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agodes (Estampes) the influence of Javanese gamelan music became apparent in Debussy’s work. During his visits of the World Exhibition of 1889 in Paris he often listened to the gamelan music which accompanied Javanese ceremonial dances in the model of a Javanese village at the exhibition. The images show etches and photographs of the exhibition, as well as those of the gamelan orchestra and the dancers. There are also contemporary images of the Javanese temples Prambanan and Borobudur, the pagodes Debussy might have envisaged, and contemporary images of the Javanese landscape by the German born natural scientist Franz Junghuhn.
드뷔시의 피아노곡 <판화 Estampes>
1903년에 작곡된 <판화>는 ‘탑(Pagodes)’, ‘그라나다의 황혼(La soirée dans Grenade)’,
‘비 내리는 정원(Jardins sous la pluie)’의 3곡으로 구성되었다
클로드 드뷔시(AchilleClaude Debussy, 1862~1918)
에펠탑[Alexandre Gustave Eiffel,1832.12.15~1923.12.28] (프랑스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만든 철탑)
드뷔시는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 인도네시아의 슬렌드로 중앙 자바음악가들 연주로 전통 음악인
‘가믈란(Javanese Gamelan)’ 연주를 듣고 매력을 느껴 판화 Estampes를 작곡하였다 한다.
‘가믈(Gamel)’이라는 단어에서 기원한 가믈란은 ‘두드리다’라는 의미로 망치로 쳐서 소리 내는 타악기 음악을 모두 포함한다.
* 공, 실로폰 ,피리, 심벌즈
가믈란은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섬의 ‘슬렌드로(5음계)’와 발리 섬의 ‘펠로그(7음계)’의 두 가지 편성을 가진다.
『배낭 속에 담아 온 음악』은 다양한 아시아의 음악 종류들과 여행 중에 만난 음악 명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저자가 여행 다니며 직접 찍은 수많은 사진과 첨부한 자료 사진들은 생생하게 아시아인들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준다. 저자는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한 나라만의 고유한 음악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리고 독창성으로 차별화 된 음악 문화는 바로 그 나라의 경쟁력임을 알려주고자 한다. 덧붙여 여행 에피소드를 통해 여행 때 필요한 꿀팁과 읽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저자 : 현경채
저자 현경채 (Hyun kyung chae)는 음악평론가,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겸임교수.
직업은 음악평론가이지만, 제2의 인생은 일상 탈출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여행을 설계해 주는 ‘여행 컨설턴트’나 ‘여행 작가’로 한번 살아볼까 하는 생각을 막연히 하고 있다. 지난 여름엔 몽골 초원에서 별을 보고, 러시아 바이칼호수에서 크루즈를 타고, 러시아 횡단 열차를 타고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거쳐 동유럽으로의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과 현지 음악을 탐닉하는 것을 좋아해서 방학마다 배낭여행을 떠나고 있다. 1995년 여름에 50일 동안 중국 양자강 유역을 따라 음악 탐사를 하여 『중앙일보』에‘양자강 일만리’ 중 음악 부분을 집필하였고, 국립극장 『미르』에 쿠바, 몽골, 바이칼, 러시아 등의 여행기를 연재하였다. 본격적인 배낭여행은 2000년 여름 60일간의 중국 실크로드 횡단에서 시작되었다. 실크로드 탐사 중에는 신강성의 ‘무카무’ 음악에 대한 자료 조사를 하였다.
최근에는, 38일간 동남아(2014년), 75일간 동유럽(2014년 여름), 76일간 중미(멕시코, 쿠바, 과테말라, 2014년 겨울), 60일간 몽골, 바이칼, 러시아, 발트 3국 동유럽(2015년 여름)여행을 했다. 여행을 하면서 한 나라의 특징은 다른 나라와 다른 독창성으로 만들어지며, 특히 차별된 음악 문화는 바로 그 나라의 경쟁력임을 길 위에서 체험으로 확인했다.
국립국악고등학교에서 가야금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국악작곡과 이론을 전공했다. 대만국립사범대학에서 민족음악학 석사학위를, 한양대학교에서 음악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과정에서는 중국 음악의 음악인류학적·사회학적 배경을 집중 연구했다. 1989년 11월 13일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현경채의 중국음악 발표회》를 개최하였고,
1990년부터 2년 동안 KBS FM 《흥겨운 한마당》에서 《현경채의 중국 음악 이야기》를 진행했으며, 10년 동안 《FM 국악당》을 진행하였다. 대학에서는 한국 음악과 아시아 음악 전문가로 강의하고 있고, 정부기관에서는 국악정책 자문위원으로, KBS와 국악방송, 교통방송 등에서 수년간 방송 진행자로 활동을 했으며, 『국민일보』, 월간 『객석』, 『국악누리』, 『문화 예술』, 『미르』 등에 상당수의 비평문을 게재하고 있다.
1982년 동아음악콩쿠르 작곡상을 수상했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통예술위원, 예술의전당 자문위원으로, 음악극과 무용극의 음악감독으로, 중학교 음악 교과서(금성출판사) 집필자로 활동하고 있다. 공저로는 『종횡무진 우리음악 10』(2004), 『명인에게 길을 묻다』(2005), 『아시아 음악의 아름다움』(2007), 『아시아 음악의 어제와 오늘』(2008) 『서울공연예술사-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국악을 중심으로』(2011), 『예술: 대중의 재창조』(2015)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中國 古琴과 韓國 거문고 記譜法의 比較」, 「창극, 경극, 가부키의 연구」, 「대만의 음악의 아름다움」, 「중국 음악의 현대적 변용」, 「음악 교과서 속 거문고 기원에 관한 내용의 재검토」, 「中國 古琴 音樂文化의 近現代的 傳承樣相」, 「한국 음악의 세계 음악 문화시장 진출을 위한 가능성 고찰」, 「중국 고금 고악보 타보(打譜)에 관한 연구」, 「??玄琴的?代???究」 등이 있다.
