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벽돌에 뚤린 구멍 3개의 용도는 철근을 삽입해서 구조적으로 보강하기 위해 뚫어놓은 구멍입니다.
벽돌로 쌓는 조적식 구조는 건축법적으로 3층 이상은 하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철근을 삽입해야만 관행법으로 구조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벽돌을 여러 장 쌓게 되면 하중이 늘어나게 되는데요. 그 하중을 최소화 하고자 구멍을 뚫어 놓는 것이죠.
그리고 구멍이 동그랗게 뚫려있는 이유는 벽돌의 하중을 한 곳에 집중되지 않고 여러 곳에 고루 분배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것은 계란 껍데기 반쪽을 삼각형 모양으로 3개를 놓아서 그 위에 책을 쌓으면 상당한 무계를 견디는 것과 같은 원리죠.
딸이 판사이면 아버지를 재판할 수 있나요?
소송법상 '제척' ,'기피', '회피' 라는 것이 있습니다.
판사가 재판 당사자와 예컨대 가족일 경우, 공정한 재판을 기대할 수가 없겠죠? 그래서 법률상 당연하게 재판에서 제외되고, 다른 판사가 재판을 담당하게 되죠. 이런 것을 '제척'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당사자가 봤더니 판사랑 상대 당사자가 서로 친구인 경우도 공정한 재판을 기대할 수 없겠죠. 이럴 때 판사를 바꿔달라는 '기피' 신청을 합니다. 또는 법관이 스스로 판단하기에 자신이 사건을 맡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될 때 스스로 '회피'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