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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백두대간 13팀의 골칫덩어리 ㅎㅎ 버거퀸입니다!^^
매번 백두대간 산행을 마치고 오면 아픈 곳, 다친 곳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급도 안되는 제가 뭣도 모르고 합류하는 바람에(진짜 이정도인줄 몰랐어요..ㅠㅠ)
도와주시고 기다려주시느라 피해를 보시는 13차 팀원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너무 크네요..
단체산행이다 보니 선두와 후미의 시간차도 무시할 수 없는 문제인데..
매번 후미의 골칫덩어리인 저 때문에 네시간, 여섯시간씩 기다리시는 분들께 어찌 죄송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ㅜㅜ 그런데도 짜증은 커녕 고생했다, 잘했다 먼저 다가와 따스한 말을 건네 주시니 더 죄송하고 가끔은 울컥하기도 하고..
암튼 다시 한번 태평양 같은 마음을 가지신 우리 13차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산행기 쓰겠습니다~~
▲ 산행일시: 2015년 2월 7일 03시 ~ 2월 8일 10시경
▲ 산행거리 및 시간: 약 77km / 약 31시간
▲ 산행코스: 1구간- 화방재~태백산~깃대배기봉~신선봉~도래기재
2구간- 도래기재~옥돌봉~박달령~선달산~늦은목이~갈곶산~마구령~고치령
3구간- 고치령~국망봉~비로봉~연화봉~죽령
지난 1월 4구간 산행 후 감기증상이 계속 가시질 않는 가운데 5구간 산행일은 점점 가까워져 오고 있었어요..!
병원과 약을 싫어라해서 일주일을 버티다 결국 안되겠다 싶어 약을 먹고 감기증상이 완화되기는 했는데... 2주 동안 제대로 된 운동을 못한게 걱정!!
또 한가지 걱정은 토요일 밤부터 한파가 온다는 일기예보..ㅠㅠ
그래도 의욕만은 충만했기에 일단 가보기로 마음먹고~~
장거리 산행을 반대하는 가족들의 싸늘한 시선을 뒤로하고..ㅎㅎ 콜록이며 인사하고는 사당으로 출발했어요~!
이번 5구간 산행 후에는 죽령에서 클럽 시산제가 예정되어 있었고
대간 12차 팀과의 합동 산행이기도 해서 그런지 다른 때보다 더 걱정도 되고 설레기도 했던거 같아요~~
금요일 밤 사당역에는 불금을 뒤로하고 산속에서 열정을 불태울 전사분들이 어둠 속에서 하나 둘 등장해 버스에 탑승하고, 죽전에서 나머지 분들을 태우고는 화방재로 출발~!
이번 5구간은 13차팀 22명 외에 전설의 산너머 대장님, 동강할미꽃님이 응원산행으로 함께 해주셨어요~~
화방재 식당에 도착해 먼저 식사 중이던 12차팀 분들과 간단히 인사 나누고
우리도 식사를 마치고 전투 장비를 갖춘 뒤 다같이 단체사진을 찍고 03시경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1 대간 12차, 13차팀 단체 사진/ J3 클럽 산행은 이번 백두대간이 처음인지라 우리 13차팀 분들과 3구간 때 함꼐 했던 12차팀의 수림이님, 청죽님 외에는 모두 처음 뵙는 분들이였어요!
산행기에서만 봤던 분들이 실제로는 어떠실지 궁금하기도 했는데.. 몇 분은 느낌 그대로였고 또 어떤 분은 완전 반전이었고..ㅋㅋ 암튼 일일이 인사드리지 못해 아쉽고 죄송했어요~~
다음 합동 산행 때 뵙게 되면 더 많은 분들과 얘기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대간길을 되돌아보면 출발일 컨디션과 1구간 코스가 완주 여부에 큰 영향을 주는거 같았는데 이번 산행의 1구간은 날씨도 춥지 않고 생각보다 눈도 방해가 많이 되지는 않아서 전체적으로 무난했던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꼭 완주하고 싶다는 마음이 어느 때보다 강했습니다!! 그렇다고 안힘들었던건 아니고요..ㅎㅎ
아직도 야간 산행은 적응이 안되고 힘들지만 네시간 정도만 잘 참으면 해도 솟도 다시 힘도 솟는 것을 알기에 잘 참아가며 태백산 등등을 지나 구룡산에 도착했어요~~
#2 구룡산에서 옆구리 찌르기가 특기(특기가 하나 더 있으심..ㅎㅎ)인 니이케님을 만나 사이좋게 사진 찍었어요~~ 근데 각자 다른 곳을 보고 있네요.,??ㅎㅎ
암튼 항상 밝고 장난도 잘 치시는 니이케님 때문에 대간길이 더 즐거워요~~^^
이번 1구간은 그랭이님께서 함꼐 걸으며 많이 도와주셨어요~~!
