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신문=정지용 기자] 부산 서부권의 대학병원과 전문병원 5개가 참여한 의료관광클러스터가 구성될 예정이다.
부산시와 서부산의료관광클러스터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7일 부산 서구청 대강당에서 서부산권 거점병원 협의체(클러스터) 협약식과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공동대표를 맡게 되는 고신대복음병원(이상욱 병원장), 동아대병원(김상범 병원장), 부산대병원(정대수 병원장), 강동병원(강신일 병원장), 부산위생병원(최명섭 병원장)등 5개 병원장과 유기준, 조경태 등 지역 국회의원과 부산시 보건국장, 박극제 서구청장,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다.
이들 5개 병원은 지역 내 롯데백화점 광복점, 코모도호텔, 자갈치 조합, 국제시장 번영회, 송도번영회, 부산 서구청, 사하구청, 부산관광공사 등과 함께 의료와 관광을 접목한 협의체인 서부산의료관광클러스터를 구성한다.
서부산의료관광클러스터는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 활동, △보건복지부·문화체육부, 부산시 주관 각종 사업 공동 참가, △해외 환자에 대한 의료 및 관광상품 공동 개발, △해외환자에 대한 원활한 진료시스템을 공동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그동안 서면지역을 중심으로 한 의료특화거리, 해운대 센텀지역을 중심으로 한 의료협의체를 만드는데 앞장서 왔지만, 최근 3년간의 실적을 보면 고신대복음병원을 비롯한 출범하는 의료기관이 부산지역 의료관광의 70%를 차지하는 등 중증질환의 수술과 치료에 탁월한 부분을 차지했다”며 서부산권 의료와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시장, 자갈치, 영도 태종대, 크루즈터미널, 을숙도생태공원과 거가대교 개통으로 인한 거제도, 남해안 관광벨트와 연계한다면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좋을만한 클러스터가 된다는 입장이다.
클러스터의 공동대표인 이상욱 고신대복음병원장은 “복지부의 ‘해외환자 유치선도 의료기술사업’ 선정을 1차 목표로 잡고 그동안 건강검진, 피부미용, 성형 등 경증 위주에 머물렀던 부산지역의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을 보다 안전하면서도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중증 외국인 환자 유치 중심으로 바꾸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서구와 사하구는 클러스트로 특정 단일 질병이 아닌 다양한 중증질병은 물론 종합검진과 함께 메디텔 사업까지 체류형 관광단지까지 아우르는 형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육성하며 내년도 의료관광객 1만 명 유치, 2013~2015년간 3년 누계 진료수익 200억원의 수익을 거둔다는 목표도 내놓았다.
한편 이들 5개 병원은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부산의료관광박람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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