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oakforest 원문보기 글쓴이: 참나무숲
지의류는??[펌글]다음블로그{들꽃풍경}
균류와 조류(藻類)의 공생식물.
19세기 후반에 균류(자낭균류 또는 담자균류)의 한 종류와 조류(남조류 또는 녹조류)의 한 종류가 복합체가 되어 공존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의체 속에 있는 조류와 균류는 각각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고, 균류는 흡기(吸器)인 균사로 조류의 일부에 붙어서 양분을 조류로부터 제공받는다. 조류는 균사에게 감싸여서 보호받으며 수분을 공급받는다. 그 이전에는 체내에 있는 녹색세포를 고니디아(gonidia)라 불러 지의류의 특유한 것이라 생각하였지만, 후에 이것이 조류의 세포로 증명되면서 고니디아라는 용어는 쓰이지 않고 단지 조세포라든지 조류 구성요소라 불리게 되었다. 복합체이기 때문에 균류 또는 조류가 단독으로는 생활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생육하고 있다. 예를 들면 고산의 드러나 있는 바위나 나무껍질 위에 매달려 생활하기도 한다. 그 대신 조류가 수중에서 생산되는데도 수중산 지의류는 전혀 알려져 있지 않다. 다른 식물이 생육할 수 없는 한랭한 극지나 고산 상부의 드러난 바위 위에서도 지의류가 돋아나며, 특수한 화학성분을 합성하여 바위면을 분해시켜서 토양을 만들게 되므로, 선류(蘚類)나 그 외의 다른 식물이 침입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준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지의류를 식물군락의 선험자(先驗者)라 부르는 것이다.
〔형태〕
외부형태로 지의류를 구분하면 엽상(葉狀)·수상(樹狀)·딱지모양의 3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엽상은 석이 등과 같이 전체가 편평하고 양면의 구별이 뚜렷한 것을 가리키며, 수상은 식물체가 직립하여 수지상(樹枝狀)으로 갈라지는 것을 말한다. 딱지모양은 바위 위나 나무껍질 등에 붙어서 자라므로 고착지의라고도 한다. 지의체에는 여러 가지 부속기관이 있다. 예를 들면 대부분의 엽상지의에는 뒷면에 헛뿌리가 있어 기물(基物)에 착생하는 역할을 한다. 내부형태를 보면 표면에는 피층이 있어서 몸을 보호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그 밑에는 고니디아층이 있고 또 수층(髓層)이 있다. 고등엽상지의에서는 뒷면에도 피층이 있지만 하등적인 것은 뒷면에 피층이 없다.
〔생식〕
지의류는 실험실에서 배양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곤란하기 때문에 그 생식법은 확실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무성생식으로는 분아(粉芽) 또는 열아(裂芽)가 모체로부터 떨어져 적당한 기물 위에 옮겨지면 그곳에서 발육하여 새로운 개체가 된다고 보고 있다. 분아는 수층의 균사가 여러 개의 조세포를 감싸서 경단 모양이된 것이 피층의 균열이나 박리된 장소에서 부풀어오른 것이다. 회백색인 것이 많은데 표면의 색과 다르므로 매우 두드러진다. 조세포는 지의류의 체내에 파묻혀 있으므로 밖에서는 볼 수 없고 양성생식기관을 만드는 것이 없다. 그러나 균류 쪽은 양성생식기관인 자기(子器)를 종종 만드는데 이것은 영존성(永存性)이 있다. 지의체 위에 생기며 혈관모양 또는 반상(盤狀)인 것을 나자기라 하고 체내에 파묻혀 있는 것을 피자기라 한다. 모두 자낭이 있으며 자낭포자를 만든다. 이것을 인공적으로 배양하면 잘 발아하여 균사를 낸다. 그러나 자연상태에서는 지의류의 양성생식은 일어나지 않는다.
〔분류〕
전세계에 알려져 있는 지의류는 2만 종이 넘지만 대부분은 자낭균류를 구성분자로 하는 자낭지의류이며, 담자균류를 구성분자로 하는 담자지의류는 거의 20종밖에 안 된다. 지의류의 분류체계는 여러 가지이지만 거의가 균류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자기의 구조로 크게 나눈 다음 지의체의 외형이나 구조 등으로 세분한다. 종을 구분하는 데에는 그 형태뿐만 아니라 함유 성분의 차이도 중시된다. 지의류는 지의성분이라 하는 독특한 대사산물을 체내에 축적하므로 그것이 분류상 특징이 된다. 지의 성분을 검출하는 방법으로는 시약에 의한 정색반응, 현미경에 의한 결정형의 조사, 종이 크로마토그래피, 형광분석법 등이 있다.
〔이용〕
식용 및 동물의 사료, 염료, 약용, 장식용 등에 이용된다. 화학실험에 쓰이는 리트머스는 리트머스이끼에서 추출한 색소를 이용한 것이며, 항생물질로서 약품의 원료인 우슨산(usnic acid)은 지의류에 함유되어 있다.
(08.12.20.언곡마을)-수상형 지의류
지의류는??[펌글]다음블로그{들꽃풍경} 19세기 후반에 균류(자낭균류 또는 담자균류)의 한 종류와 조류(남조류 또는 녹조류)의 한 종류가 복합체가 되어 공존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의체 속에 있는 조류와 균류는 각각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고, 균류는 흡기(吸器)인 균사로 조류의 일부에 붙어서 양분을 조류로부터 제공받는다. 조류는 균사에게 감싸여서 보호받으며 수분을 공급받는다. 그 이전에는 체내에 있는 녹색세포를 고니디아(gonidia)라 불러 지의류의 특유한 것이라 생각하였지만, 후에 이것이 조류의 세포로 증명되면서 고니디아라는 용어는 쓰이지 않고 단지 조세포라든지 조류 구성요소라 불리게 되었다. 복합체이기 때문에 균류 또는 조류가 단독으로는 생활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생육하고 있다. 예를 들면 고산의 드러나 있는 바위나 나무껍질 위에 매달려 생활하기도 한다. 그 대신 조류가 수중에서 생산되는데도 수중산 지의류는 전혀 알려져 있지 않다. 다른 식물이 생육할 수 없는 한랭한 극지나 고산 상부의 드러난 바위 위에서도 지의류가 돋아나며, 특수한 화학성분을 합성하여 바위면을 분해시켜서 토양을 만들게 되므로, 선류(蘚類)나 그 외의 다른 식물이 침입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준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지의류를 식물군락의 선험자(先驗者)라 부르는 것이다.
(08.12.20.언곡마을)-수상형 지의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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