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이어지는 “폐암 하나 주세요”, “뇌졸중 2갑이요”.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는 일상과 그런 일상을 보내는 이들을 향해 소리없는 아우성을 내지르는 누군가를 교차해서 보여준다. 마치 영화 ‘인터스텔라’의 한 장면이 생각나는 편집이다.
알고 보니 울부짖던 이들은 모두 담뱃갑 속에 갖힌 손님이었다. 후두암, 폐암, 뇌졸중을 사갔던 이들 말이다. 담배를 사갔던 과거의 자신을 향해 절규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늘도 당신이 스스로 구입한 질병, 흡연. 치료하지 않으면 죽음에 이를 수 있습니다”
금연 길라잡이 사이트 http://www.nosmokeguide.or.kr/mbs/nosmokeguide/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우리나라 흡연율은 평균 27.5%(남성 48.3%·여성 6.3%)로, 미국의 15.1%(남성 16.7%·여성 13.6%)보다 약 2배 높으며, 국내 여성 흡연율은 정부 공식통계보다 2배 정도 높은 14.5%이라고 한다.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절반(약 6억 5000만 명)은 결국 담배로 인해 죽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 수십만의 사람들도 매년 간접흡연으로 인한 질병으로 죽는다고 한다. 흡연으로 인한 사망 실태를 살펴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500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3만∼4만 명 이상이 사망하며, 2020년에는 5만 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창곤, 2007). 이는 건강위험 행동인 흡연의 심각성과 금연을 촉구하는 커뮤니케이션의 필요성을 함께 보여 준다.
흡연은 폐암, 심장병, 호흡기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직접적 원인이며 정신건강, 경제적 비용, 환경오염 등 부정적 영향이 큰 대표적인 건강위험 행동(health risky behavior)이다. 특히, 간접흡연(secondary smoking)으로 흡연을 하지 않는 타인의 건강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사회적 차원에서 반흡연(anti-smoking) 캠페인의 필요성이 더욱 크다. 언론 보도를 보면 흡연이 암 발생 원인의 20%, 암 사망 원인의 30%를 차지하는데, 흡연율이 감소하면 암 사망률이 감소한다. 즉, 암 사망의 3분의1은 금연과 간염백신, 자궁암백신 접종 등으로 암 발생 자체를 차단해 예방할 수 있다. 비흡연자들은 주위 흡연자 또는 대중매체에 의해 흡연을 부추기는 압력을 받을 수 있는데, 교육과 함께 커뮤니케이션이 흡연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Wakefield, Flay, Nichter, & Giovino,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