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주목해야 할 테마-고령화 이슈 : (3)안티에이징 [NH투자증권-홍성배]
1. 안티에이징(Antiaging) 주목
▶ 오래 건강하게 사는 것 이상으로 아름답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노화예방에 대한 욕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안티에이징(Anti-aging)이 유망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안티에이징 시장은 2006년 1,352억달러에서 2015년 2.919억달러로 연간 성장률이 8.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안티에이징 산업은 크게 의약품, 보조식품, 피부관리, 모발관리 분야로 나눌 수 있다. 그 중 의약품, 피부관리, 모발관리 분야가 특히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약품분야는 주요만성질환(고혈압, 당뇨병 등)을 통제 및 관리하는 의약품에 집중되어 있으며 전통적인 헬스케어 영역이다. 본 편에서는 피부관리 및 모발관리 분야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2. 피부관리 - 안면미용시술 시장의 성장 주목
▶ 피부관리분야는 안티에이징 산업 내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데, 시장규모는 2006년 88억달러에서 2015년 207억달러로 연간 9.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부관리분야는 안면미용시술, 기능성 화장품, 에스테틱 서비스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안면미용시술 시장은 가장 가파르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이다.
1) 대표적인 안면미용시술 - 필러와 보톡스
▶ 대표적인 안면미용시술에는 필러와 보톡스가 있다. 먼저, 필러 시술은 얼굴의 탄력 복원, 옅은 윤곽 개선, 주름 완화 등을 목적으로 사용되는데, 인체 진피에서 생산되는 히알루론산 성분의 필러가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어 많이 이용된다. 보톡스는 보톨리늄 세균이 만드는 단백질로 주로 얼굴 주름을 펴는데 사용된다. 둘 다 시술시간이 30분 내외로 짧고 시술절차가 간단하며, 시술 후에도 회복기간이 2~3일 이내로 빠르기 때문에 간편한 ‘쁘띠성형’시술로 인기가 높다.
2) 중국 허가를 취득한 기업들에 주목
▶ 필러와 보톡스의 성장성도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데,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전 세계 보톡스와 필러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8.3%, 13.9%에 달할 것은 전망된다. 다만, 시장이 고성장하면서 다수의 신규업체들이 시장에 진입하여 경쟁강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경쟁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시장이 아직 개화 초기단계이며, 향후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시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중국시장은 제품허가 절차가 까다롭고 최소 2~3년에 가까운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허가를 취득한 기업들이 많지않은 편이다. 허가를 취득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관심 갖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3. 모발관리 - 헤어케어 시장 고성장 기대
1) 항노화 모발관리 ≒ 탈모관리
▶ 모발관리도 고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업계 자료에 따르면 세계 항노화 관련 모발관리 시장규모는 2006년 35억달러에서 2015년 72억달러로 연평균 8.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노화 모발관리는 주로 탈모 관련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탈모증 환자 수는 2009년 18만 1천명에서 2015년 22만 9천명으로 연평균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병원에서 탈모치료를 받은 인구만을 집계한 것이다. 실제 탈모 환자규모는 정확히 추정되지는 않지만, 언론보도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전 세계 인구의 14%가 탈모 관련증세를 겪고 있으며, 국내는 약 20%에 가까운 인구가 탈모증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2) 탈모 헤어케어 제품 고성장 예상
▶ 탈모가 확대되면서 탈모방지 및 관리 제품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탈모 관련 제품에는 기능성 헤어케어 제품,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 등이 있는데, 탈모 치료에 가장 기본적이고 대중적인 헤어케어 제품(샴푸, 린스, 양모제 등)의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한국 헤어케어 시장은 2009년 3,500억원에서 2017년 8,000억원으로 연간 9.6%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같은 기간 탈모 관련 헤어케어 제품은 600억원에서 4,100억원으로 연간 23.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헤어케어 시장에서 탈모 헤어케어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2009년 17%에서 2017년에는 5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