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재경해남중·고총동창회 골프대회가 지난달 28일 강원도 문막 센추리21c.c에서 개최됐다.
이번 골프대회는 이재욱 총동창회장이 취임 당시 회장선배기수들까지 직접 참여하는 골프대회를 열겠다는 공약에서 비롯됐다.
가을비가 내린다는 기상예보는 첫 대회에 참석할 동문들의 마음을 조이게 했다. 대회장인 김용복 고문은 제1회로 시작한 골프대회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총동창회 활성화에 이바지하자고 강조했다. 게임이 시작되자 열화와 같은 동문들의 열정에 비는 그치고 운동장은 안개를 동반한 환상적인 곳으로 변모했다.
15개 팀 60명(18·16회~32·30회)이 참가한 기별 대표선수들은 숨겨진 솜씨를 유감없이 뽐냈다. 안개까지 걷힌 8홀부터는 청명한 가을 날씨로 변해 경기력을 향상시켰다. 40년 전, 까마득한 옛날 어린시절 고향에서 지게작대기를 잘 휘둘러 실력들이 대단하다는 덕담이 오고 갔다.
이번 대회는 2010년 SBS고교동창회 최강전 골프대회에 참가할 선수선발전도 겸했다.
단체우승(21·19회)과 개인우승의 주역은 최석규(73타)동문이었다. 단체준우승(23·21회), 개인준우승은 김종일(29·27회, 73타, 동타 시 선배우승)동문이 차지했다. 우승자인 최석규 동문은 작년 전남도지사 배 재경광주·전남 시·군 대항 재경해남군향우회 골프대표선수로 출전해 단체전우승과 개인전준우승을 차지한 재경해남군을 대표하는 마이더스 손이다.
SBS고교동창회 골프대회 동문대표 선수에는 최석규, 이명균(22·20회), 강상원, 윤재정(24·22회), 김종일(29·27회)동문이 선발됐다.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행사를 진두지휘했던 이재욱 총회장은 동문들에게 거듭 감사하다는 말을 했다.
<박종승 서울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