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촌에 오래 살았지만 그래도
한때는 부산 골목골목까지도 다알던
본토 부산넘이고 동거할매는 타고난 길치 촌할매다
부산을 그동안 몇번이나 가도 도저히 동서남북을
모른다 그러다보니 갈때마다 재밌기도 하고
그복잡함에 피곤을 느끼기도 한다
오늘은 부산서 돌아오는 날인데 아침부터 겨울비가
하염없이 내린다
비오는데 어딜다니랴?
그래서 결정한게 실내에서 놀다오기다
해운대중에서 센텀지구가 있다
거기에 신세계 백화점이 있는데 그 백화점이 규모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고 한다
서울도 아닌 부산 백화점이?
확인은 안해봤다
또 들리는 얘기로는 공사하다가 온천이 터져서 완전 대박나서 1층에 스파랜드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또한 내가 직접확인은 안해봤다
거기가서 새알미역국과 구운계란 식혜도 사먹고
이쪽저쪽 땀빼면서 충분히 즐겼다
마치고는 백화점 구경만 하고 아이스아메 한잔 사마시고 왔던 길로 컴백했다
동거할매가 흡족했는지 집에 오자마자
곶감 배 밤 떡 다꺼내주고 난리가 났다
와저라노?
확실히 여자들은 백화점과 스파를 좋아하는거 같다
규모가 상상 이상이지만 놀라운건 그 청결함이다
재방문 의사는 100%지만 자주 가기엔 멀고 비싸다
신세계 센텀 스파랜드 새알미역국
신세계백화점 센텀지점, 남녀옷들이 잠자리 날개더라
첫댓글 해운대 센텀 신세계백화점 스파 말로만 들었지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규모가 어마무시 물도 엄청좋다는 여기서 물은 나이트클럽에 그물이 아닙니다
미역국도 드시고 식혜도 드시고 땀도흘리시고 아이쇼핑도 하셧네요
마나님께서 스트레스 푸셨다고 곶감 배 밤주셨는데 장어 꼬랑지는 안주셧나요
여하튼 점수 많이 따셔서 당분간은 편하실거 같은 분위기 입니다^^
장어 꼬랑지 먹고 이상한 행동할까봐서인지
물미역만 줬어요 지금 영양실조로 한 촌영감이
비씰거리고 있어요^^
동거할매와 몸님과의 동행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늙다리(꼰대)들의 모범 부부상을 드리겠습니다. 말로만이지만!
말로만은 인생에 전혀 도움 안됩니다
공룡국수라도 한그릇 말아서 부상으로 주세요^^
짝짝짝~!!!!
무사히? 즐거이?
두 분이 설 전 나들이 잘 다녀오셨네요.
꿀팀~
명절 후에 두 분이 또 다른 곳으로 다녀오세요.
(명절 보내느라 수고했다면서...ㅎ)
반드시~그 후 서비스가 무척 좋아질 것이 분명합니다
우리집에는 서비스 같은거 전혀 없습니다
잘하면 본전이고
못하면 쑤레빠로 대굴빡맞든지 돌려차기 날아옵니다 살벌합니다 리디아님처럼 착한 여인아닙니다^^
어젯밤 킹사이즈 침대에서
왕노릇 하시느라 피곤하시고
오늘아침 기압이 내려서(날씨가 흐려서)
피곤하실텐데
오늘 처음 오신양,
해운대 센텀을 제대로 즐기시니
명절을 보낼 동거할매의 어깨는
가을하늘 새털구름 마냥 가볍겠습니다.
왕노릇 전혀 못했습니다
봉사만 했습니다
때를 밀어서 가벼워졌겠지요^^
글을 얼마나 잘 쓰시는지. 스크린 무빙한 거 같이. 나도 따라서 다닌거 같아요. 사모님 좋아했으니까 저는 몸부림님 오늘 꾸중 안들은게 휴.. 다행 하네요.
기분 나쁘면 언제 또 막말할지 모릅니다
무능한 개털 할배생활 절대 순탄하지 않습니다
그때그때 달라요
미쿡가서 연봉 많이 받는 도깨비님께 빈대붙어서 살고싶습니다^^
늘 몸님 글을 보면 정말로 진심으로 많이 다니시는 것 같습니다 .
참 천생연분이다 싶어요.
같이 다니기 싫어하는 부부도 많은데.
저도 센텀스파 가보고 싶어요.
누구랑 가야하나 섭외를 해야겠어요.
저는 마누라가 같이 안가주면 이세상에 같이 갈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마누라는 많습니다 그래서 서열도 높고 거만합니다 저는 돈도 카드도 없고 마누라는 카드도 있습니다
부산 담에 놀러와서 시간되시면 스파 백화점
동시상영하세요^^
동거할매님과 따뜻한 부산 나들이 하시고
집으로 돌아오셨군요 ^^
다행히 밖에서는 주뜯기지 않았습니다
가자는대로 운전만 했어요
메뉴선택권도 저는 없습니다
또 돈까스야? 새알미역국 먹엇!!
그래 삽니다 그산님은 돈을 버니까 얼마나 좋습니까? 능력자십니다^^
두분 사이도 좋고 넘행복해 보여요
소문난 잔치 개코도 찍어먹을것도 없다
라는 속담이 떠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