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퍼는, 기독교 신화에서는 미카엘에 이은, 제 2의 마스터천사였으나,
배신하여 어두운 천사가 됩니다. 바로, 기독교 신화의 사탄...악마의 수장이 되죠.
선과 악, 빛과 어둠, 그림자와 본질, 모두 현상의 양면성입니다.
현상의 양면성.
스타워즈의 악의 화신 다스베이더와 가장 뛰어난 청년 제다이 아나킨의 양면성이죠.
'포스의 균형을 가져올 자'...이 예언...
최고 마스터 요다,
보수적 마스터 윈두, 심지어
진보적 성향의 마스터 콰이곤 진은 이렇게 모두 동일하게 해석합니다.
포스의 밝은 면인, 평화, 정의, 희망. 이런 것을 구현 할 사람으로...,
포스의 어두운 면, 전쟁, 독재, 분노. 이런 것을 간과하고.
제다이마스터들은, 편협하게 밝은 면을 부각시키죠.
콰이곤 진의 유언을 받은 오비원은 아나킨의 스승이 되나
아나킨은 결국, 악의 힘에 끌려 다스 베이더 경으로 살죠...
요다는, 말합니다...
"우리가, 예언을 잘못 해석한 걸 수도 있어..."
이말의 의미는, 예언이 틀린 것이기 보다는,
'포스의 균형이란 것이. 포스의 밝은 면만을 부각하는게 아니다...'
이런 요다의 뒤늦은 깨달음의 말로 해석해야 할 듯 하네요.
아나킨은 포스의 균형을 구현합니다.
밝고, 어두운 포스의 양면을 모두 살고.
결국, 밝은 면의 포스의 영이 되죠.
에피소드 3에서, 아나킨이 사랑한 여자는 죽을때 이런 말을 하죠.
"아나킨, 그는 분명 아직 선해요...",
아나킨은 그 이야기를 듣지 못합니다.
그러나 시리즈의 완결편에서,
다스베이더 투구를 쓴 아나킨은
아들인 후배 제다이 루크의
아버지인 선배 제다이 아니킨에 대한 믿음의 소리를 듣게 됩니다.
"난 제다이이다, 내 아버지가 제다이였던 것 처럼."
"내 아버지는, 가장 뛰어난 제다이, 아나킨이며, 그는 아직 선하다."
그리고, 루크는 다스 시디어스에게 라이트닝 어택을 받으며, 외칩니다.
"아버지, 절 살려주세요!"
이 믿음의 소리에, 결국 선으로 다시 회귀합니다.
존재와 현상에 대한 고찰을 스타워즈는 보여줍니다.
한 인간, 사회, 현상, 이런 것들에서
선과 악은 항상 공존한다는 것...
잘 생각해 보시길.
선이란, 악이 있어서 존재하는 것이며.
장점은, 단점이 있어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포스의 균형을 가져올 자,
이 예언은 제다이 쪽의 한쪽으로 기운 편협한,
'포스의 밝은 면을 구현할 자', 라는 해석이 아닌.
"포스의 양단면의 극단적인 면의 균형을 꾀하는 자." 이런 식으로 해석해야겠죠...
뭐, 일설에는, 포스의 균형을 가져온 자로,
루크 스카이워커를 보는 스타워즈해석자들도 있으나,
결국 포스의 구현자는 아나킨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과 악의 공존. 그 선과 악의 균형을 잡는 것...
영화이야기일 뿐이지만,
포스를 철학적으로 해석해 본다면,
서양에는 그 포스를 해석할 철학적 논리가 없습니다.
루카스 감독과, 각본자들은 기독교 신화에서 그 이야기의 시작을 꾀했으나,
기독교 신화는, 루시퍼는 천사로 회귀하지 않습니다...
그런, 포스의 개념...
동양철학적으로 찾아 본다면,
포스란, '중용의 도를 아는 깨달은 자의 정신력...' 정도로 철학적 의미를 가지죠.
제다이 복장이,
동양적인 (일본)사무라이를 연상시킨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단서입니다.
포스란, 결국 중용의 도입니다.중용의도(中庸之道).
서구인들에게는 한국 혹은 중국무사들보다,
일본 무사의 사무라이 정신이, 보다 크게 어필하죠.
따라서, 제다이 복장이 사무라이를 연상할뿐,
제다이들은 결국, 중용의 도.
