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충남 청양 칠갑산(561m) 산행 (2)
13:16 칠갑산 정상에 도착한다.
장곡리와 칠갑주차장과 천정호로 하산하는 이정표가 각각 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주변 산세를 알려주는 안내판 뒤로 삼형제봉이 조망된다.
대중가요 칠갑산의 "콩밭매는 아낙네야..." 소재로 우리 귀에 익은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 광대리에 위치한 칠갑산은 높이 561m. 차령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대덕봉(大德峰:472m)·명덕봉(明德峰:320m)·정혜산(定惠山:355m) 등이 있다.
'충남의 알프스'라 불릴 정도로 산세가 험하여 전사면이 급경사를 이룬다.
동남쪽의 잉화달천(仍火達川), 동북쪽의 잉화천(仍火川), 서남쪽의 장곡천(長谷川)과 지천천(之川川),
서북쪽의 대치천(大峙川) 등이 흘러 금강의 상류로 유입한다.
수림이 울창하며, 머루·다래·자생란 등이 많다.
원시림을 보존하고 있으며, 명승지와 문화유적 등이 조화를 이루어
일대가 1973년 3월 총면적 32㎢의 칠갑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지천천과 잉화달천의 지류들에 의해 형성된 맑은 계곡이 주위의 기암들과 어울려 지천9곡(之川九曲)의 경승지를 이루었다.
산정에서 내려다 보이는 거대한 수림이 장관을 이루며, 특히 봄의 벚꽃과 진달래가 아름답다.
고갯마루에는 면암 최익현의 동상과 칠갑정이라는 전망대가 있으며,
장곡천골짜기·냉천·새양바위·삼형제봉 등의 명소가 있다.
경치가 수려한 장곡천 골짜기의 절벽 위에는 청양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장곡사(長谷寺)가 있으며,
주변에 도고온천 등이 있다.
통일, 안녕, 건강을 기원하는 칠갑산 정상의 제단
칠갑산 정상 표시석에서
칠갑산 정상의 노점상. 시원한 막걸리에 안주는 땡초!!!
13:33 정상에서 20여분간 머무른 후에 칠갑광장(3.0km) 방향으로 하산을 서두른다.
내려가는 초입부터 가파른 내리막길에 데크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13:46 정상에서 10여분 내려온 지점의 이정표(칠갑광장 2.5km, 정상 0.5km)
이어 자비정(팔각정)까지는 등로는 넓따란 대로가 이어진다.
13:50 숲속에 위치한 자비정에 도착한다.
천장호가 보이고 조망이 좋다는 "자비정기"가 옛날 누각처럼 누각 안쪽에 붙어 있지만
콘크리트 건물로 지어져 영 분위기가 어울리지 않고 주위엔 울창한 숲이 둘러싸고 있어서
조망이 좋지 않지만 하나의 산행팀이 옹기종기 둘러 앉아 식사장소로는 적격이다.
자비정 2층에 모여서 점심식사를 한다.
자비정에서 점심식사를 끝낸후 14:30 칠갑광장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이곳에서부터는 임도가 닦여져 있어서 산행은 끝난 듯한 느낌이 들지만 칠갑광장까지는 30여분이 걸린다.
14:58 1박 2일 팀이 미션을 수행했다는 칠갑산 천문대 스타파크
칠갑광장에 이르면 충혼탑이며, 콩밭매는 아낙네상, 조선조말 칠갑산 일대에서
의병활동을 했던 면암 최익현상 등 칠갑산에 의지하여 살다간 인물상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15:00 칠갑광장 위쪽에 설치한 충혼탑
칠갑산의 내력을 오석에 깊이 새긴 명문비도 보인다.
칠갑광장휴게소와 면암 최익현 선생 동상
최익현선생 동상 ..대원군 정책을 비판하여 여러번 유배 생활과
을사조약후 의병활동하다 왜군에 체포 대마도로 유배후 순절
15:14 칠갑주차장으로 향하는 첫 관문인 칠갑문
칠갑문을 통과하여 칠갑주차장까지는 깨끗하게 정비된 포장도로를 따라 20여분간 내려가야 한다.
이쪽 길로 들머리를 잡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이 든다.
포장도롱에서 좌측 내리막길로 내려서면 칠갑주차장과 연결된다.
8.4km, 4시간의 산행이 끝난 후의 하산주의 시간
동해에서 직송한 자연산 오징어
동해로 돌아오는 귀가길에 횡성 한우타운에 들려 저녁식사를 한다.
저녁메뉴는 한우 갈비탕(10,000원)
산행식사치고 꽤 비싼 저녁식사이다. 찬조하신 덕택에 감사드립니다.
칠갑산 산행을 함께 하며
하지 않고 재미있고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