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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2019. 5. 11.~12.(주말)
●산행지: 호남정맥 9/10구간 (빈계재-미사치)
●산행코스: 빈계재-고동산-장안치-깃대봉-조계산(장군봉)-접치-오성산-유치산-닭봉-노고치-문유산-바랑산-송치-농암산-죽청재-갈매봉-마당재-갓꼬리봉-쉰질바위(=신선바위)-미사치
●준비물: 비피더스8, 포카리스웨트900cc, 콜라1, 제주감귤음료1.5리터, 맘모스찰떡, 거봉, 호박약과1, 초코파이2, 찐계란5, 사탕2종류, 초콜렛
●거리: 약 49.25Km
●소요시간: 약 18.05h
●누구랑: J3클럽 정맥9차종주대 13명
●회비: 100,000원
●날씨:12~28도
●산행경과:
- 21:30 : 빈계재
- 22:57 : 고동산 (709m)
- 00:25 : 조계산 (장군봉, 884m)
- 01:20 : 접치
- 02:51~03:19 : 오성산깃대봉 (606.2m)
- 04:31 : 유치산 (530.2m)
- 05:17 : 닭봉 (744m)
- 06:10~07:55 : 노고치
- 08:54 : 문유산 (687.6m)
- 10:21 : 바랑산 (619m)
- 10:58 : 송치=솔재
- 11:26~11:52 : 병풍산 갈림길
- 12:20 : 농암산
- 13:26 : 갈매봉 (508.8m)
- 14:39 : 갓꼬리봉 (688m)
- 15:08 : 쉰질바위(=신선봉)
- 15:19 : 미사치
- 15:29 : 황전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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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구간은 장흥을, 8구간은 보성군을 관통했고 이번 9구간은 순천시를 지나 다음 졸업구간 광양으로 넘어가는군요.
역시 반은 밤에 반은 낮에 진행하는데 하지가 가까우니 유치산을 넘어 닭봉 전 뱃바위에서 날이 밝았습니다.
8-1 : 빈계재-노고치 26.9km
8-2 : 노고치-미사치 23.1km
서쪽 골짝 물은 주암호로 고여들어 보성강-섬진강을 따라 광양만으로 흘러들고 동쪽 승주읍 상사호는 순천만으로 흘러듭니다.
시야에 들어오는 산줄기를 바라보고도 간밤에 걸은 길인지라 조계산과 바랑산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오성산 정상에 서면 시야에 지리주능이 보이고,
동쪽으론 백운산이 서쪽으론 무등산의 모습이 장관이라는데 우린 문유산 정상에 올라 비로소 동서남북으로 지리산과 백운산도 감잡아 보았습니다.
작은골목재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계곡으로 물이 흐릅니다.
갑자기 뛰오른 날씨로 물이 빠듯했고, 전번주 화대종주로 회복이 더뎌 더 힘든 정맥길이었네요.
대간길에는 이러저러한 약수터도 간혹 보이더니만...
정맥길은 아직 정보교류가 더딘지,,, 분명 어딘가에 요긴한 샘터가 있을법 한데....
요번 앞풀이 뒤풀이는 유명한 맛집에 걸맞게 음식맛이 입에 착착 감겼습니다.
태백산맥에도 등장하는 승주읍 쌍암,, 그리고 정맥꾼들이 단골로 이용하는 기사식당...
성삼재에서 오가는 버스 구례터미널 뒤 오래된 동아식당에서 가오리와 족발찜으로 맛있게 먹었네요.
막걸리 한잔, 소맥 한잔으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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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계재(分界-/빈계재/300m)
전라남도 순천시의 서쪽 외서면 신덕리와 낙안면 하송리 사이에 있는 경계로서 지방도 58번 2차선 도로이다. 백이산이 동북방향으로 고동산까지 뻗은 산줄기에 있는 재이다. 조선 시대에 낙안읍에서 동복과 낙수로 가는 길목이었다.『여지고』(낙안)에 "분계치(分界峙)는 서북쪽 20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해동여지도』,『해동지도』,『대동여지도』(19첩 4면) 등에 낙안 북서쪽의 순천부 경계지역에 분계치(分界峙)가 기재되어 있어 중요한 고개였음을 알 수 있다. 빈기재/분계재(奔界峙-1760년 여지도)/(奔溪峙,分鷄峙)로 표기의 흔적이 보입니다. 현재도 낙안면 소재지에서 외서면을 연결하는 58번 지방도가 이 고개를 통과하고 있어 외서재라고도 부른다. 고개에 있는 이정표에는 빈계재로 기재되어 있어 고개의 다른 이름이 빈계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58번 도로가 지나며 신도로명은 읍성로이다.
♤ 빈계재 유래
빈계재(牝溪峙)로 쓰인 기록은 조선조 말 金南波의 시집 風月集에 보인다. '백이산 아래에서 태어나 흙으로 낙안성을 쌓은 김빈길 장군의 이름'을 따서 '빈길재'로 부르던 것이 오랜 세월 동안에 빈계재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다른 설로는 빈계재의 '닭'과 오공재(낙안/승주;蜈蚣峙)의 '지네'를 대비시키는 설도 있다고 한다.
낙안읍 목촌리에서 올라가는 빈계치에 다시 섰습니다.
♤ 물봉굴재(478m)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목촌리에 위치한다.
♤ 고동치(高東峙/580m)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장안리 장안마을에서 허신터골을 지나 낙안면 목촌리 수정마을을 잇는 고개이다. 이정목에는 남도삼백리(오치오재길)이라 되어 있다. 오치오재길은 길이16Km로 낙안읍성에서 고동산을 거쳐 승주읍 접치재를 연결하는 코스로 호남정맥 일부 구간이다.
통신탑이 있는 고동산 전망대에서 낙안면 목촌리와 금전면의 야경을 감상합니다.
