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들은 부처님을 빨리 보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금강경》에는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만약에 모양으로써 나를 보려고 하거나 음성으로써 나를 구한다면 이 사람은 사도를 행하는 것이니 능히 여래를 볼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 구절을 보면 모양이나 음성으로 여래를 볼 수 없다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모양이라든가, 음성이라고 하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눈․귀․코․혀․몸․의식의 여섯 가지 감각 기관인 육근(六根)과 모양․음성․향기․맛․촉감․법칙 등 여섯 가지 감각 대상인 육경(六境)을 말합니다.
《금강경》에는 그 중 모양․음성 등으로 여래를 볼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대신 우리가 진실하게 부처님을 보려고 한다면 반야의 지혜로써 진리의 몸이니 여래를 직관할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진리를 보는 눈은 육신의 눈이나 귀가 아니라 ‘금강반야(金剛般若)’라고 하는 무너지지 않는 ‘지혜의 눈’인 것입니다.
이것이 곧 금강경의 핵심 내용입니다.
그러나 중생은 다겁생래(多劫生來)로 지어온 죄업으로 인해 지혜의 눈인 반야가 가리워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극한 기도와 수행을 통해 업장을 소멸하고 반야지혜를 계발해야 반야 지혜가 활짝 드러나서 여래를 직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모습은 모양이나 음성으로 보거나 듣는 것이 아니며 지혜로써 여래의 몸을 보는 것이 올바른 불법입니다.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이라고 하는 것은 소승불교에서 말하는 수행의 경지를 나타낸 말입니다. 또는 그 경지에 이른 성자를 말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사성제(四聖諦)와 팔정도(八正道)를 수행해야 합니다.
카페 게시글
● 불교기초교리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해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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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26 10:4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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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나무관세음보살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