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가 되면 단단하게 잘 자란 무를 송송 썰어 말린 후 때로는 매콤하게, 때로는 달콤하게 가족들의 취향대로 무쳐낸 무말랭이 반찬이 집집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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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말랭이 무침
무는 생으로 먹을 때는 시원한 첫 맛에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들어주고, 무말랭이 무침처럼 건조해서 먹으면 오도독 오도독, 쫄깃쫄깃 한 식감이 생겨 잃어버린 입맛을 다시 되찾아 주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무는 예로부터 천연소화제로 잘 알려져 내려오고 있다. 이는 무 안에 함유된 전분 분해 효소가 섭취된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를 한층 촉진해 주기 때문. 이처럼 맛도 좋고 소화에도 도움을 주는 무를 넉넉하게 말려 매일 먹어도 결코 물리지 않을 치명적인 맛의 ‘무말랭이 무침’ 비법을 소개한다.
재료 무말랭이 100g, 고춧잎 50g, 고춧가루 4큰술, 간장 2큰술, 까나리액젓 1큰술, 마늘 1큰술, 생강 약간, 물엿 2큰술, 매실액 2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만드는 법
1. 무는 껍질을 벗겨 새끼손가락 크기로 썰어 리큅 식품건조기에 말린다.
2. 말린 무말랭이, 고춧잎은 찬물에 10여분 간 불린 후 물기를 제거한다.
3. 만들어진 양념에 불린 무말랭이, 고춧잎을 넣어 조물조물 버무린다.
4. 통깨를 뿌려 접시에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