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 노년을 밀집모자 쓰시고 호미쥐고 땀 흘리시며
소박하게 지나시다 생을 마감하신 그 곳 에서 하루를 묵었습니다

우리 가족이 배정 받은 숙소에서
동상이 있는 쪽으로 올라 가는길 입니다

우리가 하릇밤 묵을 곳 입니다

이곳은 펜션도 아니고 리조트도 아니고 학교에서 교육적 목적으로 운영하는 곳이기에 아주 소박하고 약간 미흡 함을
느끼지만 세련된 상업적이 아닌곳에 왔다는 푸근함과 편안 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듬성 듬성 숙소 들이 서 있습니다

김옥길 님 께서 거처하시고
호미자루 내려놓던 그곳

집 옆으로 자그마한 연못

숙소옆 나무엔 꽃 과잎이 제 색갈 일때
특이하고 아름 다웠겠다 싶습니다
앞서 사신 분들이
뒤따라 피어나는 꽃 송이를 감싸 보호 하고 빛나는 자리로 인도하는 듯 한 모습입니다

금란정 숙소곁 나무 가지에 파란 달이 걸터앉아 쉬고 있습니다
여기는 조령
골짝 넘기 힘들어 서 일까요

고요한 깊은 산속...........

김옥길 님
흔적 들이 전시되어 있는곳

아침에 나가보니 집 뒤쪽 산 친구들이 다녀간 발자욱

숙소 가
충분한 공간을 두고 배치되어 있습니다

친근한 미소 김옥길 님.

그분 께선 여기 산촌 마을의 촌로와 형 동생하며 화목 하셨고
소탈 하셨고
밭 일하시며 검소한 삶을 실천 하셨다 합니다

생활 하신 이곳이 겨울엔 매우 추우 셨을거란 생각 듭니다

이곳
집 뒤편에도 밤새 거닐던 뒷산 친구들 발자욱 만 남겼습니다

이화학당. 금란서원.
숙소로 들어 가는 문입니다

소탈한 아주 작은 연못
소탈한 김옥길 님의 검소 하심과 소박함을 느낍니다

그 어른의 살다 가신 모습을 생각 하면
아래 사진처럼 아름 다움이 떠 오릅니다

상서로운 빛 이 감싸고 있는듯 합니다

산수유도 이제 손을 놓고 떨어 져 내리겠지만 떨어져야만 새로운 탄생이 있겠지요

파란 하늘 아래에 빨간 산수유
툭~가쁜히 착지 하겠지요..
첫댓글 헉 어제 답글을 달았었는데...글을 쓰고 등록을 누르지 않았나 봅니다
이화학당에 묵으셨군요. 이런 곳에는 어떻게 예약할 수 있는지요?
나뭇가지에 걸린 달이 마치 조명처럼 화려하게 빛이 납니다
아름다운 사진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의 딸이 이대 대학원에 재학중입니다
딸이 진행 한 일이어서 물어보고 답변 드리겠습니다..
깊은 산중에 뜬 달은 당연히 밝게 비취우지요 공기 청정 하니까요...
@지구가꿈 아! 그러시군요. 그럼 이대학생들의 위한 베려 차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아들 대학원 때 학생수련원에 묵은 일이 있어서, 늦게 생각이 났습니다.
이화학당은 그림으로 보고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경치 좋고 청청한 곳이라 화가분들도 많이 찾으시는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문자 가 왔군요
이화 여대 홈 페이지.대학생활 수련관.고사리 수련관. 란에 안내
아니면 043-833-5352 금란서원 입니다 예약 수요일~일요일 9시~6시 까지 예약 된답니다
학생뿐 아니고 여분이 있는 만큼 일반 인 예약도 가능 하다합니다 참고하세요. 관광지 가 아닙니다 (책한권 들고 조용히 쉬고 싶을때 조용히 사색 하고 싶을때)
회장님 상세하게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해지면 시간 내서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