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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어떤 대상을 상실했을 때 어느 기간 동안 서러움과 연민을 느끼는 상태로서, 인간의 정상적인 정서라고 할 수 있다.
우울
객관적 상황과는 관계 없이 일어나는 정서의 병리현상이다. 우울한 환자는 자기의 모든 생활이 우울한 기분으로 덮여 있고 정신운동의 저하, 자살의욕, 염세감, 자책감 그리고 절망에 사로 잡혀 있다는 점에서 슬픔과는 구별된다.
기쁨
기분이 좋을 외적 여건이 있어서 마음이 들뜨고 유쾌해지는 상태로서, 슬픔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정상적인 상태 중 하나이다.
조증
외적 여건과 관계없이 일어나는 정서의 병리현상이다. 조증 환자는 자기 스스로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들뜨고 온몸에 에너지가 과다하게 샘솟게 된다. 비현실적인 자신감과 자존심에 차 있으며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을 일으키키도 한다.
3. 원인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유전 가능성과 생체 내의 신경전달물질과 그 수용체의 변화, 호르몬의 변화 등이 가장 많이 연구되고 있으며, 환경으로부터의 스트레스도 원인의 한가지가 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신경전달물질(호르몬) 중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등이 중요하며, 치료 약물 역시 이러한 신경전달물질을 조정하는 종류가 많다.
4. 유병률
주요우울장애는 성인에서 흔한 정신과적 장애로서 평생 유병률은 약 15%인데, 특히 여자에서 25%로 높다. 그러나 1형 양극성 장애는 남녀 모두에서 1%정도이다. 그리고 2형 양극성 장애는 약 0.5% 정도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우울증의 유병률은 남자 약 2%, 여자 약 6%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여성의 유병률이 높은 이유는 호르몬의 차이, 출산 경험, 정신사회적 스트레스, 학습된 무기력 등과 관련된 다른 가설들이 있다.
연령적으로 1형 양극성 장애는 전 연령층에서 발생하나 평균적으로 정신분열병에서보다 약간 늦게 30대에 가장 많다. 여성의 단극성 장애는 40~50대에 가장 많다. 최근 소아기 발생 우울증도 발견된다.
가족력이 높아서 단극성 환자의 1차 가족의 20%, 양극성의 경우 25%에서 평생위험률이 보고되고 있다.
환자 중에는 이혼이나 별거 중에 있는 사람이 많고 농촌지역에 많으며, 양극성 장애가 학력 낮은 사람에게 많다는 보고도 있다. 한 번 발병한 사람의 50~60%가 다시 재발하는데 대개 3~6년의 간격이 있다.
5. 분류 및 종류
진단 분류 체계인 DSM-IV에 의하면, 기분장애는 크게 우울장애(depressive disorder)와 양극성장애(bipolar disorder)로 나뉘게 된다.
우울장애는 다시 주요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와 감정부전장애(dysthymic disorder)로 구분되고, 양극성장애는 I형 양극성장애(bipolar I disorder)와 II형 양극성장애(bipolar II disorder), 순환성장애(cyclothymic disorder)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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