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극천(巴戟天)
[기원]
꼭두서니과에 속한 여러해살이 덩굴성식물인 파극 Morinda officinalis How의 뿌리이다.
[성미]
맛은 맵고 달며, 약성은 약간 따뜻하다.
[효능주치]
보신조양(補腎助陽), 거풍제습(祛風除濕)한다.
[임상응용]
1. 신양(腎陽)부족으로 오는 발기부전, 유뇨, 유정과 여자의 자궁기능허약, 하복부냉증, 불임, 생리불순, 대하 등에 유효하다.
2. 신장기능허약으로 허리가 아프고 근육이 강직되며 아픈 증상, 관절염과 굴신(屈伸)을 잘 못하는 증상에 효력이 있다.
[임상연구] 신병종합증에 유효한 반응을 보인다.
[약리] 뇌하수체와 부신피질계통에 자극작용을 나타내고, 뇌하수체전엽, 난소와 자궁의 중량을 현저하게 증가시킨다.
[화학성분] Asperuloside, tetraacetate, isoalizarin 등을 함유하고 있다.]
파극천에 대해 황도연의 <방양합편>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파극천(파극)
巴戟辛甘補虛損 精滑夢遺壯筋本
파극신감보허손 정활몽유장근본
파극천 맵고 단데
허손된 것 보한다오
유정 몽설 낫게 하고
힘줄 세게 한다네
○ 이 약은 성질이 약간 따뜻하다.
○ 신경 혈분에 작용한다.
○ 뇌환, 단삼과 상오약이다.
○ 심을 빼고 술에 하룻밤 담갔다가 쓴다(본초).]
파극천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허리(虛羸)로 인한 남자의 발기불능, 오로칠상(五勞七傷)의 모든 병을 치료하여 먹을 수 있게 하고 기가 위로 치밀어 오르는 것을 내리게 하는 방법
파극천, 생우슬(生牛膝) 각 3근을 술 5되에 담갔다가 찌꺼기를 버리고 온복하여 늘 주기(酒氣)가 있게 하되 취해서 토하거나 하면 안 된다. [천금방(千金方)]
2, 부인이 장기간 자궁이 냉하여 월경이 불순하고 그 양이 변화가 많고 적백대하가 있을 때
파극천 3냥, 양강(良薑) 6냥, 자금등(紫金藤) 16냥, 청염(靑鹽) 2냥, 육계(肉桂: 거친 껍질을 벗긴다) 4냥, 오수유(吳茱萸) 4냥을 가루내어 술로 개어 환제로 만든다. 한 번에 20알씩 더운 염주(鹽酒)로 복용한다. 끓인 소금물도 좋다. 점심 때와 취침 전에 각각 한 번씩 복용한다. [국방(局方), 파극환(巴戟丸)]
3, 풍냉요고(風冷腰?)의 동통으로 보행이 곤란한 증상
파극천 1냥 반, 우슬(牛膝: 싹을 제거한다) 3냥, 강활(羌活) 1냥 반, 계심(桂心) 1냥 반, 오가피(五加皮) 1냥 반, 두중(杜仲: 거친 껍질을 벗기고 약간 누렇게 구워서 썬다) 2냥, 건강(乾薑: 센 불에 구워 썬다) 1냥 반을 짓찧어 체로 쳐서 가루내어 정제한 벌꿀로 섞어 200~300회 짓찧은 다음 벽오동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매번 식전에 알맞게 데운 술로 30환씩 복용한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파극환(巴戟丸)]
4, 소변실금
익지인(益智仁), 파극천의 심을 제거하고 청염(靑鹽)으로 술에 달인다. 상표초(桑??), 토사자(?絲子: 술에 찐다) 각 같은 양으로 준비한다. 이상의 약을 곱게 가루내어 술을 붓고 달여서 풀로 벽오동씨 크기의 환제를 만든다. 한 번에 20환씩 식전에 염주(鹽酒) 혹은 끓인 소금물로 복용한다. [기효양방(奇效良方)]
5, 백탁
토사자(?絲子: 하룻동안 술로 달인 후 약한 불에 쬐어 말린 것), 파극천(심을 뽑아 버리고 술에 넣어 달인다), 파고지(破故紙: 볶은 것), 녹용(鹿茸), 산약(山藥), 적석지(赤石脂), 오미자(五味子) 각각 1냥을 가루내어 술에 넣고 졸여서 환제로 만든다. 공복에 끓인 소금물로 복용한다. [보제방(普濟方)]
6, 노롱(勞聾: 지나치게 힘든 일을 하여 귀가 먹은 것)
익신산(益腎散): 신(腎)이 허(虛)하여 귀가 먹은 것을 치료한다. 자석(달구어 물에 담갔던 것), 파극천, 조피열매(천초) 각각 40g, 석창포, 침향 각각 2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돼지콩팥(猪腎) 1개를 잘게 썬 데 파, 소금과 함께 넣고 고루 섞어서 젖은 종이로 10겹 싼 다음 잿불에 묻어 구워 익혀 빈속에 잘 씹어 술로 넘긴다[직지]. [동의보감]
7, 음위증(陰?症)
음위(陰?): 음경이 일어서지 않는 것은 다 성생활을 지나치게 하여 간(肝)의 경근이 상했기 때문이다. 『내경』에 “족궐음경맥이 병으로 하여 속으로 상하면 음경이 일어서지 않는다”고 한 것이 이것을 두고 한 말이다[강목].