♤ 고동산(高東山/709m)
전라남도 순천시의 낙안면 목촌리와 평사리, 송광면 장안리에 걸쳐진 산이다. 조계산 장군봉에서 남쪽으로 뻗은 산줄기가 장안치를 거쳐 고동산으로 이어진다. 남서쪽 외서면과의 경계부에 고동재가 있다. 산 서쪽에서 월광천이 발원해 주암호로 흘러들어가며 동쪽 사면에서 발원한 하천은 상사호로 유입된다. 사료에서 고동산을 찾기는 어렵다. 다만 『조선지지자료』(순천)의 내면(지금의 낙안면 일부)에 '고동산(古桐山)'이 목촌리 뒤에 있는 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동일 문헌에 산 남쪽의 고동재가 송광면에 고동치(高同峙)로 "장안리 뒤에 있다."라고 수록되어 현재와 한자를 달리하였다. 임진왜란 발발 전에 산고동이 울었으며 산고동이 울면 비나 눈이 온다는 이야기가 전한 것에서 지명이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산 정상부 주변으로 철쭉이 넓게 피어 매해 5월에 고동산철쭉제가 열린다.
♤ 고동산 유래
고동산은 조계산<해발884m> 남단 봉우리이며 순천시 송광면 장안리와 낙안면 목촌리 경계를 이룬다. 고동산은 해발 709m로 장안마을에서 목촌마을로 넘어가는 재를 <고등재>라 부르고 한자로는 고등치<高等峙> 또는 고동치<高動峙>라 적기도 하였다. 그리고 조선 말 어느 시인은 나발산<螺髮山>이라 표현하기도 하였다. 고동산 정상아래 약 1ha 정도 너덜겅에서 임진왜란 발발 직전에 난<亂>을 예고하듯이 산고동이 울었다고 전해온다. 또한 날씨가 흐리면 산고동이 울어 주민들은 비나 눈이 오겠구나 하면서 일기를 예측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연유로 재를 꼬등재 또는 고동재라 부르고 고동재가 있는 산이라 <고동산>이라 부른다.
고동산을 내려서며 억새군락지를 일렬로....
♤ 장안치(625m)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장안리 장안마을과 낙안면 석흥리 흥림마을을 잇고 조계산 장군봉에서 고동산을 잇는 산줄기가 지나는 사거리 안부이다.
♤ 조계산 도립공원
전라남도 순천시에 있는 도립공원. 면적은 27.38㎢이며, 1979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호남의 명산인 조계산(887m)은 산수가 아름답고 계절에 따라 바뀌는 승경이 남다른 곳으로 옛 승주팔승 중에서도 제1승으로 꼽히기도 한다. 이 산은 송광사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일명 송광산이라고도 불리었으며, 빼놓을 수 없는 관광코스가 되었다.
호남정맥의 끝 부분에 위치하며, 장군봉을 중심으로 산줄기가 ‘ㄷ’자형을 이루고 그 사이로 장발골이 흘러 보성강으로 유입된다. 조계산의 식생은 1991년 연구에 따르면 49목, 122과, 434속, 627종 등 750 종류로 나타났다.
호남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가 있어 접근이 쉬워진 이곳에는 주변으로 광주ㆍ광양ㆍ순천ㆍ여수 등의 도시가 있어 관광지의 역할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주변 곳곳에는 많은 명찰과 암자가 산재해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조계산 서쪽 기슭에 있는 송광사와 동쪽 기슭에 있는 선암사 그리고 천자암ㆍ감로암 등이다.
송광사는 특히 삼보사찰의 하나로 불의 통도사, 법의 해인사, 승의 송광사라 불리운다. 송광사는 전국 사찰 중 가장 많은 목재문화재가 있으며, 선암사에도 국가지정 문화재가 많이 있다. 이 가운데 목조삼존불감(국보 제42호), 고려고종제서, 국사전 등의 국보와 12점의 보물, 8점의 지방문화재가 있다. 일대는 최고봉인 연산봉이 병풍을 친 듯이 솟아 있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수림의 종류가 다양하여 전라남도 채종림으로 지정될 만큼 숲이 울창하고 계곡의 수량도 풍부하다. 그래서 남도지방에서도 풍성한 밀림으로 빼어난 조계산은 봄에는 꽃, 여름이면 시원한 계곡산행이 줄을 잇는다. 최근에는 전통 민속을 체험하는 낙안읍성민속마을과 생태관광으로 유명한 순천만 습지를 연결한 관광이 활성화되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상 장안치는 696.4m 봉에서 내려와 701m봉 오르기 전 안부를 말하는데 실제 장안치는 지도상 장안치에서 701m 봉과 705.5m 봉 지나 내려오면 만나는 임도를 말합니다.
♤ 임도(장안치)
전남 순천시 송광면 장안리에 있으며 송광면 장안리 장안마을에서 순천시 낙안면 석흥리 흥림마을과 승주읍 남강리 저동마을을 잇는 임도가 생기면서 기존의 장안치를 대신해 장안치라는 이름의 이정목이 있는데 남도삼백리(오치오재길) 길임을 표시하고 있다.
노루굴형님이 거저 먹을 수 있는 깃대봉 뱃지를 놓칠 수 없다하여 입구를 놓친 깃대봉 옆사면을 올라타기 시작해 노송형님과 골짝총무님이 기어코 인증을 합니다.^^
♤ 깃대봉(700.8m)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에 있으며 봉우리 정상의 바위 들이 산죽에 둘러쌓여 있다. 정맥 마루금은 깃대봉을 거치지 않고 주로 좌측 사면으로 우회한다.
좌측으로 300m 내려서면 굴목재 유명한 양푼이 보리밥집이 있습니다.
예전 한집이었는데 지금은 윗보리밥집, 아래보리밥집, 원조보리밥집 세집으로 늘었답니다. ㅋ
♤ 큰굴목재(선암굴목재/620m)
전남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새주소; 전남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에 있으며, 조계산과 고동산을 잇는 산줄기가 지나는 안부 사거리로 송광사에서 선암사를 잇는 고개이다. 순천시에서 남도삼백리 길을 조성하면서 송광사와 선암사 구간을 천년불심의 길이라 명명하였다. 이 고개에는 “맥으로 본 조계산” 안내판과 “굴맥이재의 이름과 전설”에 대한 동의문이 설치되어 있다.