사실 그랭이님과는 제가 네발로 끌려가면서 평생 잊지 못할 고통을 맛보았던 1구간 산행 때
후미에서 함께하며 지금은 추억이라 말하지만 당시에는 고생스러웠던 시간을 함께 했었어요..
그 때 함께 끌고 가주셨던 전진님, 산울림짱님은 이제 슬슬 저를 버리는 분위기고..ㅋㅋㅋ
이제 남은 희망은 그랭이님 뿐인거 같은데... 어떻게 잘보여야 할지 고심중이에요.ㅋㅋ
#3. 도래기재까지 내려오니 버스가 보이고~~ 그랭이님과 1구간 잘 마쳤음을 축하하며 카마스님께 부탁해 함꼐 사진 찍었어요! 그랭이님, 항상 도와주시고 사진도 잘 찍어주셔서 감사해요~~^^
#4. 1구간 트랭글 기록이에요~~ 평균속도 3.1 ~~!! 고수분들과는 비교도 안되겠지만 ..ㅎㅎ개인적으로는 백두대간 중 최고속도라 혼자 뿌듯해하고 있습니다~~^^:;
도래기재에서 흑룡님이 또 수고를 하고 계셨어요~~ 이때까지는 속이 괜찮길래 준비해 주신 식사를 하고,
버스에서 다시 짐을 꾸리고 장비를 점검하고 조금은 더 무거워진 두 다리를 이끌고 버스에서 나왔어요. 2구간이 끝나는 고치령에서는 버스도 안오고.. 그러면 중탈도 힘들테고..ㅜㅜ
1구간을 끝냈다는 기쁨도 잠시, 다시 다음 구간에 대한 걱정을 하며 2구간을 향해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5. 2구간 출발 전 12팀과 또 한번 단체사진 찍었어요~~ 12차팀의 해결사 대장님이, 이 때부터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하셨고~~ 고춧가루 뿌리시며 큰웃음 주셨어요.ㅎㅎ 해결사 대장님 완전 반전..ㅋㅋ 너무 유쾌하고 재미있으신 분이셨어요 ㅋㅋ
이렇게 사진을 찍고 선두 분들은 휙휙 날아 가시고~~
그랭이님이 이미 겁을 주셔서 각오하고 오른 옥돌봉을 지나 박달령에 도착했어요~!
#6. 박달령에서 인증사진 찍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저 뒤에 의자에 앉아 간식도 먹고 쉴 수 있어서 좋았어요~ 박달령까지가 딱 좋았던거 같아요.. 박달령까지가..ㅜㅜ
#7. 박달령에 오니 앞서 가셨던 산너머 대장님이 계셨어요~~ 사진 같이 찍고 싶었는데 이때가 기회다 싶었어요~!ㅎㅎ 2구간 때 체인젠도 스틱도 없이 눈길을 여유롭게 걸으시는 모습을 뒤에서 보며 심상치 않아 보였는데.. 그랭이님 통해 어떤 분이신지 알게되었고 산행 이력을 듣고는 입이 쩌~억!! 암튼 멋진 대장님 응원산행 와주셔서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8. 잊을 수 없는 또 한 분 해결사 대장님과~~ 해결사 대장님은 산행기 통해서만 알았는데 이번에 드디어 직접 뵙게 되어 반가웠어요~~ 산 사나이 이신데 얼굴은 뽀야시고~~ 피부관리 비법을 공개해주셨으면 좋겠어요 ㅎㅎ 암튼 덕분에 힘든 와중에도 즐거울 수 있었어요~^^
박달령을 지나 마구령까지 진행하면서 체력이 점점 무너지는 것이 느껴졌어요..ㅜㅜ
특히 오르막에서는 속도가 나지 않아 느릿느릿 끙끙...