○ 음위증은 7상(七傷)의 병이므로 허로문을 참고해야 한다. 음위증에는 환소단, 오정환, 상단, 올눌보천환, 고본건양단(固本健陽丹, 처방은 부인문(婦人門)에 있다), 구선영응산을 쓰는 것이 좋다.
환소단(還少丹): 하초의 맥이 미세(微細)하고 음경이 힘이 없어 일어서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숙지황, 구기자 각각 60g, 마(서여), 쇠무릎(우슬), 원지, 산수유, 파극, 흰솔풍령(백복령), 오미자, 석창포, 육종용, 닥나무열매(楮實子), 두충, 회향.
위의 약들을 가루내서 대추살(棗肉)과 함께 꿀(봉밀)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0-50알씩 빈속에 데운 술이나 소금 끓인 물로 먹는다
[집략].
○ 울화(鬱火)가 심하여 음위증이 생겼을 때에는 환소단을 쓴다고 해도 음경이 잘 일어서지 않는다. 그러므로 반드시 지모나 황백 같은 약을 써서 화(火)를 내리고 신(腎)을 든든하게 해야 한다[절재].
오정환(五精丸): 신(腎)이 허하여 생긴 음위증을 치료한다.
추석, 녹각상, 흰솔풍령(백복령), 양기석, 마(서여)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내서 술에 쑨 풀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알씩 먹는데 약은 항상 불에 쪼여 말려서 써야 한다. 그래야 먹은 후에 가슴이 뭉클해지는 일이 없다[단심].
상단(上丹): 허로손상(虛勞損傷)으로 양기가 끊어져 음경이 일어서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오미자 320g, 뱀도랏열매(사상자), 새삼씨(토사자), 백부근, 두충, 흰솔풍령(백복령), 방풍, 파극, 육종용, 마(서여), 원지, 구기자, 측백씨(백자인) 각각 8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서 꿀(봉밀)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빈속에 데운 술이나 소금 끓인 물로 먹는다
[국방].
올눌보천환(??補天丸): 허로손상으로 음위증(陰?症)이 생긴 것을 치료한다.
호두살 120g, 흰삽주(백출) 100g, 집함박꽃뿌리(백작약), 황기, 숙지황, 두충, 쇠무릎(우슬), 파고지, 고련자살(천련육), 원지 각각 80g, 올눌제, 인삼, 흰솔풍령(백복령), 구기자, 당귀, 궁궁이(천궁), 회향 각각 60g, 목향, 복신, 감초(꿀물에 축여 볶은 것) 각각 40g, 침향 2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서 올눌제(해구신: 물개의 음경과 고환)를 법제한 것과 함께 술에 쑨 밀가루풀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빈속에 데운 술이나 소금 끓인 물로 먹는다[입문].
구선영응산(九仙靈應散): 음낭이 축축하고 음경이 힘이 없어 일어서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부자(싸서 구운 것), 뱀도랏열매(사상자), 차초화, 원지, 석창포, 오징어뼈(오적골), 정향, 목별자 각각 8g, 소뇌(小腦) 6g.
위의 약들을 거칠게 가루내서 한번에 20g씩 물 3사발에 넣고 절반이 되게 달여 따뜻하게 해서 하루 두번 축축한 곳과 음낭을 씻는다. 그리고 그 물을 두었다가 다시 데워서 씻는데 자주 씻을수록 더욱 좋다
[회춘].
