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미용실서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죠
마침 14시 손님이 좀 늦는다고 해서 먼저 찍었네요(사실 뭐 천천히 기다려도 상관없었는데 제가 조급해 보였나봐요 ㅋ차분히 머리도 정리하고 좀 졸아도 볼까 했거든요 ㅋ)
예약하고 나서 정장 입고 갈건데 정장리터칭 괜히 했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혹시나 사진에 걸맞지 않은 정장이면 어쩌나 싶기도 해서 그냥 보험 성격으로 내버려 뒀죠.
근데 정장 아무 문제 없고 타이만 바꿔 매자고 하시며 리터칭 가격은 다시 빼주시겠다고 먼저 말씀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솔직히 몰랐으면 그냥 할 뻔 했는데 말이죠
사진찍기전 설명하실때 제가 잠시 타이 색깔이며 배경등을 제 이미지와 미리 한 번 생각해보며 듣는데 제가 딴생각하는줄 아셨나 봐요 혹시 듣고 계시냐고 할때 어찌나 죄송하던지..그냥 버릇입니다 듣는 설명 바로바로 생각해보기 ㅋ
카페서 봤던 사진 모델인줄 알았던 분이 실장님이시더군요
제가 참 사진 찍을때 입이 굉장히 어색하고 잘 웃지도 못하는데 괜찮다고 긴장 풀어주시니 고마웠습니다.
(사진찍을때 피부가 밝다 어려보인다는 칭찬에 조금 쑥스러웠습니다 ㅋㅋ)
사진 찍은 것들 확인할때 제가 이것저것 많이 물어봤는데 귀찮은 내색없이 친절히 설명해주셔서 고마웠고요.
커피도 너무 고마웠습니다.
나올때도 직접 나오셔서 너무 깊이 인사하셔서 조금은 어색했어요 ㅋ
여튼
꼭 잘 되서 또 한번 찾고 싶네요
아..사진도 자연스럽게 너무 어려보여서 유약하지 않아 보이게 잘 나온거 같아요
부모님도 만족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