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4억4,000만원 투입 공원정비사업 완료…전망대 등 조성
양양 8경인 현남면 인구리 죽도정이 새로운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는다.
군에 따르면 올해 4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한 죽도정 공원정비사업이 최근 완료됐다.
죽도 해안 산책로에서 죽도정 정상까지 301m 구간에 폭 2m의 목재 데크가 설치됐으며 중간지점 2곳에 전망대와 쉼터까지 조성했다.
또 죽도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난 정상부에 탁 트인 동해바다의 자연풍광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와 정자각 주변에 관람용 데크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죽도 입구의 노후한 안내판과 해안경비초소를 철거했으며 죽도 정상 인근에 운동기구를 새로이 설치해 지역주민들이 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죽도는 육지와 연결된 높이 53m, 둘레 1km의 섬이다. 송죽이 울창해 죽도(竹島)라 이름 지어졌으며 정상 바로 밑에 있는 죽도정은 양양 8경에 선정될 만큼 절경이 뛰어나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다.
죽도를 순환하는 해안 산책로에는 부채바위 등 기이한 모양의 바위가 많아 재미를 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촌생활환경정비사업으로 주민들의 휴식공간이자 관광지인 죽도가 새롭게 정비됐다”며 “죽도에서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배경으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