[동의보감]
파극천에 대해서 <신농본초경소(神農本草經疏)>에서는 "파극천은 대풍사기(大風邪氣) 및 두면유풍(頭面游風)에서 풍이 양사(陽邪)로 되어 그 세(勢)가 크게 위로 뻗는 증상을 다스린다. 의방고전(醫方古典)에 의하면 사(邪)가 모여든 기(氣)는 반드시 허(虛)한데 파극의 천성(天性)은 원양(元陽)을 능히 보조(補助)하고 겸하여 사(邪)를 제거한다. 진원(眞元)이 보(補)해지니 어찌 사(邪)가 머물 수 있겠는가? 이것이 대풍사기를 치료하는 근거이다. 음위불기(陰?不起)를 다스리고 근골을 튼튼하게 하며 오장을 편안히 하고 보중(補中), 증지(增志), 익기(益氣)하는 것은 비(脾), 신(腎) 2경(經)이 보양(保養)되어 제허(諸虛)가 저절로 처음되기 때문이다. 본약이 소복(少腹) 및 음중(陰中)의 견인통을 치료하고 기(氣)를 하(下)하며 아울러 오로(五勞)를 보양하고 익정(益精)하여 남자를 이롭게 하는 것은 오장(五臟)의 노(勞)가 주로 신(腎)에 관계되므로 기(氣)가 하(下)하면 화(火)가 강(降)하고 화(火)가 강(降)하면 수(水)가 승(昇)하여 음양(陰陽)이 다같이 편안해져 정신이 내부에서 안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신기(腎氣)를 자양하며 장성시키고 원양(元陽)을 크게 성(盛)해지게 하면 제허(諸虛)로 인한 병은 구태여 그것을 다스리게 않아도 저절로 물러나게 된다."고 기록한다.
<본초휘언(本草彙言)>에서는 "파극천은 신경혈분(腎經血分)의 약이다. 원양(元陽)을 보조하면 위기(胃氣)가 자장(滋長)되고 모든 증세는 저절로 없어지니 그 효능은 비해(??), 석곡(石斛)보다 더 낫다. 그러나 그 성질은 다열(多熱)에서 황백(黃柏), 지모(知母)와 함께 쓰면 음(陰)을 강(强)하게 하고 종용(?蓉), 쇄양(鎖陽)과 함께 쓰면 양(陽)을 돕는다. 이것을 쓰는 사람들이 열병에 쓰면 열을 내리고 한병(寒病)에 쓰면 한(寒)을 물리치니 이 점은 참으로 귀중한 일이다."
<본초신편(本草新編)>에서는 "명문(독맥상:督脈上의 혈위, 양신:兩腎의 사이, 제 2 요추극돌기:腰椎棘突起 바로 밑에 있다)의 화(火)가 약해지면 비위(脾胃)가 한허(寒虛)해져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없게 된다. 이런 경우 부자(附子), 육계(肉桂)를 써서 명문(命門)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데 흔히 너무 뜨겁게 되는 수가 있다.
그러므로 파극천의 감온(甘溫)을 이용하여 그 화(火)를 돕고 수(水)를 삭(?)하지 않게 하는 것은 우수한 처방이다. 혹은 파극천을 지금에는 환제, 산제로만 쓰는데 탕제로 써도 괜찮다는 것을 모르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문도 있겠는데 파극천은 바로 탕제의 묘약으로서 따뜻하나 뜨겁지 않아서 건비(健脾)하고 식욕을 돋우어 원양(元陽)을 익(益)할 뿐 아니라 음수(陰水)도 충족케 하니 그야말로 접속의 이기(利器)로서 근효성(近效性)인 동시에 속효성(速效性)도 있다."고 적고 있다.
<본초구진(本草求眞)>에서는 "파극천은 서책에 의하면 보신(補腎)의 중요한 약이니 능히 오로칠상(五勞七傷)을 치료하고 강음익정(强陰益精)한다. 이는 그 체(體)가 윤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미(性味)가 신온(辛溫)하여 거풍제습(去風除濕)할 수 있으므로 무릇 요슬(腰膝) 동통, 풍기각기(風氣脚氣), 수종(水腫) 등의 증상에 복용하면 더욱 유익하다. 수진지황음자(守眞地黃飮子)를 보면 파극천을 써서 풍사(風邪)를 치료하는데 그 의미는 사실 상술한 효능에 기초한 것으로서 전적으로 음(陰)을 보양하는 것이라고만 논할 수는 없다."
파극천의 효능을 정리한다.
뇌하수체와 부신피질계통에 자극작용, 뇌하수체전엽, 난소와 자궁의 중량을 현저하게 증가시키는 작용, 음위증(발기불능), 신양보양, 강근골, 소복냉통, 소변실금, 여성의 자궁기능허약, 생리불순, 신장기능허약으로 허리가 아프고 근육이 강직되며 아픈 증상, 관절염, 각종 신장병, 백탁, 조루, 유정, 불면증, 여성의 불임증, 반신불수, 천식, 현기증, 설사, 각기, 수종, 몽정, 지나치게 힘든 일을 하여 귀가 먹은 것, 두피에 생긴 적유풍, 오로칠상, 자궁허냉, 풍한습비, 허리와 무릎이 결리고 아픈증상을 다스림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배워야할 것이 끝이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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