저자인 현경채는 음악평론가이자 영남대학 겸임교수이고, KBS와 국악방송, 교통방송 등에서 수년간 방송 진행자로 활동했다. 길 위에 서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그녀의 여행 이야기에는 현지 음악에 대한 풍부한 지식 뿐 아니라 그 나라의 고유한 예술과 문화 그리고 역사가 생생하게 담겨 있어 마치 문화인류학 백과사전을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저자가 여행 다니며 직접 찍은 수많은 사진과 첨부한 자료 사진들은 생생하게 아시아인들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준다. 다양한 아시아의 음악 종류들과 여행 중에 만난 음악 명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녀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한 나라만의 고유한 음악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리고 독창성으로 차별화 된 음악 문화는 바로 그 나라의 경쟁력임을 알려주고자 한다. 덧붙여 여행 에피소드를 통해 여행 때 필요한 꿀팁과 읽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다.
| 도서 소개 |
여행기를 가장한 교양서!
남과는 다른 나, 대체 불가능의 문화에 대하여
이 책은 저자가 2007년 2학기부터 시작된 연세대학교의 ‘아시아 음악문화’라는 교양과목 수업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수업을 위해 쌓아온 자료들과 저자가 좋아하는 여행이 만나서 남겨진 결과물이다.
이 책은 여행기를 가장한 교양서다.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여행지에서 만난 그곳의 문화와 음악에 관련된 이야기다. 중국을 시작으로 대만, 일본, 몽골,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7개국을 대상으로 했고, 각국의 일반적인 국가 정보를 시작으로, 전통음악의 개괄적인 내용과 함께 구체적으로 그곳에서 만나는 음악을 담아냈다. 일반인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내용도 최대한 쉽게 설명해 준다.
저자는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조금씩 문화를 바라보는 개념이 생겼다고 한다. 그것은 ‘차별성’이 곧 ‘경쟁력’이고 재산이라는 개념인데, 그것은 우물 안에 있을 때는 보이지도 않고 의식할 수도 없었던 것이다. 남과는 다른 나, 대체 불가능의 문화를 갖고 있는 곳, 그곳에서만 볼 수 있고, 만날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먹을 수 있는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한 나라의 특징은 다른 나라와 다른 독창성으로 만들어지며, 특히 차별화된 음악 문화는 바로 나라의 경쟁력이라는 것을 여행 중, 길 위에서 체험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요즘 여행 트렌드가 단체여행에서 배낭여행으로 바뀌면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관심 분야도 다양해졌다. 하지만 여행 가이드북이나 블로그에서는 사람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아쉬운 점이 있다. 보다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관심 분야와 나라 정보가 담긴 교양서가 필요하다는 저자의 의도로 완성된 책이다.
이 책이 여행과 아시아 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비롯하여 다문화에 관련된 정보가 필요한 사람과 다문화시대에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꿈나무, 아시아 음악에 관심이 있는 학생과 교사, 그리고 아시아 국자의 정보가 필요한 일반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그곳에서만 들을 수 있는 것들
그래서 더욱 소중한 그들의 음악
50대 중반의 여자가 혼자 음악 여행을 떠났다. 곧 운행이 중단될 기차를 타러 가거나, 멸종 직전의 야생동물을 관찰하는 것과 같은 ‘리미티드한 여행’, 그녀에게 몽골이 그런 여행지였다.
그리고 그 발걸음은 중국 대만,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으로 이어졌다.
전 세계적으로 전통문화가 차츰 사라지고 있는 지금, 각국의 음악문화를 찾아 떠나는 것도 일종의 ‘리미티드’ 여행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경험하지 못할 곳으로의 음악 여행, 바로 그 리미티드한 여행을 이 책과 함께 떠나보자.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인도의 전통악기 시타르의 전설로 통하는 라비 상카(92)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의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전통적인 인도음악에 클래식과 재즈, 록을 접목시키며 세계적인 거장으로 발돋움한 뮤지션이다.
1920년 힌두교 성지인 인도 바라나시의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카스트 최고 계급인 브라만이다. 1950년대부터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시타르를 연주하며 이름을 날렸다.
현악기인 시타르는 페르시아 악기인 세타르가 14세기 무렵 인도에서 개량된 것으로 힌두음악에서는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보통 5줄의 멜로디 현과 리듬이나 박자를 강조하는 데 사용되는 5~6줄의 저음 현, 볼록한 동체 아래 9∼13개의 공명 현이 자리잡고 있다.
샹카는 시타르를 통해 1960년대 히피 음악의 아이콘이 됐다. 세계적인 록페스티벌인 우드스탁에서 공연했고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스'와 어울리며 그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다. 특히 비틀스에서 기타를 맡은 조지 해리슨(1943~2001)은 상카를 "월드뮤직의 대부"로 칭하며 시타르를 사사했다. 1971년 두 사람은 자연재해 등으로 황폐해진 방글라데시를 위해 자선공연을 열기도 했다.
또 상카는 미국의 바이올리니스트 예후디 메뉴인(1916~1999), 미국의 색소포니스트 존 콜트레인(1926~1967)과 협업하기도 했다.
극대화된 영혼의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상카는 악보 없이 10시간을 연주하는 것으로도 유명했다. 최적화된 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시타르 조율에만 2시간 가량 공을 들였다.
'그래미의 여왕'으로 통하는 미국의 재즈 스타 노라 존스(33)는 상카가 혼외정사로 낳은 딸이다. 존스는 그러나 아버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아버지의 존재 없이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그녀는 상카와 교류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