♤ 굴맥이재의 이름과 전설
선암사 아랫마을 어르신들은 “굴맥이재”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전설을 들려주었다. “굴목재”란 이름은 일제시대에 일본인 높은 사람(예언가)이 이곳 지하로 “굴”이 뚫린 “목”이라 하여 “굴목재”라 이름 지었으며 이 후 주암댐과 상사호 간의 통수로가 이곳 굴목재 지하로 뜷림으로 신통하게도 전설이 현실로 되었다고 얘기하는 목소리에 자신도 모르게 힘이 실리고 있었다. 그러나 굴목재란 이름과 관련하여 조사해 본 결과 이와 같은 전설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조계산 주위에 사는 사람들은 양쪽 굴맥이재 사이의 골짜기인 장받(박)골은 “장박굴”이라고 부른다(발음한다). 이 지방 사람들은 고을 및 산골짜기를 뜻하는 ‘골’을 굴로 발음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자면 “도룡”마을인 도룡 골을 →도룡굴에서→도롱굴로 ‘이은’마을인 ‘이은골’을→어은굴에서→어을(엉)굴로, 발음의 편의에 따라 이와 같은 예는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었으며 더불어 굴목재를 →굴막재 혹은 →굴맥이라고 불렀으며 특히 나이 지긋하신 분들은 장받(박)굴과 굴맥이라고 부를 뿐 장받골이나 굴목재라고 발음하는 사람은 없었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굴목재라는 이름은 장받골과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장받골과 현재의 명칭인 “굴맥이재”로의 발음의 변천 과정을 분석해 보면 두 가지로 추정해 볼 수 있다.
첫째 곡목재→골목재→굴목재→굴믹재→굴막이(재)→굴맥이(재)
애초에 산골짜기로 가는 통로의 좁은 곳이라는 뜻의 “골목재”(한자어 곡목재)라고 불리었다면 골이 발음상 굴로 변하여 굴목재가 되고 “목” 역시 이 지방 특유의 발음에 따른 막으로 바끠면서 굴막재로 되어 골짜기를 가로막고 있는 “목”의 뜻도 가져와 굴막이 재로 변한 다음 “막이” 역시 발음하기 쉬운 방언 적 발음인 “맥이”로 변하여 현재의 “굴맥이(재)”가 되었을 것이라는 설명이 가능하다.
둘째 골막이재(골막재)→굴막재→굴맥이(재)
골짜기를 가로막고 있는 넘나드는 곳이라는 “골막이고개”를 처음부터 “골막재”로 불렀다면 “골”이 “굴”로 바뀌어 “굴막재”가 되고 다시 발음하기 쉬운 “굴맥이”로 바끠었을 것임을 알 수 있다. 어떻든 굴이라는 낱말이 “골”에서 왔음이 분명하므로 전설이 말하는 “굴 목” 즉 굴이 뚫릴 곳이라는 전설과는 전혀 관계가 없고 굴목재의 본래 이름은 “골목”(골짜기로 가는 통로의 좁은 곳)재가 아니라면 우리말의 골막이(골짜기를 가로막고 있는 목)재란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 분명할 것이다. 그러므로 현재 계시하고 있는 “굴목재”는 애초의 본 뜻인 “골목재(곡목)니 수 백년 동안 조상들에 의해 다듬어진 ”굴맥이재“로 표기해야 옳을 것이다. 특히 사실 관계파악이 안된 내용이 일방적으로 고착되어 근거도 없이 지어낸 일본인과 관련된 전설을 뒷받침해주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될 것으로 동의를 구한다.
여기 작은골목재에서 보리밥집으로 내려가는 계곡길이 있습니다. 왼편으로 50~100m쯤 내려가면 물을 구할 수 있습니다.
배바위에 올라서면 선암사와 그 아래 상사호를 조망할 수 있는데 아까울 따름입니다.
♤ 배바위 전설
이곳에 있는 바위의 이름이 전설의 “배바위”이다. 아득한 옛날 세상이 온통 물에 잠기는 어마어마한 홍수가 발생하자 사람들이 커다란 배를 지어 이 바위에 묶고 몇 날 며칠을 견딘 끝에 홍수가 끝나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이 세상을 열게 되었다는 전설이다. 아마도 성서의 “노아의 방주”에서 빌어온 얘기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송광사 아랫마을 노인들의 말씀에 의하면 오래전부터 배 바위에는 조개껍데기가 붙어있다는 이야기를 들어 왔으며 19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실제도 보았다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였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단순히 성서에서 빌어 왔을 것이라는 추측은 죄송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예전부터 배 바위는 조계산에서 굴맥이재, 장박골과 더불어 가장 많이 부르던 이름이다. 이처럼 조계산에서 배 바위가 중요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바위가 귀한 조계산의 정상 부근에 우뚝 솟아있는 특별함 때문도 있겠지만 전설이 주는 성스러움과 신비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전설은 전설일 뿐이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자연에 대한 신비로움과 상상력이 사라져가는 요즈음 아마도 전설이 아니라 사실이라고 믿고 싶다. 더불어 “선암사”라는 절의 이름은 신선이 이 바위 위에서 바둑을 두었다하여 신선바위 즉 선암(仙巖)이라 부르게 된데서 유래했다는 또 다른 전설과, “장군봉” 장군의 도장이라 하여 ‘인장’ 바위라고도 부른다.
1등삼각점이 있는 조계산 정상 장군봉입니다.