그래도 수림이님이 바로 뒤에서 챙겨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계속 힘내서 걸었고
내리막길에서는 최대한 속도 내보려고 하는데도 1구간 때 만큼은 속도가 나지 않아 답답해하기도 하고... 또 제 뒤로 오서산 대장님, 만사성 대장님, 해결사 대장님 등 오고 계셨는데 빨리 가지 못해 죄송했어요.. 그래도 이번에는 꼭 완주하고 싶어서 요동치는 몸과 미안한 마음을 뒤로 하고 마음을 다잡으며 계속 진행했어요..!
#9. 선달산까지 힘겹게 함께 올라 사진을 찍는데 해결사 대장님이 힘든 포즈 취하라고 하는데 모두 말을 안듣고..ㅋㅋ 결국 혼자 연기욕심 부리시며 온몸으로 연기해주셨어요~~ㅎㅎ
근데 옆에 만사성 대장님도 나름 연기 하신거 같기도 하고..ㅎㅎ
#10. 갈곶산에서 수림이님, 해결사 대장님과 ~~ 대장님 또 연기하고 계신거 아니죠?ㅎㅎ
수림이님께는 지난 3구간 때도 많은 도움 받았었는데.. 이번에도 감동을 주셨어요..ㅜㅜ
산행에 도움되는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참으로 감사했어요^^
#11. 어둠 속에 도착한 마구령. 모두의 표정에도 어둠에 내려왔네요..ㅎㅎ
선달산 지나고부터 속 울렁거림이 시작된 거 같아요.. 대간 2구간 중간쯤부터 찾아오는 증세가 이번에도 어김없이 찾아와 절망을 느끼며 고치령을 향해 걸었습니다..
다리에 힘도 풀리고 오르막에서는 죽을 것 같고..
그럴 때마다 만사성 대장님이 뒤에서 밀어주셔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자꾸 힘들게 해드려 죄송하고..감사 또 감사해요!!
아홉시 반쯤 고치령에 도착하니 12차 유리대장님이 텐트를 치고 식사를 준비해주고 계셨어요
감사인사도 제대로 못드린거 같은데.. 식사 준비해 주셔서 늦게나마 감사드려요~~
일단 밥그릇을 받아 들기는 했는데 도저히 못먹겠어서 다시 반납을 하고 뜨거운 물만 마시면서 이 상태로 3구간을 갈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어요..
12차팀 몇 분도 컨디션이 안좋은거 같았고 우리팀의 칠성님도 컨디션이 안좋다 하시고..
한파가 진짜로 왔는지 밤이 되니 기온이 싸늘하고 바람도 심상치 않고..
텐트 안에서 다음 구간인 소백산 칼바람을 걱정하시는 얘기를 들으면서 너무 걱정이되고 두려웠습니다..ㅜㅜ
그래도 완주하겠다는 의지가 조금은 남아있었는지 옆에 오서산 대장님이 다독여 주셔서 또 다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열한시쯤 텐트를 나와 국망봉을 향해 갔어요..!
초반에는 그런대로 바람도 견딜만 했는데 졸음.. 그리고 울렁거리는 속 때문에 너무 괴로웠어요.. 넘어지기도 여러 번 나무에 박치기는 수십번..ㅜㅜ
그러다가 바람까지 점점 심해지고 눈발까지 날리기 시작했고..어둠에 시야 확보도 안되는데
온몸에 추위까지 느껴지면서 최악의 상황이 온 거 같았어요..
더 절망적인건 그럼에도 계속 발걸음을 재촉하는 거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는 거였습니다..
#12. 머리카락도 옷도 장갑도 다 얼어버리는 가운데 국망봉 도착..!
국망봉 지나 비로봉으로 가야하는데 눈바람에 발자국이 다 날아가버려 등로를 찾느라 대장님들이 고생하시는 가운데..
어디에도 바람 피할 곳이 없어 그 바람을 고스란히 다 맞으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습니다ㅠ
발가락은 시렵고 몸은 떨리고..
대장님이 길을 찾아서 가자고 하시는데 앞에 계시던 동강할미꽃님이 움직이지를 안으셔서 좀 이상하기는 했는데 졸음 떄문에 그러신줄만 알고 넘겼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컨디션이 많이 안좋으셨던거 같아요.. 칠성님 컨디션도 점점 안좋아졌고... 암튼 이번 소백산이 여러 사람 힘들게 했고 이런 극한 산행이 처음인 저에게는 자연의 위력, 산행의 쓴맛을 알게 된 혹독한 경험이었습니다..ㅜㅜ
#13. 비로봉 구간에서는 바람이 절정에 이른 듯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버거웠고 얼굴과 발가락에 동상이 온 거 같았어요.. 바람이 얼마나 매섭던지.. 소백산.. 바람이 안분대도 이제 다시는 안가고 싶어졌습니다..ㅜㅜ
비로봉을 내려와 대피소에서 잠시 쉬는데
바람은 좀 피할 수 있었지만 그곳도 역시 추웠어요.. 젖은 양말이라도 갈아 신었어야 했는데 그 과정조차 귀찮고 힘들어 그러지 못했어요..ㅜㅜ
거기서 어떤 분이 핫팩을 빌려주셔서 정신 나간 상태로 받아 감사히 쓰기는 했는데..
