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8박10일간 중동3개국 쿠르즈여행을 다녀왔다. 일행이 30명으로 다니다보니 자연스럽게 70전후인 사람들 10여명이 친하게 지냈고 5.60대 10여명도 서로 어울려 다니고 40대 이전사람들도 자연 가까이 지내는 모습이었다. 아랍에미레이트 수도 아부다비와 제2도시인 두바이서 5박을하고 아시안축구대회가 한창인 카타르에서 1박을 오만에서 1박을 낮에는 관광을 하고 저녁에는 배로 돌아와 배에서 식사를 하고 잠을 잤다. 우리가 탄 배는 세계에서 다섯째로 큰 쿠르즈선으로 2022년 이탈리아서 건조한 8000명(승객6500명 승무원1500명)이 탈수있는 움직이는 초대형 수상마을 같았다.
두바이를 관광안내한 현지 한국인 가이드는 연상 우리에게 두바이에서는 돈자랑하지 말라고 했다. 이친구는 42살인데 결혼도 안하고 호주10년 여기에서 4년째 살면서 회사도 다니고 가이드를 하고있는 산전수전을 겪은 고향이 전주인 친구였다. 돈자랑은 왠만한 부자아니면 끼지도 못할 지역이니까 한국서 관광와서는 너무 오바하지말라는 냉소적인 뉘앙스로 들렸다.
이번 중동여행을 하면서 느낀 최대 감정은 내가 한국에서 태어난게 다행이자 자랑스럽고 그래도 우리는 기름한방울 나지 않는 자원빈국서 잘살고 있으며 각자 처해진 현재에 만족하자는 것이었다. 지금 아부다비,두바이는 전세계인들이 주목하여 투자하고 관광오는 교통의 허브로 급격하게 부상하고 있다. 아부다비는 하루 원유생산량이 약 300만배럴이고 매장량은 약1000억배럴로 세계 6위수준이다.
그런데 이나라는 앞으로 화석연료시대가 10년안에는 종료될것에 대비하고 생성형 인공지능 AI 핵심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헬스,식품,농업,보안,지속가능성, 항공우주,운송 분야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딥테크라고 하는데 현재의 국내총생산량 GDP 3000억달러수준을 2040년까지 1조달러까지 늘린다는 목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의 첨단산업을 배우려고 하고 있고 첨단기술자들을 영입하려고 혼신을 다하고 있다. 이곳에서 한국의 위상은 대단하다. 인구가 936만5000명으로 한국기업체 178곳이 진출하고 있고 만명정도가 살고있다. 건설노동자, 운전,청소,허드렛일, 식당종업원등 근로자는 인도서 100만명 필리핀서 100만명이 와서 살고 있다.
이나라를 하루종일 다니다 보면 목이 아플정도로 위를 쳐다봐야 하고 화려하고 특색있는 최첨단 건축물들이 즐비하다. 지난 50년간 사막의 나라에서 천지개벽한 나라로 변신하여 전세계의 인종,민족들을 품에 안고 문화를 포용하고 개방화로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음이 놀랍고 경이로움 그자체였다. 돈많은 부호들이 몰려오는 아랍에미레이트.. 우리가 알던 그동안의 중동이미지는 수니파와 시아파가 대립하여 주도권 전쟁을 일삼는 분쟁지역내지는 세계의 화약고로 알고 있었으나 여기서 비켜나 실리를 찾고 무섭게 변하는 나라를 목도하고 나니 우리도 핵심원천 기술분야의 인적자원을 키우고 투자하고 이들을 귀하게 여기면서 해외유출을 막는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것같다는 생각이다. 우물안개구리처럼 살다가는 우리도 이지구에서 고립되는것은 시간문제다.
첫댓글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지 말고
두바이서 돈 자랑하지 마라.
잘 알겠습니다.
즐거운 여행하고 오셨군요.
참기름, 들기름도 충분하지 않는 우리나라이니
석유 머니를 우습게 보면 안되겠지요!
참
대단한 오일 부국임니다
한국도 최고에 나라가 될것으로 믿슴니다
최고에 두뇌와 성실성이 재산이죠
남북통일후 기대해 봄니다
유익한 경험과 생각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구도 줄고 자원도 부족한 우리 나라는 고급 인적 자원을 잘활용하고 유출되지 않게 신경 써야 될것 같습니다.
잘읽었습니다 두바이가 부자만 산다는 곳이란걸 미디어에서 보고 듣고 했지요 여행 잘 하셨습니다.
두바이라는 나라는 TV서만 보아~여행 하시면서 느낌을~ 본거처럼 잘봐습니다.
와 여행을 보니 참 세상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