갈수록 노란빛도 짙다. 반면 수입산은 껍질 안쪽이 황갈색을 띠곤 한다. 다만 품종과 재배 환경에 따라 색이 달라질 수 있어 정확한 원산지는 표시사항을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
구입한 서리태는 조리 전 물에 5~6시간 충분히 불린 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사용한다. 보관할 때는 습기를 피해야 한다. 콩은 수분을 쉽게 흡수해 눅눅해지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장기간 보관하려면 충분히 건조한 뒤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둔다.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면 벌레 발생과 품질 저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Tip. 서리태 외의 검은콩 종류
흑태: 검은콩 가운데 크기가 가장 크며 콩밥 혹은 콩자반으로 활용.
서목태: 다른 검은콩보다 크기가 작은 게 특징. 까맣고 동그란 게 마치 쥐의 눈처럼 보인다고 해서 쥐눈이콩이라고도 부름.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쥐눈이콩을 약으로 처방.
참고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농촌진흥청
출처 헬스중앙 하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