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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미당은 수백년 동안 물속에 묻혀 있던 침향(沈香)의 냄새를 "실파와 생강과 미나리와 새빨간 동백꽃,
거기에 바다 복 지느러미 냄새를 합친 듯한 미묘한 향내"라고 말했습니다.
수 년 이어온 우리의 악기..
아쟁의 울림은 무어라고 말해야 할까요?
아쟁에 내 마음을 빼앗긴 지난 이십여년동안 줄곧 이 물음에 매어지냈습니다.
오늘 여러분 앞에 아쟁의 울림을 가지고 다가서고 싶습니다.
이 자리가 아쟁이 나 자신이 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연주에 많은도움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0.6. 정유진
*정유진프로필
추계예술대학교졸
추계예술대학교 교육대학원 재학중
사단법인 한울림주최 <프랑스전국투어연주외 다수공연>참가
시카고 SKOKI FESTIVAL <세계민속축제> 참가
아쟁앙상블<아쟁의꿈>초연곡 독주
동아CC인터넷강의 강사역임
김덕수사물놀이소속 <새울림단원>역임
충남예술고등학교 강사역임
현 한국아쟁연구회회원
현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종묘제례악 전수자
현 한국청소년국악관현악단 지도교수
현 경기도립국악단 부수석단원
사사:박종선 김일구 김정수 김종식 최성운 이태백 김도연
*프로그램
1. 메모리 (기타/작곡:권정구)
2008년 국립국악원예악당과 KBS국악한마당에서 정유진에의해 초연되어진 곡으로 아쟁과 기타를 위해 작곡된
최초의 곡이다. 남미 최고의 작곡가 Heitor, Villa- Lobos의 영향으로 권정구 작곡가의
작품또한 처음 제시된 멜로디를 마지막에 사용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곡은 스페니쉬 기타 형식의 화려한
기타솔로로 시작하여 5박자 리듬으로 아쟁의 피치카토가 선보이고 다시 3박자 리듬을 취하여서
테크닉적으로 상당히 까다로운 작품이다.
장조와 단조, 3박과 5박자 리듬의 다양한 변화를 통해 과거를 회상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2. 평조회상(平調會相 (피리:김승애/가야금:이연경/거문고:박성아/대금:정도형/장구:박남언)
영산회상(靈山會相)에 속하는 기악곡으로 유초신지곡 또는 '취태평지곡(醉太平之曲)이라고도 한다.
거문고가 중심인 영산회상을 4도 낮은 평조 계면조로 이조(移調)한 데서 '평조회상(平調會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곡의 구성은 '상령산(上靈山) '중령산(中靈山) '세령산(細靈山) '가락덜이(加樂除只)' 상현도드리
(上絃還入)' '염불도드리(念佛還入) '타령(打令) '군악(軍樂) 등 8개의 악장으로 이루어 진 모음곡이며,
향피리 대금 소금 해금 아쟁 거문고 가야금 장구 좌고등으로 편성되어 연주되어진다.
오늘 연주는 아쟁 피리 대금 가야금 거문고 장구의 악기로 구성되어졌다.
* 전석 초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