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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경제한파 속에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로 경제활성화를 이끌어가는 속도감을 느끼려면 바다 고속도로 인천대교를 찾아오라. 인천국제공항 인근 영종도 백운산 정상에 서보면 안다. 12월30일 오전 11시쯤 영종도 백운산에서 내려다본 인천대교는 인천방문의 해를 맞이하는 올해 2009인천세계도시축전의 성공을 예비하는 축복의 통로로 더욱 빛나고 있었다. 동측 주탑과 서측 주탑 사이 주경간 상판(총 51개, 1480m)중 마지막 51번째 상판이 설치된 곳을 지날 때는 상판 가설 당시의 흥분이 느껴지는 듯 했다. 인천대교 주경간 800m는 세계 사장교 주경간 길이 비교시 세계 5위를 차지한다. 인천대교는 총 1조591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 인근 영종하늘도시를 연결하는 바다 위 교량 구간 12.34㎞(교량 폭 31.4m)를 포함, 총연장 21.27㎞(왕복 6차로) 규모로 국내 최장이어서 바다 위를 지나는 기분이 최고였다. 인천대교는 영종도 공항신도시 앞을 지나 향후 신도∼강화도를 거쳐 북측 개성시까지 이어지는 환서해안고속도로 축으로 통일시대를 여는 관문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영국의 에이멕사가 자본을 투자해 우리나라 서해안의 안보를 영국에서도 관심을 갖게 됐다는 의미이다. 인천대교는 오는 10월 이전에 완공된다.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 공사 등 구조물 설치 공사는 2월 초순쯤 끝난다. 준공일자는 인천도시축전 관람객들에게 인천대교의 거대한 위용을 선보이는 차원에서 인천시와 협의를 거쳐 앞당겨질 예정이다. 인천시는 인천도시축전이 열리는 8월7일 이전에 개통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인천대교는 1월 1일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인천대교가 개통되면 송도국제도시에서 인천공항까지 오가는 시간이 40여분 이상 단축된다. 바다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영종도 일대의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대교는 영국 건설전문지 '컨스트럭션 뉴스'에 '경이로운 세계 10대 건설 프로젝트'로 선정되는 등 세계건설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인천대교는 또 금융전문지 '유로머니'가 선정한 '2005년 아·태 지역 교통인프라 부문 최우수 PF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적 우수성과 모범적 금융 구조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천시는 개통시기에 맞춰 오는 9월20일 국내·외 선수 50여명을 포함 3만여명이 참가하는 국제마라톤을 추진하고 있다. 사장교의 동쪽(송도 방향)과 서쪽(영종도 방향)을 지탱하는 '쌍둥이' 주탑의 높이는 238.5m로 63빌딩 높이(249m)이다. 이곳에 서보면 인천대교의 웅장함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이 자리는 세계인들이 찾아와 사진을 찍는 명소로 사용될 것이다. 인천대교는 초속 72m에도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안개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교 2㎞마다 경고 안내판이 설치된다. 바다 한가운데를 지나는 이 고속도로는 거센 바람에 차량이 흔들리는 느낌을 받을 정도이다. 영종대교의 경우 2층 구조로 되어 있어 바람이 많이 불 때는 1층으로 대피해 운행할 수 있어 마음 약한 운전자라면 바람이 강하게 불 때는 영종대교로 돌아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인천국제공항을 올 수 있는 연륙교가 2개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인천대교는 인천대교㈜가 준공 후 30년간 운영을 맡아 통행료 수익으로 투자비를 보전받게 된다. 인천대교 사업 시행사인 인천대교㈜는 에이멕사와 인천시, 재무투자자가 인천대교 건설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김수홍 인천대교㈜ 대표는 "인천대교 주관사인 영국 에이멕사가 한국 정부와 협력해 기술 금융 상업 법률 등 사업 시행 모든 분야에서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우수 사업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2009년 개통되는 인천대교의 홍보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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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꿈이 있는 단란한 가족 원문보기 글쓴이: 제이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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