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돌아다닌 이야기 둘,
어린 중학교 시절부터 퀴퀴한 냄새의 유도장에서 서로 몸을 비비고, 땀 흘리던 정 철호 장군이 지휘하던, 비행 곡예팀 BLACK EAGLES 와 제 8 전투 비행단이 있는 원주 비행장에서 출발한다.
하루에 한 편의 대한항공이 제주를 오간다.
(원주 공항)
우선, 제주 공항에서 차를 한 대 빌리고, 제주항 제 2 부두 `물항식당' 으로 간다.
(제주항 제 2 부두 물항식당)
문을 들어서자 마자, 칼치회와 고등회를 시킨다.
요즘에는 대한항공도 제주 라인에 도시락을 안주고, 물 한 잔으로 때우고 만다, 시키덜.
막장에 칼치회 한 점, 양념 간장에 고등어회 한 점, 그리고 한라산 한 잔 쭈 ~ 욱 !
캬 ~, 좋다 !
(싱싱하고 뽀얀 칼치회)
(푸른 등에 붉은 고등어회)
우선, 한 잔 걸치고, 제주 횡단 도로인 지방도 1115 번 (평화로) 을 달려서 남쪽으로 간다.
한참을 달리니, 포도 호텔 입구가 나온다.
(핀크스 골프 클럽과 포도 호텔 표지석)
제주 서귀포 안덕면 산록에 위치한 주위에는 아무 것도 없는 곳이다.
호텔 입구부터 포도 송이 로고가 눈에 뜨인다.
(포도 호텔 입구의 로고 장식과 장독대)
포도 호텔을 들어서면, 이 왈종 화백의 그림이 눈에 들어온다.
(이 왈종 화백의 그림)
그리고, 화장실 표지판도 제주도임을 바로 느끼게 한다.
(화장실 표지판)
특이한 것이 특급 호텔인데도, 벨보이와 안내인이 없고, 프론트 직원만이 근무한다.
체크인 후에 캐리어를 끌고 중앙 로비를 지나서 방으로 간다.
(포도 호텔 중앙 로비)
다음, 호텔 방을 들어 서면, 분위기가 조금은 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포도 호텔 실내 전망)
(포도 호텔 침구와 가구)
(포도 호텔 문양이 새겨진 벼개)
그리고, 깨끗하게 정리된 미니바가 FREE 란다.
(과일과 차)
(꽉 채워진 미니바)
좌우간, 마음대로 먹으라고 하니, 좋다.
다음에는 욕실을 보고, 다시 놀라게 된다.
일본 온천보다도 좋은 개인용 나무 욕조에 심층 고온 온천수의 설명이 붙어 있다.
(온천 나무 욕조)
(심층 고온 온천수의 설명판)
그래, 이 정도는 되야 특급 호텔 소리를 듣겠지 ?
인터넷 상의 `죽기 전에 꼭 가봐야할 호텔' 이라는 말이 조금은 실감이 난다.
좌우간, 일본 쿠사츠 온천, 이즈 이나토리 온천, 후지산 이시와리 온천보다도 훨 ~ 낫다.
이렇게 포도 호텔의 첫날밤이 저문다.
(제주 안덕 포도 호텔 석양)
계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