누구신지도 모르고.. 여쭈어 볼 정신도 없었고.. 암튼 너무 감사했습니다~~
#14. 연화봉에서 오서산 대장님과 함께.
연화봉까지 가는 길도 시련의 연속이었어요.. 힘든 오르막에 계속되는 바람..
그래도 이 봉우리만 지나면 하산길이라는 희망 하나로 버틴 거 같습니다.
소백산 구간에서는 정신 줄 놓은 사진이 대부분인데... 오서산 대장님은 웃고 계시네요~~
역시 대장님은 달라요.ㅎㅎ 이번 소백산 구간 때문에 이모저모로 팀원들 걱정 많으셨을텐데..
고생 너무 많으셨고 항상 감사합니다~~^^
#15. 아웃도어 모델 뺨치는 산너머 대장님과~~ 3구간 때 산너머 대장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하산.. 아니 살아 내려올 수 있었어요.. 무슨 저런 여자가 J3에 왔는지 어이 없으셨을텐데...ㅋㅋ 암튼 저의 용감무식으로 응원산행 오신 대장님까지 피곤하게 해드렸네요ㅜㅜ
다시 한 번 죄송하고 감사드려요~~~^^;;
연화봉을 내려와 죽령까지 가는 길도 만만치는 않았어요...
죽령까지의 그 인도길은 끝날 듯 말듯 계속되는 가운데..
있는 체력 없는 체력까지 다 써버린데다 빈 속이라 기운은 없고,
다른 산악회 분들 앞에서 엉덩방아 찧고, 졸기도 하고, 다시 속도를 내보기도 하고 할 거 다한거 같은데 죽령은 여전히 안나오고...아아아
날머리가 간절한 만큼 길게만 느껴지는 길이었습니다..!!
#16. 그래도 끝은 있다고 결국 죽령까지 내려와 이렇게 인증사진 찍으며 3구간 산행을 마무리 했어요~~ 엄청 고생하고 내려왔는데 날씨라도 좀 따뜻하게 맞아주면 좋을텐데... 여전히 쌀쌀하고 추웠어요..ㅜㅜ
죽령까지 왔을 떄 시간이 10시쯤 된거 같아요
버스로 이동해 먼저 내려오신 분들과 인사 나누고
하산 시간 확인해보니 네시 쯤 내려오셨다 하시는데,,그 속도에 또 한번 놀랍고 기다리시게 해서 죄송했어요..
10시 30분에 시산제가 있어서
버스에서 대충 정리를 하고 시산제 장소로 이동했어요~~
J3를 통해 처음으로 시산제라는 것도 참여해보고~~
시산제 할 때 기라성 같은 여러 분들 계셨는데 다 처음뵙는 분들이라 가까이 계신 몇 분 빼고는 인사도 제대로 못드린거 같아요..죄송합니다ㅜㅜ
그리고 그곳에서.. 그동안 사진으로 봐왔던 배병만 방장님을 알현하게 되었습니다~~!!ㅎㅎㅎ
#17. 시산제 때 만나면 같이 사진도 찍고 사인도 받을 계획있었는데..ㅎㅎ 사인은 일단 나중으로 미루고~~ 연예인 지나가도 사진 안찍는데 방장님하고는 꼭 찍고 싶었어요ㅎㅎ 훤칠하신 미남형의 방장님, 만나서 반가웠어요~~^^
#18. 마지막으로 다함꼐 사진찍으며 시산제를 마무리 했어요~~
서울로 올라오는 버스에서는 눈 감자마자 정신없이 잔 거 같습니다~~
중간에 99님이 쏘신 아이스크림 맛있게 먹고~~(99님~~감솨곰솨^^)
잠깐 눈 붙였더니 벌써 사당 도착!! 절뚝거리며 전철타고 양주까지 갈 생각에 한숨만 나오는데.. 99님이 같이 택시 태워주셔서 너무 편하게 왔습니다~~ 또 감솨곰솨^^
그리고... 집에 오자마자 응급실에 가게 되었습니다..
