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海里)는 영어로 nautical mile이라는 것 다 나왔고요, 원래 뱃사람들에게서 시작되었습니다.
지구를 구(sphere)로 가정하고 적도 둘레를 이루는 원을 가상하시면,
그 원 둘레를 360 등분하면 원의 중심에서 각도 1도에 해당하는 적도길이가 나오고요,
그 1도를 다시 60등분하면 1분이라는 각도단위가 되는데, 적도둘레의 1분에 해당하는 길이가 바로 1 해리입니다.
그래서 옛 사람들이 배를 타고 60해리를 가면 적도 둘레 기준으로 1도만큼 운직인 것이 되고, 이걸 360배 만큼 더 항해하면 원위치가 되는 것으로 (육지가 중간에 가로막기 때문에 그냔 돌지는 못하지요만...) 됩니다.
1 해리 x 60 x 360 = 적도 둘레 = 40,000 km
1해리 = 40,000/60/360 = 1.852 km
위에서 왜 적도 길이가 똑 떨어지게 4만 킬로냐고 물으신다면...?
미터법을 만들 때 적도 둘레 길이의 4천만분의 1을 1미터로 삼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