모자람과, 넘침의 사이에서 자기를 지키며 수련하는, 한국과 중국의 협객...정도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일명, 대협...이라는 무사들. 그리고, 정파협객집단으로.
제다이 집단을 해석할 수도 있죠.
제다이들이 포스를 사용하는 것은, 마치 내공 혹은 기공을 쓰는 것과 같죠.
그것은, 중국문파에서 무당파를 정점으로 하는 면장류의 기술과 상통합니다.
- 물론, 무협지의 허구에 대한 이야기.
스타워즈는 실존적인 선악문제, 기독교의 신화원형, 동양철학적인 중용의 도.
그런 것을 넘어서서.
인간 삶에 대한 포괄적 주제,
즉 애정과 삶의 희망이라는 주제까지도 해석이 가능합니다.
아나킨의 배신, 잘 살펴보면 아나킨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그는 한 여자를 사랑했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결과적으로 윈두를 배신합니다.
허나, 그는 윈두를 배신한 것이기 보다는, 제다이의 규정에 따르려 했으며,
한 여자의 죽음을 막기 위해, 윈두를 저지한 겁니다.
자기가 몸 담았던 가족같은 제다이 집단을
눈 먼 어리석은 사랑 때문에 결국 배신하죠...
그리고, 다스베이더는 아들의 절규를 보고, 황제를 던져버립니다.
결국, 아들의 고통을 구하고, 자기의 목숨을 희생합니다.
다스베이더는, 아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으로 시즈를 배신합니다.
(특수 임무 제다이들의 마스터, 파다원 2인 1조 행동 양식을 기억했을 수도...
가장 뛰어난 제다이였던 아나킨은, 항상 위험임무를 수행했으며,
그는 오비완과 콤비였고,
아나킨은 오비완의 제자였으며,
루크는 오비완과 요다가 받아들인 가장 마지막 제자였죠...)
결국, 거의 사제지간과 다름없는 부자지간.
아나킨의 인생 자체를 살펴보면.
그는 항상 2인 1조의 인생을 삽니다.
어머니와 단 둘이었던 어린 시절. 그는 어머니를 의지하고 살죠.
자상한 콰이곤 진의 총애를 받는 귀여운 아이.
(분명, 콰이곤 진은, 제자로서 아나킨을 지목하며,
아나킨은 콰이곤을 아버지처럼 의지합니다.)
콰이곤이 죽자, 오비완과 2인 1조가 되어, 형과 아우처럼 서로 의지하여
뛰어난 젊은 제다이로 성장하는 아나킨.
그리고, 한 여자를 사랑하죠...
그 후에, 다스 시디어스와 다스 베이더의 2인 1조.
마지막에, 젊은 제다이를 구하는 마스터 제다이 아나킨. 2인 1조.
편모슬하 어린 아이.
젊은 제다이,
다스 베이더,
마지막의 루크를 구하는 제다이 대 마스터.
항상,
아나킨은 젊은 제다이 시절에는 의지를 하고 지탱했고.
옆 사람을 버리지 않습니다.
그런 그는,
젊은 루크가 그를 의지하는 것을 보고, 그를 위해 황제를 던지죠.
옆 사람을 버리지 않습니다.
에피소드 3에서 두쿠백작과의 결투가 끝나고 오비완을 버리지 않죠.
"그가 못가면, 나도 안간다."
그런 아나킨은 다스 시디어스는 6편에서 버립니다.
시즈의 계승방식은, 무조건 2인 1조이기때문에.
루크를 꼬시는 황제의 행동은, 결국 아나킨을 버리는 거죠.
아나킨은, 그런 시즈의 불문율을 알고 있었으나.
5편(제국의 역습)부터, 루크를 살리려고 계속 노력하죠...
그리고, 마지막에 2인 1조, 특수임무제다이의 마스터로서.
시즈 마스터를 잠재웁니다.
다스베이더는 시즈 파다원의 입장에서 제다이루크와 싸우다가.
한쪽 팔이 날라가고.
시즈 마스터가
아들이자 후배인 무방비상태의 제다이를 무참히 공격 하는 것을 보고,
다시 베이더는 제다이마스터인 아나킨으로 돌아가,
아들이며 그의 파다완과 다름없는 루크를 구합니다.