하산하고 나서 오른쪽 얼굴이랑 귀가 울긋불긋 땡땡한게 이상하긴 했는데...
집에 와서 거울을 보니 허걱..!! 귀에서 진물이 나고 살이 떨어져 너덜거리고 있었어요..ㅜㅜ
#19. 이런 사진 올리게 되어 죄송하지만..ㅜㅜ 훗날 교훈으로 삼고 기억하기 위해 남겨두어요..
사실 이번에 털모자를 깜빡하는 바람에 소백산 구간에서 귀를 제대로 보온하지 못했어요..ㅠ
산행 중에는 무엇보다 발이 너무 시려워서 귀에는 신경을 많이 못썼고
하산해서 귀를 만져보니 차갑고 땡땡하길래 따뜻해지면 가라앉으려니 했는데..
이정도 일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ㅜㅜ
겨울산행.. 정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귀마개라도 준비했었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텐데.. 고스란히 저의 불찰이라 더욱 속상했습니다..ㅜㅜ
병원에서는 입원까지 얘기하던데..아 이 사태를 어찌해야 할지..
무엇보다 흉지지는 않을까 걱정인 가운데..
#20. 엎친데 덮친 격으로 양쪽 발가락에 수포까지 생기기 시작했어요.. 동상은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고 들은거 같아 일단은 그냥 두었는데 하루 지나고 나니 이렇게..
그 때 양말이라도 갈아신었으면 이 지경까지는 안됐을 텐데..뒤늦게 또 후회하고 있습니다ㅠ
만약 소백산 구간을 안갔더라면 이런 상처는 없었겠지만,,
또 다시 중탈한 후의 마음도 결코 편치는 않았을 것을 알기에..
끝까지 가기로 한 결정에는 후회도 없고 한편으로는 뿌듯하기도 합니다~~
다만 준비가 더 철저했더라면 하는 자책은 떨쳐낼 수가 없네요..ㅜㅜ
암튼 이번 산행을 통해 큰 대가를 치르면서 산에 대해 더 배우게 되었고 겸손해져야 함도 꺠달았습니다!!
의미없는 경험은 없다고.. 이번 시련을 통해 더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서산 대장님, 솔별 총무님 이번에도 팀 전체 살피고 살림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고요
도움 주신 13차 다른 분들 모두 감사해요~~
응원산행 와주신 산너머 대장님, 동강할미꽃님 감사하고
12차 분들, 방장님 및 시산제 참석하신 분들 모두 반가웠습니다~~
끝으로 이번 산행 하면서 다치신 선배님들... 치료 꼭 잘 받으시고 빠른 쾌유를 빕니다~~
버거퀸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힘든 만큼 잊지못할 대간 5구간이 되시겠네요.
소백구간 산행기 보면서 동계산행의 익스트림을 간접적으로 나마 배우고 갑니다.
치료 잘하시고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완주하심에 박수를 보냅니다.
남은 대간길도 무탈하게 이어가시길 바랄게요.
이런 동계산행은 처음이라 아직까지도 충격에서 못나오고 있습니다.ㅎㅎㅎ 좋은 말씀 감사하고 나중에 기회되면 뵙겠습니다^^
합동산행때 뵈었는데, 고생많으셨네요~
저도 우측 귀랑 발가락이..저보다 훨 심하네요
치료 잘 받으시고~화이팅 ^^
안나님~ 무제님 제자 안나님 맞으시죠~ 산행기에서 자주 뵈었어요.ㅎㅎㅎ 이번에 진짜 환자 속출이네요.ㅜㅜ 안나님도 치료 꼭 잘 받으셔서 사부님과 재미난 산행 이어가세요 두 분 너무 재미있으세요.ㅎㅎㅎ
아이구 가슴이 무너집니다.
귀며 발가락이며 동상이 장난 아니네요 지금쯤 더 심해지셨겠네요.
국망봉 전부터 등로 찾아 만사성 대장과 앞서 길을 뚫다 잠깐 사이 후미가 사라지고
다시기다리다 지체하며 한기에 빠져 버렸습니다.
다행히 산너머 대장님이 계셔 인도해 오셨네요.