♤ 조계산(曹溪山/887m)
전라남도 순천시의 서쪽 승주읍과 송광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산록에 송광사와 선암사가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조계산은 부의 서쪽 80리에 있다."고 수록되어 있다. 『여지도서』에는 "관아의 서쪽 80리에 있다. 모후산에서 뻗어 나온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해동지도』에 조계산과 송광사가 함께 표기되고 선암사는 산을 하나 건너서 별도로 표기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는 『여지도서』의 설명과 달리 산줄기가 곡성 동리산과 연결되고 모후산과는 보성강에 의해 끊어진 것으로 묘사되었다. 조계산 남쪽에 송광사가 표기되어 있고 선암사는 이어진 다른 산줄기에 표기되어 있다. 『대동지지』에 "조계산은 서쪽으로 70리이다. 웅장하고 반반하며 높고 크다. 경치가 정결하고 그윽하며 깊다. 봉우리가 둘이 있어 밝고 고와 마음이 숙연해진다. 사면의 경계가 오로지 묘하다. 송광사의 불우와 승료가 굉장하고 화려하며, 물력이 넉넉하고 사람들이 많다."고 기록되어 있다.
♤ 송광사(順天 松廣寺)
전남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 (신평리 12번지)에 있다. 한국의 삼보(三寶)사찰 가운데 승보(僧寶)사찰로서 유서 깊은 절이다. 《송광사지(松廣寺誌)》에 따르면 신라 말기에 혜린(慧璘)이 마땅한 절을 찾던 중, 이곳에 이르러 산 이름을 송광이라 하고 절 이름을 길상(吉祥)이라 하였는데, 사찰의 규모는 불과 100여 칸에 지나지 않았고 승려의 수효도 겨우 30∼40명을 넘지 못하였다. 처음에 이렇게 창건된 뒤 고려 인종(仁宗) 3년(1125)에 석조(釋照)가 대찰을 세울 뜻을 품은 채 세상을 뜨자, 1197년(명종 27) 승려 수우(守愚)가 사우(寺宇) 건설을 시작하였다. 3년이 지난 뒤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이 정혜사(定慧社)를 이곳으로 옮겨와 수선사(修禪社)라 칭하고, 도(道)와 선(禪)을 닦기 시작하면서, 대찰로 중건하였다. 이 사찰을 안고 있는 조계산은 이때까지 송광산이라 불렸는데, 보조국사 이후 조계종의 중흥도량(中興道場)이 되면서부터 조계산이라고 고쳐 불렸다. 조계종은 신라 때부터 내려오던 구산선문(九山禪門)의 총칭으로, 고려 숙종(肅宗) 2년(1097) 대각국사(大覺國師) 의천(義天)이 일으킨 천태종(天台宗)과 구별해 이렇게 부르기도 하였다. 이후 보조국사의 법맥을 진각국사(眞覺國師)가 이어받아 중창한 때부터 조선 초기에 이르기까지, 약 180년 동안 16명의 국사를 배출하면서 승보사찰의 지위를 굳혔다. 경내에는 이들 16 국사의 진영(眞影)을 봉안한 국사전(國師殿)이 따로 있다. 수선사를 언제 송광사로 개칭하였는지는 알 수 없다. 임진왜란 때 일부가 소실된 뒤 한동안 폐사 상태였는데, 뒤에 응선(應禪)을 비롯한 승려들이 복원하고 부휴(浮休)를 모셔 다시 가람의 면모를 갖추었다. 그러나 1842년(헌종 8) 큰 화재가 일어나 모든 건물이 불타 없어지고, 삼존불(三尊佛)·지장보살상(地藏菩薩像)·금기(金器)·대종(大鐘) 및 기타 보물과 《화엄경(華嚴經)》 장판(藏板) 약간만을 건졌다. 1922년부터 1928년까지 설월(雪月)·율암(栗庵)이 퇴락한 건물들을 중수하고, 1943∼1956년에 승려와 신도의 노력으로 차례로 복원하여 옛모습을 되찾았다. 1948년의 여수·순천사건과 6·25전쟁으로 사찰의 중심부가 불탔는데, 그후 승려 취봉(翠峰)·금당(錦堂)의 노력으로 대웅전을 비롯한 건물들을 복구하였다. 이어 1983년부터 1990년까지 대웅전을 비롯해 30여 동의 전각과 건물을 새로 짓고 중수하여 오늘과 같은 승보종찰의 모습을 갖추었다. 조계산 내 암자로는 광원암(廣遠庵)·천자암(天子庵)·감로암(甘露庵)·부도암(浮屠庵)·불일암(佛日庵)·판와암(板瓦庵)과 근래에 건립한 오도암(悟道庵) 및 탑전(塔殿:寂光殿) 등이 있고, 56개의 말사와 수련원·성보보수교습원 등의 부설기관이 있다. 또 가장 많은 사찰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는 사찰로, 목조삼존불감(木彫三尊佛龕:국보 42), 《고려고종제서(高麗高宗制書)》(국보 43), 국사전(國師殿:국보 56)을 비롯해 《대반열반경소(大般涅槃經疏)》(보물 90), 경질(經帙:보물 134), 경패(經牌:보물 175), 금동요령(金銅搖鈴:보물 179),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관세음보살보문품 삼현원찬과문(觀世音菩薩普門品三玄圓贊科文:보물 204), 《대승아비달마잡집론소(大乘阿毘達磨雜集論疏)》(보물 205), 묘법연화경찬술(妙法蓮華經讚述:보물 206), 《금강반야경소개현초(金剛般若經疏開玄鈔)》(보물 207), 하사당(下舍堂:보물 263), 약사전(藥師殿:보물 302), 영산전(靈山殿:보물 303), 《고려문서》 즉 노비첩(奴婢帖), 수선사형지기(修禪社形止記:보물 572)가 있다. 이 밖에도 능견난사(能見難思) 등 지방문화재 8점이 있으며,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의 서첩(書帖), 영조(英祖)의 어필(御筆), 흥선대원군의 난초 족자 등 많은 문화재가 사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조계종의 발상지로서 현재는 선수행(禪修行)의 도량이며, 조계총림(曹溪叢林)이 있는 곳이다.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12번지에 있다. 2009년 12월 21일 사적 제506호로 지정되었다.