베이더가 아나킨스카이워커로, 또 제다이마스터로 회귀하는 과정이죠...
왜 제다이 집단을 배신을 했을까요?
왜 시즈에서 제다이 마스터로 회귀가 가능했을까요?
아나킨의 젊었을때 사랑에 눈먼 어리석던 배신행위.
그리고, 자기의 아들의 고통을 참지못하여,
자기의 목숨까지 던지는 다스베이더.
진정 사랑한다는 것은, 자기의 목숨까지 내주는 것이죠.
꼭, 남녀간의 사랑에서만 목숨을 거는 건 아닙니다.
우리 부모님들은, 극한 상황에서는 거의 대부분.
모두 우리를 위해 희생할 겁니다.
다스베이더는, 진정 아들을 사랑했기에 아들을 구해내며,
아나킨은, 젊은 패기에 어리석은 사랑으로 아내를 죽입니다.
사랑이란,
결국 그 본질은
옆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 사람을 위해서 사는 겁니다.
연인의 사랑이나, 부모의 사랑이나, 모든 사랑의 본질입니다.
젊은 아나킨은,
그의 사랑하는 여성을 구할려고만 했을뿐. 그녀를 이해하지는 못했죠.
그런 그의 어리석은 면은, 다스베이더로서 투구를 쓰게 했습니다.
다스베이더는, 아들의 아나킨에 대한 믿음을 보고, 아들을 전부 이해하고.
제다이 마스터인, 갈색과 흰색 옷을 입은 아나킨으로 돌아옵니다.
어리석은 사랑으로, 선을 파멸시키고 악에 빠진 아나킨...
진정한 사랑으로, 악을 잠재우고 다시 선으로 회귀하는 아나킨...
매우, 깊은 의미를 가집니다.
결국, 포스의 구현자라는 것은, 같은 하나의 본질적 현상에 대한 회귀입니다.
하나의 본질적 현상, "사랑"이라는 것에 대한 깨달음의 과정이죠.
스타워즈 6편은, 아나킨의 깨달음의 과정과 다름없습니다.
아나킨이 진정한 사랑과, 사랑을 넘어선 인생을 깨달아가는 과정이죠...
3편에서 말하죠. "루크, 너는 이미 나를 구했다..."
한 여자에 대한 사랑,
그것을 넓게 본다면 아나킨에겐 삶의 희망이었죠...
희망이 사라질려는 걸 억지로 잡으려는 아나킨,
그래서 본의 아니게 윈두를 배신한 젊은 천재 제다이 아나킨 스카이워커...
제다이 집단에서, 젊은 제다이 혹은 파다원제다이들에게
마스터요다는 자상한 할아버지,
마스터윈두는 엄격한 아버지로 해석됩니다.
오비완은, 아나킨에게 아버지격이라기 보다는, 형의 의미죠...
콰이곤은 자상한 아버지가 가능했으나,
그는 다스 몰과의 결투에서 패하여, 죽고...
결국, 아나킨은 제다이 집단에서 자신을 불신하는 윈두,
그리고 보수적인 제다이들은 아나킨을 불신하고,
결국 본의 아니게 윈두를 배신하게 되죠.
아나킨은, 그의 천재적인 잠재력으로 윈두를 도와 싸우려고 했습니다.
제다이로서, 악의 시즈마스터와...
윈두는, 그를 버리고 가죠...
"기다려라, 돌아와서 너의 말이 진실이면 너를 재신임하겠다."
참고적으로,
스타워즈자료에 보면 윈두는 최고의 검술마스터입니다.
메토클리안 수치는 13000, 아나킨의 절반도 안되나.
검술은 10단의 경지라고 설명이 되죠. 뭐, 황제가 약간 봐준 느낌도 있지만...
첫댓글 May the force by with you...
오랜만입니다. 얀웬리님은 잘 지내고 계신지..
글을 오래간만에 보는군요. 요즘 그쪽동네 말이아닌데, 몸 잘 보전하시길.
이게 얼마만인지....반성하세요...^^
맞아요 반성하세요 ㅎㅎ
햇빛이 강할수록 그림자도 어두워진다... 이런 말이 떠오르네요.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참신한 글이네요...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웬리님 너무 오랜만입니다 TAT 포스가 함께하시길
다스베이더 멋지자고 생각했다가 마스크 벗은뒤 추한몰골을 보고 실망했던 기억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