여리지만 강한 버거퀸님 이제 이보다 더 힘든 산행 없진 않겠지만
흔하지 않으니 쉽게 거닐듯 합니다.
저도 칭찬 받았으니 서비스로 이쁜 버커퀸님으로 불러 드립니다. ㅎ
네 대장님ㅠㅠ 지금은 얼굴이 아바타가 되어 외출도 못하고 있습니다.ㅋㅋㅋ
동상 이거 무섭더라구요 대장님도 발가락 동상 병원 다니고 약먹고 치료 꼭 잘하세요 나중에 피부관리 비법 꼭 알려주시구요~~ㅎㅎ
아이구 고생 참으로 많으셨고 참 대단하십니다.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예 그래도 고생한 보람이 있는 거 같습니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고~~할 말이 없네요~
강인한 정신력으로 완주함은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겨울산행의 기본을...
다음엔 더 단단해지는 버거퀸님을 기대해 봅니다.
그정도라 다행이라 여기시고 치료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세 분이 연속으로 아이고ㅎㅎㅎ 네, 귀 떨어져나가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는 준비 더 잘해야 할 거 같습니다~~
유리 대장님도 고생 너무 많으셨습니다^^
고치령에서 접을줄 알았는데 컨디션이 엉망인 상태로 기어이 완주하는 정신력을보니 이제 버거킨님도 짐승으로 변모하는가 봅니다 추분날 넘수고하셨고 치료 잘받으시길 바랍니다ᆢ
청죽님 저 좀 말려주시지 그러셨어요.ㅎㅎ 고치령에서 누구라도 저를 말렸더라면 바로 안갔을지도 모르겠어요.ㅎㅎㅎ
청죽님도 컨디션 회복 잘하시고 이번에 다시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5구간 완주 축하 드려요^^
음식물 섭취 잘하시고 담부턴 대간 구간표에 동그라미 칠일만 남았네요.
부상치료도 잘하시구요.
예 총무님 저 내려올때마다 수고했다며 먼저 악수해주실때마다 짠하고 감사합니다!치료 잘해서 동그라미 이어가고 싶네요^^
완주 축하드리고
치료 잘 하시고 다음 구간에서 만납시다
네 도사님~늦게 내려온것도 죄송한데 막걸이 따라주시고 감사합니다 선두에서 길열어주심에 늘 감사해요!!^^
일단 동상부터 잘치료하셔야 하겠습니다.
완주 축하드리고요.
다음 구간도 안전하게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넵대장님 축하해주셔서 항상 감사하고 직접 얼굴뵙고 인사 못드려 아쉬웠습니다..ㅠㅠ
버거퀸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내가 비상용 머프가 있었는데 같이 못가 못드였네요.
수림이님 앞에서 천천히 가시던 기억이 나네요.
잘 쉬면서 빠른 회복 기원합니다.
예 오르막에서 배우님 뒤에 계신거 알고는 있었는제 워낙 힘들다보니 말한마디 건낼 여유도 없었습니다ㅠㅠ 그래도 배우님 뵙게 되어 신기하고 반가웠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잼난 산행기 정독하구 가요만....으찌 귀보호를 소홀히시어...맘이아프네요 ㅠㅠ
대단하신 완주 축하드리고..부상치료 잘하시길^^
예 청은님..ㅠㅠ 걱정시켜드려 죄송하고 앞으로 준비 더 잘해야 할거 같습니다 앞에 가시느라 고생 많으셨고 더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한양 강남16산갔을때 기부스한체로 지원해주신분이 버거킨이 아니었는지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축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48.gif)
드립니다.
긴시간 추위와 함께 싸움이 이겨내심에
귀를 보니 가슴이 찡하네요.
빨리완쾌하시어 다음구간도 잘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뽀대뽀님 축하글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지원해주신 분은 제가 아니라 다른분인거 같은데요^^;;암튼 빨리 완쾌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버거퀸님 정말 힘든 산행 하셨네요...!
하지만 그 만큼 배우고 느낌점도 많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첫 구간 넘고 2구간 빼먹고 나이롱 산행으로 소백산을 넘었더니 체력적으로 괜찮아 큰 어려움 없이 죽령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ㅎㅎ
상처 치료 잘 하시어 빠른 회복 바랍니다.
산도깨비님 항상 글남겨 주시고 감사합니다~ 그래도 3구간 힘드셨을텐데 무사히 내려오셔서 다행이에요^^ 배운점 느낀점 잘 새겨서 앞으로는 더 조심해야 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