선암사-송광사를 천자암으로 종주해 봤지만 조계산에서 접치까지 내림길은 처음인지라... 상당히 길게 느껴지더군요.
♤ 장밭골 정상
조계산에서 접치방향으로 가는 중에 장밭골 정상입니다.
접치에 내려 원두막에서 한숨 돌리고 호남고속도로가 지나는 두월육교를 건너 오성산으로 까칠한 300미터를 줄을 잡고 올라서는데 호남고속도로상 터널에 설치된 싸이렌 소리가 밤새 울어대다니 소음공해에 해당되네요. 개짖는 소리로 보아 인근에 인가도 있는 모양인데 스피커의 방향만 바꾸어도 될 것을....
♤ 접치(接峙/22번국도/280m)
전라남도 순천시의 주암면 행정리와 승주읍 두월리 사이에 위치한 고개이다. 남쪽의 조계산도립공원과 북쪽에는 오성산 사이에 위치한 고개이다. 호남고속도로와 22번 국도가 고개를 지나가며 서쪽으로는 주암천, 동쪽으로는 두월천 지류가 발원한다. 고개 서쪽 사면에 고개의 이름을 딴 접치 마을이 있다. 『호구총수』의 주암면에 접치(接峙) 마을이 기재되어 있어 그 이전부터 '접치' 지명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순천부읍지』에 접치령(接峙嶺)으로, 『대동지지』에는 접치(接峙)로 나오며 "부의 서쪽 60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청구도』(23층 13면)에 조계산에서 서쪽으로 뻗은 산줄기와 동리산 사이로 접치가 묘사되어 있으며, 『동여도』(20첩 4면), 『1872년지방지도』(순천), 『조선지형도』 등에도 접치가 기재되어 있다.
오성산에서 지리산도 보이고 조망이 좋다는데 한밤중이라 꽝입니다. 배가 출출하여 야식을 먹고....
♤ 오성산(五聖山/606m)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행정리에 있으며 높이는 606m이다. 고려 때 다섯 사람의 성인이 이곳에서 군사훈련을 하였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으며, 오성산에는 형제바위, 다섯 성인이 공부하였다는 공부굴, 상제가 빠져 죽었다는 상제굴이 있으며 중턱에는 절터가 있다. 훈련장으로 사용하던 터 안에 금동 말이 있었는데 말머리를 중국쪽으로 돌려 놓으면 중국에 가뭄이 든다는 전설이 있으며 말구시란 곳에 말발자국이 박혀있다. 대장봉, 솔봉, 안장봉, 구석박골의 지명이 있으며 기원을 하면 아들을 낳는다는 약수가 흐른다. 너른 정상에는 오성산 깃대봉 정상석, 산불감시초소, 삼각점(구례309 1985재설)이 있고 조망이 좋다. 훈련봉, 닭봉, 그리고 유치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흐름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쪽으로 주암면의 행정저수지가 보인다. 접치에서 오성산 오름길은 짧은 거리에서 300m이상 고도를 극복하며 밧줄을 타고 올라야 하는 된비알이다.
오성산은 내리막길도 가파르더군요. 편백나무 군락을 지나고 순천골프클럽이 있는 두모재도 지나고 한방이재도 지나고 유치산에 이르는 길은 찐빵이 너덧개 됩니다. 바닥과 땅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가시잡목길도 통과해야 합니다. 잠시나마 징글징글~ ㅎㅎ
♤ 두모재(344m)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행정리에 있으며 주암면 행정리 운곡마을과 승주읍 두월리 두모마을을 잇는 옛 고개이다. 현재 행정리로 내려가는 길은 레이크힐스순천CC 골프장으로 이어지는 관계로 사유지라 하여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 한방이재(480m)
유치산 오름 길에 지나는 특징 없는 안부이며 주암면 주암리와 승주읍 유흥리 유치마을을 잇는 고개로 추정된다. 주암면 갈마리와 승주읍 두월리 유치마을을 잇는다.
유치산으로 다가가는 길은 거의 바닥을 보지 못하는 가시잡목을 헤치고 가는 까칠한 길입니다.
♤ 유치산(酉峙山/530m)
전남 순천시 승주읍 유치마을과 주암면 그리고 곡성군 목사동면 죽정리의 경계에 있으며 암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이라 하여 유치산이라 하며, 정상에는 삼각점(구례453 1985재설)이 있다. 유치 마을에서 닭재까지 가는 길은 올라가면서 길이 갈리고 애매해져 그냥 올라가면 될 것으로 생각하고 무심코 올라가면 안된다. 이 등산로는 잡목과 조릿대군락으로 덮여서 분명치 않고 찔레나무 명감덩굴 등이 뒤엉켜 아무데고 헤쳐 나간다는 생각은 아예 하지 말고 찔레꽃이 필 때만 찔레꽃 향기 맡으러 내림길로만 이용해야한다. 참고사항으로 유치산을 지나 뱃바위에 올라서면 엉뚱하게 유치산 정상석이 서있고 페인트가 벗겨진 낡은 이정표에는 현 위치가 뱃바위라 되어있다.
유치산에서 내려서면 안부인 닭재입니다. 표지판엔 유치재라고 되어 있네요.
닭재에서 뱃바위봉 오르는 길은 중간중간 바위가 있어 줄을 잡고 올라도 위험한 경사도입니다.
♤ 닭재(유치재/481m)
곡성군 목사동면 죽정리 닭재마을과 순천시 승주읍 유흥리 유치마을을 잇는 옛 고개이다. 이정표와 벤치가 있어서 쉼터 역할도 한다.
우쨋거나 뱃바위봉에 올랐는데 엉뚱하게도 유치산 정상석이 심어져 있네요.
빼내어 뱃바위봉에서 던져버릴까 하다가 힘이 없어서... ㅜㅜ
♤ 닭봉
닭봉의 어원은 알 수 없지만 최근 영진 5만지도에 닭봉으로 표기되어 있고,
산 아랫마을에도 닭酉자, 유치마을이 곡성군과 승주읍쪽으로 두 군데나 있다.
