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자신이 지은 악업을
선업으로 덮은 사람
그는 마치 구름 사이를
뚫고 나온 달처럼
세상을 비출 것이다.
(법구경)
사람은 누구나 완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끊임없이 배움을 추구하기에 완전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 배움이란 학문적인 것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써 갖춰야 할 갖가지 소양을 익히는 것을 말합니다.
배움이 익어갈수록 자연스럽게 인격도 도야됩니다. 인격이 도야되면 자신을 돌아보고 잘못됨을 시정하고자 하는 인간성이 발로되고 더불어 자긍심도 깊어집니다.
채근담에 이르길 '세상을 뒤엎는 공로도 뽐낼 긍(矜)자 하나를 못 당하고, 하늘에 가득한 허물도 뉘우칠 회(悔)자 하나를 못당한다'고 합니다. 아름답게 익어가는 가을처럼 인격도 깊어지는 날들이 되어지소서!
예장종경 선사는 노래합니다. "구름 걷힌 가을 하늘 달이 못에 도장을 찍었네, 그지없는 물에 비친 달빛 누구에게 말해줄까. 하늘과 땅을 뚫어 막힘 없는 눈을 뜨면 큰 도는 분명하여 참구할 필요 없네."
계룡산인 장곡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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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주스님말씀
배움이 익어갈수록 자연스럽게 인격도 도야됩니다.
황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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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8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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