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패러디]
진퇴양난(進退兩難) 사면초가(四面楚歌),일촉즉발(一觸卽發) 여러분들에게는 이와 같은 상황이 과연 언제인가요?
갑작스레 찾아온 그 분(?)으로 인해 가까운 화장실로 돌진해야만 하는 매우 긴박한 그 순간이 우리들에게 있어서 그야말로 진퇴양난, 사면초가, 일촉즉발의 상황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림 출처-http://cafe.naver.com/batlle.cafe] 그러나 한 걸음 조차 떼기가 매우 조심스러운 그 순간에 어렵사리 찾아간 공중 화장실의 변기 뚜겅이 모두 덮혀있다면 여러분은 과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보통 우리들은 특히 공중 화장실에선 더욱 더 뚜껑이 덮혀 있는 곳에선 볼일(?)을 보지 않고 지나치곤 맙니다. 그러곤 뚜껑이 덮혀 있지 않은 변기에 앉아서 으레 볼일을 보곤 하는데요, 이는 뚜껑이 덮혀 있는 변기에 먼저 머물다 간 사람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 또 뚜껑을 열었을 때 변기가 넘쳐 흐르지 않을지에 대한 염려 때문은 아닐까요? 그러나 이제부턴 뚜껑이 덮혀 있는 변기를 이용해야만 건강해 질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하셔야 겠습니다.
왜 변기 뚜껑을 덮어야만 하는지, 이제부터 저와 함께 알아 볼까요?! Go! Go! Go!
쓰레기 통, 도로 위 하수구, 싱크대의 공통점은 바로 모두 다 뚜껑 즉, 덮개를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쓰레기 통, 하수구 덮개, 싱크대 배수구 뚜껑은 쓰레기나, 지하 하수구, 배수구 여러 음식 찌꺼기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악취를 차단해 주는 고마운 역할을 합니다. 변기 뚜겅 역시 쓰레기 통 등의 뚜껑과 같이 우리들에게 이로운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변기 뚜껑이 있는건 누구나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체 이 변기 뚜겅이 왜 있는지, 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변기 뚜껑은 오물로 인한 악취 제거 역할 뿐만 아니라 오물에서 생성되는 세균 번식을 저해 시키기 위한 것으로 용변 후 변기 뚜껑만 닫아도 화장실 세균번식을 줄일 수 있으며 화장실 뿐만 아니라 집 내부 전체의 위생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배설물에는 먹고 난 후 나오는 음식의 잔재가 대부분이지만, 그 밖에도 바이러스, 세균, 세균의 사체 등이 굉장히 많은 부분 포함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 변기 내 세균 - 출처 연합뉴스>
이는 변기의 물을 내리면 배설물이 말끔히 사라진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1538212 약 100억개 정도되는 미세 물방울이 공기중으로 튀어 오르게 되고 세균과 바이러스는 공기보다 가볍기 때문에 화장실은 물론 집안 곳곳까지 퍼지게 되는것이죠.
물론 대부분은 변기 안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가라 앉게 되겠지만, 일부는 공중에 떠있게 되는 것이죠.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이런 물방울과 함께 번진 세균은 물방울이 완전히 말라버릴때까지 약 10여일간 살아남기도 하며, 변기의 물을 내릴때 생기는 힘으로 미세물방울과 함께 공기중으로 약 6미터 이상 퍼진다고 하니 변기 뚜껑의 위력 이젠 아시겠죠?!
< 사진 출처- http://cafe.naver.com/dbalffp.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7980 >
세계 보건기구 WHO는 'UNDP 2006 인간 개발 보고서'에서 화장실 세균 감염으로 매년 전 세계적으로 200만명 이상이 사망한다고 발표했던 적이 있는데요, 보고서 내용처럼 변기 내의 세균은 인간에게 매우 치명적이며 확산 속도도 빨라 변기 뚜껑을 덮지 않고 물을 내릴 경우 우리들에게 어떤 결과가 초래 될 수 있는지 여러분 모두 잘 아셨죠?!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는 그 곳, 바로 화장실의 주인공은 단연 변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변기에 부착되어있는 뚜껑의 역할 조차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씁슬하기도 합니다.
모든 사물은 다 제 역할을 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어느 누구의 말처럼 변기 뚜껑 또한 우리들 곁에서 우리들을 위해 너무나 이로운 역할을 해주고 있었다는 사실, 여러분 모두 염두해 두시고 이제부턴 용변 후에 꼭! 꼭!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셔야 하는거 잊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 지금 변기 뚜껑을 닫으러 가볼까요!?
최 수 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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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검토리가 본 검찰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검토리
첫댓글 스크랩해온 글입니다. 요즘엔 변기 물내릴 때 두껑 닫는 것이 대세인듯 합니다. 저도 요즘엔 두껑 안내리면 굉장히 찜찜하더군요^^;;
뚜껑을 꼭 닫아야겠어요. 변기의 물을 내릴때 생기는 힘으로 미세물방울과 함께 공기중으로 약 6미터 이상 퍼진다고 하니 놀라워요. 이젠 알았으니 우리 가족들도 바로 실천해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더불어 다양한 뚜껑들이 이색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