이 산 맞은편의 유치산(酉峙山)에서 봐도 닭의 형상이고, 뒤편의 배틀재 지난 634m봉에서
돌아봐도 닭이 비상하는 형국이다. 지금껏 그냥 744m봉 헬기장으로만 표기됐던 정상에 올라
배바위를 내려다보면 마치 닭머리의 뒷부분을 보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어쨌거나 헬기장으로 조성된 정상에 오르면 사방으로 툭 터진 조망은 가히 일품이다. 동으론 가야할 호남정맥 마루금을 노고치 건너 문유산이 가로막았지만, 시선을 북으로 돌리면 직전의 희아산(763.8m) 오른편으로 지리산 주능선이 아렴풋이 하늘과 맞닿아 있다.
♤ 호남 희아(봉두)단맥
호남정맥 조계산 유치산을 지나 곡성군 목사동면, 순천시 월등면, 승주읍의 삼경봉인 닭봉(744)에서 북북동쪽으로 분기하여 戱娥산(774, 0.5)-율지재(750, 0.3/0.8)-매봉갈림길(750, 0.5/1.3)-월등재(630, 0.5/1.8)-도면상 원통봉(690, 0.2/2)-원통굴재(630, 0.5/2.5)-곡성군 목사동면, 죽곡면, 순천시 월등면의 삼면봉인 삼산 갈림길 실제 원통봉(690, 0.5/3) 북쪽으로 삼산여맥을 떨구고 동진하여 숫개봉(△542.8, 1.3/4.3)-아래숫개봉(310, 1.1/5.4)-840번지방도로 원달재(290, 0.6/6)-삼밭봉(373, 0.8/6.8)-강청봉(△403, 0.8/7.6)-송소리봉(470, 1.1/8.7)-외사리재(410, 1.6/9.3)-鳳頭산(△752.5, 2.3/11.8)-봉두산 북봉(710, 0.8/12.6)에서 두갈래로 나뉘는데 한갈래는 북서쪽으로 흐르며 433봉(1.3/13.9)-임도안부(370, 0.2/14.1)-임도안부(370, 0.7/14.8)-鷹봉(△570.8, 1.7/16.5)-△271.8지점(2.3/18.8)-경전전철로를 지나 보성강이 섬진강을 만나는 17번국도 반월교(압록교, 50, 0.8/19.6)에서 끝나는 약19.6km의 산줄기를 말한다
♤ 훈련봉
닭봉에서 베틀재를 지나 노고치로 내리는 순천시 승주읍 유흥리에 있는 특징없는 봉우리
♤ 노고치 내려서는 건너편으로 문유산이 보입니다.
해가 떠있는 좌측이 점토봉(611m), 소나무에 가려진 맨 우측이 문유산입니다.
야간산행임에도 땀을 많이 흘렸습니다. 노고치에서 산행마치고 미사치에서 마실려고 준비한 맥주를 다 비우고 말았네요. 대신 쌍암기사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다시 이곳에 올때 승주읍 이마트?에 들러 다시 맥주를 챙겨넣었다는데... 어찌나 졸리던지 쌍암기시식당 뜨자마자 그만 곯아 떨어졌네요.
♤ 노고치(857지방도/350m)
순천시 승주읍 월등면 운월리(갈평마을)과 승주읍 도정리(축내마을)을 잇는 고개로 857번 지방도로가 지난다. 민가는 조금 떨어져 있으며 노고치 표지석이 있다.
노고치에서 기존 정맥길은 사유지 농장이고 가시넝쿨이 심해 새로난 들머리를 찾아 올라갑니다.
여기오름길에 알바하신 선답자 분이 많으시네요. 우린 선두 덕분에 어렵지않게 점토봉에 오릅니다.
♤ 문유산삼거리
문유산은 200m 정맥길을 약간 벗어나 있습니다.
문유산 정상에서 지나온 조계산과 중앙 우측으로 오성산이 보입니다.
문유산 정상에서 가야할 방향으로 왼쪽 뾰족한 봉우리 바랑산이 보입니다.
문유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동서남북으로 일망무제입니다.
지나온 조계산, 오성산, 바랑산을 살펴볼 수 있고, 서쪽으로는 모후산과 무등산, 동북쪽으로 멀리 지리산과 백운산 억불봉까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 문유산(文遊山/688m)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도정리에 있으며 높이는 688m이다.
군장마을을 발밑에 두고 비잉 둘러서 바랑산으로 향합니다. 바랑산으로 가는 임도도 있구요.
바랑산으로 향하는 임도길에 새로 설치된 통신철탑을 지나 밑둥이 듬직한 나무가 있어 전문가에게 물어보니 서어나무 수종으로 확인됩니다.
바랑산에서의 조망도 끝내줍니다.
바랑은 스님들이 메고다니는 걸망인데 산이 보릿자루 같은 형상이라는걸까요?
그러고보니 오늘 1등삼각점을 세개나 보는군요. 문유산, 바랑산, 조계산...
송치재와 그 너머 갓거리봉으로 가는 능선은 물론 멀리 깃대봉 우측으로 백운산까지 바라다보입니다.
♤ 바랑산(619m)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서면, 월등면의 3개 읍, 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정맥길에서 50m 떨어져 있으며 높이는 619m이다. 정상에는 정상석, 산불 감시초소, 삼각점이 있다.
송치라는 고개이름은 고개 아래에 송원(송원)이라는 여관이 있어서 붙여졌다 하는데, 1597년 이순신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로 복귀할 당시 병력과 무기 등을 보충하러 왔다가 '송원'에서 머물렀다고 난중일기에 기록되어 있다하니 그 역사가 꽤 오래된듯 하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과거 송치 휴게소로 사용되기도 했던 유병언 구원파 소유 소망연수원,
세월호 관련하여 도주하던 유병언이 이곳에서 마지막에 숨어지내다 인근 매실밭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었던 곳입니다.
