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일간의 여행이 끝나가는 송경옥님과 송정애님이 귀국준비를 하십니다,
근처의 Makro 매장에서 땅콩도 사고,,
깐따라락에서 사서 입고보니 값이 싸면서도 너무 좋다는
Wacoal 매장을 찾아가 브래지어와 팬티도 사고,
치앙라이 야시장에서도 쇼핑을 합니다,
고산족인 아카족이 만든 물건들을 사보고,
야시장의 음식코너로 갑니다,
먹음직한 튀김들이 가득,,,
샤브샤브도 끓이고,
이것저것 사다가 먹어 봅니다,
치앙마이 일요시장이 유명해진 덕인지,,
치앙라이에는 토요시장이 새로 생겼네요,,
치앙라이 토요시장은 야시장에서 걸어나와 시계탑있는길을 건너면 됩니다,
작은 길을 따라 이어진 토요시장은 끝에서 끝꺼지 가기에는 너무 다리아플 정도로 길고 멉니다,
아마도 2km쯤은 되어 보이네요,,
그런데도 사람들이 북적북적,,,
이렇게 앞사람에 밀려 전진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보통 달걀 삶은 것과,
병아리가 되기 직전의 달걀을 삶은 것,,,
리조트앞의 호숫가를 지나
왕비의 정원으로 가는길에 만나지는 사원,,
그런데 문이 안 열려 있네요,
사원앞의 정자에 앉아 잠시 쉬고,,
왕비의 정원을 산책합니다,
잘 가꿔진 정원인데
오전시간이라 사람이 아무도 없네요,,,
대나무가 모여 한그루 나무가 되었습니다,
우리끼리만 걸어보는 아름다운 정원,,
나무가지만 엉성한 리라나무에 꽃이 하나씩 피기 시작합니다,
이제 이곳의 약간 추운 계절이 끝나가나 봅니다,
왕비의 정원에 있는 동상이니,
왕비의 동상일듯 싶은데,,,
전혀 왕비라는 이미지는 안 느껴지네요,,
작년에는 영어로된 설명을 보고
"이 나라 왕의 어머니로 전왕의 후궁이었나보다"고 생각했던듯 싶은데,
설명은 태국어로만 되어 있습니다,
아무도 봐주지않아도 우람하고 멋진 나무,,
다리 아프면 잠시 쉬어가고,,
호수속에 커다란 물고기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이유는 이 사람들이 물고기 밥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 떨어지지않은 곳에서는 사람들이 낙시를 합니다,
그런데 고기를 많이 잡지는 못한듯 싶은데요?
이것이 태국식 사고입니다,
고기를 안먹는것이 아니라 먹으면서도
무작정 잡는것이 아니라, 필요한만큼만 잡고,
고기를 안잡을 때에는 그냥 밥을 줍니다,
재미있는 태국이야기 하나,,
어떤 사람이 자동차를 몰고 가는데
오토바이가 와서 뒤를 받았습니다,
함께 경찰서에가면,
"당신은 자동차가 있지만, 저 사람은 오토바이밖에 없고,
당신은 운전자 보험에 들었지만, 저 사람은 보험도 없고,
그래서 당신이 잘못해서 사고가 났으면 보험처리가 되지만,
저 사람이 잘못을 해서 사고가 났으면, 저 사람이 다 물어야하고,
당신은 저 사람보다 더 부자고,
그런데도 당신이 이 사고에 대한 책임이 없단 말인가요?
당신이 잘못했다는것을 수긍할수 있나요?"