♤ 송치(松峙/280m)
전라남도 순천시의 서면 학구리와 월등면 계월리를 연결하는 고개이다. 바랑산(619m)과 농암산(476m) 사이에 있다. 송치는 솔재, 혹은 송현(松峴)이라고도 한다. 『승평지』에 "송현원(松峴院)은 부의 북쪽 27리에 있다."고 하여 그 이전부터 지명이 사용 된 것을 알 수 있다. 『여지도서』(순천)에 "송치(松峙)는 관아의 북쪽 30리에 있다. 사방에 산이 우뚝 솟아 있고 가파르고 험한 산길이 20리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해동지도』에 순천부에서 월정면(월등면)으로 넘어가는 길에 송현(松峴)이 있고 그 남쪽에 송원(松院)이 표기되어 있다. 현재의 송치와 같은 고개로 여겨진다. 현(峴) 이 치(峙)로만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 시에서 매우 중요한 고개로 17번 국도가 통과하고 있고 밑으로 전라선이 지나간다. 『대동여지도』에 계족산(雞足山) 아래쪽에 송현이 기재되어 있다. 소련재라고도 부르는데 『향토시사』에 의하면 송치(솔재)에 원(院)이 설치 된 후 '솔원(송원)'이 있는 재를 '솔원재'라고 부른 것이 소리가 변해 소련재가 된 것이라고 한다. 현재는 송치터널이 생겨서 (구)도로(17번 국도)가 되었다. 옛 표지석과 도로 표지판이 아직도 남아있다.
♤ 샤스타데이지
얼핏 구월초와 유사한데 원예종입니다. 키가 작은 마가렛과 구별되죠.
전남에 풍력발전단지는 화순군 별산과 나주 활성산 두곳으로 알고 있는데 병풍산 오름길에 외롭게 1기가 서있습니다.
송치에서 이정표를 보고 병풍산 가는 임도를 따르다 외딴집을 지나 쭉 올라오면 된다. 그러나 병풍산까지 가면 알바이다. 정맥길은 병풍산삼거리에서 우측 장사굴재로 꺽어진다.
♤ 병풍산 삼거리(490m)
호남정맥 송치에서 농암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에서 분기되는 병풍산은 전라남도 순천시 월등면 계월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46.3m이다.
♤ 농암산(籠岩山/476m)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상검길 6(죽청리 산281)에 있으며 높이는 476m이다. 정상에는 삼각점(구례464 1985재설)이 있다.
농암산에서 농장 울타리를 지나고 장사굴재를 지나며 찐빵을 오르락내리락 하다가 죽청치로 내려선다.
♤ 장사굴재(340m)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죽청리에 있는 고개로 순천시 서면 학구리 장척마을과 순천시 황전면 죽청리 상검마을을 잇는 고개인데 장척재와 장사굴재라 불리는 2개의 고개가 있다.
♤ 죽청치(竹淸峙/385m)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청소년수련원길 170(운평리 산160)에 있으며 순천시 황전면 죽청리 원죽청마을에서 청소년 수련원 뒷산 중턱을 가로 질러 서면 청소리를 잇는 임도로 승용차 통행이 가능하다.
♤ 갈매봉(508m)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운평리에 있으며 높이는 508m이다. 정상에는 삼각점(구례468 1985재설)이 있다. 수리봉이 지근거리에 있습니다.
♤ 마당재(420m)
수리봉 0.5Km 지점과 갓거리봉 0.7Km 지점 사이에 있는 안부로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청소리 청소마을과 황전면 죽청리 죽청마을을 잇는 고개이다.
마당재에서 두단계 올라선 헬기장에서 바라본 갓거리봉
갓거리봉 직전 암릉지대를 지나며....
지나온 갓거리봉(688m)을 갓꼬리봉, 702.7m 봉을 갓머리봉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고....
♤ 갓거리봉(갓걸이봉/688m)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평촌리와 서면 청소리 사이에 위치한 산이다. 백운산 줄기인 월출봉에서 남쪽으로 뻗은 산줄기가 미사치를 지나 갓거리봉으로 이어진다. 산 북쪽으로는 865번 지방도가 지나가면서 황전터널이, 남쪽으로는 광양~전주 고속도로가 지나가면서 서면5터널이 위치한다. 갓거리봉은 '갓걸이봉'이라고도 하며, 이를 한자화하여 '괘관산(掛冠山)'이라고 하였다. 『조선지지자료』(순천)의 황전면에 괘관산이 하검리(下檢里)에 있는 것으로 나오며 '갓거리산'으로 한글이 병기되어 있다.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평촌마을 뒷산으로 8부능선에 자연동굴이 있어 빨치산이 사용하였다 하며 높이는 688m이다. 옛날에 신선이 갓을 걸어둘 만큼 뾰족하다 하여 명명되었다 한다.
신선암에서 바라본 황전면 회룡마을입니다.
♤ 쉰질바위(신선바위)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평촌리와 서면 청소리 사이에 위치한 갓거리봉에서 1.2Km 지점과 순천시 황전면 회룡마을과 서면 심원마을을 잇는 미사치에서 0.9Km지점에 있다. 신선바위라고도 불리는 바위가 쉰 길이나 된다 하여 붙여진 이름 같으며, 순천설화에 나오는 쉰질바위는 순천시 해룡면 대가마을 뒷산인 호암산에 있는 바위를 말한다.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에는 대가(큰 가산)마을이 있다. 그 뒤로 있는 호암산에 커다란 바위가 있는데 일명 쉰질바위이다. 50길(한 길은 사람 키 정도의 길이)이나 된다 하여 쉰질바위라 하지만, 실제로 50길이나 되는 것은 아니었다. 쉰질바위에 얽힌 성윤문(병조판서를 추증 받음)의 설화로 인해 산 이름을 호암산(虎巖山)[소안마을 뒷산이 호암산이다]이라 하였고 쉰질바위도 ‘범바구’라 부르게 되었다. 호암산에 있는 쉰질바위는 10m쯤 깎은 듯이 서 있는데, 지금도 넓이가 10평 가량 되고 마치 대패로 깎은 듯이 반듯하다.
가파르게 황전터널이 있는 미사치로 내려서며 건너편 다음 구간에 오를 깃대봉과 2.2km지점 삼면경계봉에서 계족산 능선으로 분기하는 여수지맥이 보입니다.
♤ 미사치(美莎峙/청소골사거리/840번지방도로/420m)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회룡마을과 순천시 서면 심원마을(관풍정)을 잇는 고개로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과 서면 경계에 있으며 백운산에 속한다. 아래로는 황전터널이 지나며 840번 지방도로를 이용하여 순천시 서면 청소리 심원마을에서 진입한다. 순천시가 추진한 남도삼백리길 중 한양옛길에 포함되어 서면에서 미사치를 넘어 황전면을 거쳐 월등면으로 넘어간다.
♤ 황전터널
순천시 황전면과 서면의 관문 역할을 하는 길이 800m 865번 지방도 황전터널은 순천-완주고속도로의 서면5터널이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남쪽에 봉강터널이 있고 실제로는 황전면-서면 이동보다는 구례-광양 이동에 더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음 구간 미사치에서 2.2km를 오르면 여수지맥이 가지치는 삼면경계봉과 만납니다.
♤ 여수지맥(麗水枝脈)이란 호남정맥의 미사치에서 동쪽 백운산 방향으로 약 2.2km 떨어진 삼면경계봉(820m)에서 남쪽으로 분기해서 서쪽으로 순천 동천과 동쪽으로 광양 서천의 수계를 경계지으면서 계족산(725m), 용계산(625.6m), 봉화산(310.1m), 웅방산(311.5m), 옥녀봉(120.9m), 앵무산(343.4m), 수암산(371m), 황새봉(393.6m), 안심산(347.8m), 비봉산(311m), 안양산(327m), 고봉산(363.7m), 봉화산(372m)을 지나 여수반도의 끝자락인 여수시 화양면 안포리 힛도마을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81.1km인 산줄기를 말한다.
땅끝기맥, 호미지맥, 고흥지맥, 변산지맥 등과 같이 산이름이 아닌 지형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여수지맥이란 명칭을 붙인 셈이다.
지맥의 길이만 따지면 인근에 위치한 고흥지맥이 더 긴편이나, 함경도 끝의 연두봉에서 여수반도 남쪽끝의 힛도까지는 총도상거리 2,394km로서 한반도에서 가장 긴 산줄기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트랙에 특징이 있죠~ 빈계재에서 아니지 그 이전 백이산에서 닭봉까지 북쪽(내륙)으로 일직선을 그으며 올라가네요.
노고치에서 아침 먹으며 휴식시간의 2/3를 소모했네요. 그 다음으로 병풍산삼거리에서 많이 쉬고~^^
구례터미널 뒤쪽으로 인정많은 할머니로 입담이 오래 전해내려온 누옥 동아식당이 있습니다.
막걸리 안주 가오리찜과 면사리를 넣어 먹는 족발찜~
걸진 뒤풀이도 좋았지만 그 보다도 타들어가던 목에 부어주는 맥주 한잔이 더 맛있었던 9구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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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무더운날씨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 졸업산행시 다시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아차차차~~
희아산을 대대장님 혼자 다녀오신 이야기를 빼먹었네요.^^
이번 산행은 잠이 부족했던지 졸리워 혼났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글게 더운데 화대를 하시구 그러셔유
이제 담주면 호남도 졸업이네요
수고하셨으요~~^^
미사치 내림길에 뒤에서 노송님과 골짝님 목소리가 들려 진땀 빼며 내렸습니다.ㅋㅋ
글고보니 까치님 장단지를 꿰맨 상태로 완주했다는 사실도 빼먹고~~ㅜ 정신 없어서 후기 올리고 나니 생각나는게 많네요.^^ ㅋ
수고하셨어요
글씨가 잘안보여요
담구간에서 봐요
수고하셨습니다. 죽청치에서 쉴때 물 한모금 덜어주셔서 감사했어요~^^
물 적게 먹는 훈련도 해야되나 봐요.^^ ㅎㅎㅎ
화대한지 몇칠 지나지 않았나요, 아직도 피로가 덜 풀려다고 하니



기면서 가면 좋은데.....
기면서 
려 보시길,,,화성이라는 아름다운 
ㅇㅅ 老 松
후미에서 따라가면서 보면 선두분들 따라 가느랴, 뛰는 모습보면서 조금 천천히
이런 생각을 합니다, 느림에 미학도 배워두어야 하는데,,, 이제 힘들다던 호남도 한구간 남았네요.
낙동길은 등로가 좋으니, 마음껏
네! 노송형님 천천히 가면 뒤쳐질까 싶어 죽자사자 따라가는 거지요.^^
화대 후유증인지 컨디션 조절 실패인지 야간에 졸음 참아내느라 혼났습니다.
마지막 구간도 후반이 길게 느껴질까요, 전반부가 31km라 수월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마지막 구간에서 뵙겠습니다.^^
백운산에서 여명이 밝을듯 하고 토끼재에서 아침을 먹고 출발하면 이후론 야산 오르내림이 지루하고 상당히 길게 보이는군요.
호남 정맥마치고 울산의 영알오셔유.ㅎㅎㅎ
아고~ 넘 힘들어서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장거리 산행에만 매달릴 수도 없어서요. 잘 다녀오세요.^^
넵.항시 응원해유.ㅎ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제 핸폰과 컴은 잘 읽히는데... 이상하네요.ㅋ^^
글자색을 진하게 하면 핸폰에서 안 보인데요~
운동 나왔는데 집에 가서 함 더 볼께요.^^
틈내서 볼께요^^
수고많이했어요~
네 안산형님! 어느덧 졸업이네요.
점점 더 자신감이 붙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