결론은 사고는 자동차운전자의 잘못이고,
자동차운전자가 모든것을 물어야 한답니다,,,ㅎㅎ
아주 엉터리같으면서도
늘 약자나 가난한 사람을 보호하는 태국의 한 단면인듯 싶네요,,
잡아먹을 물고기에게도 밥을주고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나라,
태국,,,
일요일이라고 리조트의 주인이 봄맞이 집단장을 하는듯 싶네요,,
왼쪽의 나무처럼 생긴 나무를 엔진톱으로 슥슥 문대니 오른쪽의 나무처럼 변합니다,
우린 온천으로 갑니다,
어제까지 안 보이던 바나나 꽃이 금방 생겨 났습니다,
일요일이라고 온천 풀장은 아이들 풀장이 되어 버렸네요,,,ㅋㅋ
뜨끈한 온천 풀장에서 시원한 커피도 마시고,,
수박도 먹고,,,
그런데 갑자기 떼거리들이 나타 났습니다,
모두 성경을 빼 들더니 찬송가를 부릅니다,
교회에서 일요일이라고 온천까지 선교를 나왔나보다 했는데,,,
사람들이 모여 찬송가를 부르고,
맨 좌측의 두사람까지 세명의 사람을
안내자가 한사람씩 물속으로 데리고 들어와 물에 담궜다 일으킵니다,
물에서 세례주는 것이라네요,,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
열대과일의 왕비라는 망고를 밀어내고 우선순위를 차지한
치앙라이의 특산품,,
작은 파인애플,,,
거름을 설탕으로 쓴듯,,,
당도가 거의 설탕수준입니다,
우린 방에서 한잔,,,
그리고 밤에는 로비가 우리 차지,,,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이제 6일동안 머물렀던 방을 떠날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머물렀던 뭄파사이 리조트의 방 두개짜리 작은 집,,
자,,이제 모두 나오시지요,,,
짐을 모두 싸 들고,,,
아직 다 못먹은 망고도 가방으로 가득 담아서,,,
정안군님이 시간맞춰 찾아와
퐁파밭 온천에서 200m 떨어진 Banpasit 으로 짐을 옮겨 주셨습니다,
이 건물의 3층에서 사진에서 보기에 가장 가까운 방,,
복도까지 방으로 차지해 가장 넓은 방입니다,
3면의 전망이 아주 좋은 넓은 방입니다,
작은 씽크대가 있는 발코니에서 바라 보이는 풍경,,,
남의 집 정원을 내 정원처럼,,,ㅋㅋ
자그마한 씽크대지만,
이만한 씽크대만 있어도 아주 부자가 된듯 싶습니다,
많은것을 가지는 것보다는
지금 가진것에 기뻐하는 마음이 가장 부유한 삶입니다,
이 집은 한달에 3,500밧(약 12만원)에 계약했습니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한,
두달정도는 이 집에 머물 계획입니다,
세 여인이 온천에서 온천욕을 하는 사이에
내가 시장을 봐다가 송별파티 준비를 했지요,,,
촌닭(까이 르앙) 한마리 사다 삶고,
돼지갈비 사다가 자글자글,,,
태국의 김치격인 쏨땀도 끼어넣고,
튀김닭과 구운 돼지고기에 소주와 맥주를 곁들여,,,
식탁도 없지만,
바닥에 앉아서 이렇게 먹어도 행복은 만땅~~~
주인에게 이야기하니
간이 식탁과 의자 두개를 주네요,,,
이정도면 아주 훌륭합니다,
좋은것을 많이 가질수록
불만이 생겨나고, 가진것에 못마땅해 해지가 쉽지만,
작은것 하나에 기뻐함을 가지면 삶은 오직 기쁨일 뿐입니다,
식탁을 찍으려했는데,
송경옥님이 활짝 웃어 주시네요,,
치앙라이 공항에서 헤어 집니다,
두분은 방콕 공항으로 가서 그곳에서 밤 비행기로 귀국합니다
이제 헤어짐의 시간입니다,
2주간의 길것같으면서도 짧은 여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라,
내가 잠을 자고 일어나 글을 쓰는 이 시간에도 하늘을 날아,
잠시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게 되겠네요,,,
우린 이제 우리만의 여행을 다시 시작합니다,
첫댓글 잘 보고 있습니다, 언제나처럼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소녀시대 두분 즐거운여행 되셨을거같습니다.. 선등님덕분에~~ㅎㅎ
좋은글 사진 잘봤습니다~~
잘봐 주셔서 감사힙니자
잘보고갑니다^^
거꾸로 잘 읽어 가시는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