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가 처음으로 다이어트 한 시기는 24살때였습니다.
아침은 토마토 2개와 설탕을 넣고 믹서기에 갈아서 300ml 마시고
점심
저녁은 밥을 먹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1시간 정도 산책했구요
젊은 나이라 일주일을 했는데 8kg가 빠졌습니다.
그러나 6개월이 지나니 몸무게가 제자리로 ^^
2. 두번째는 28살 여름에.
두어달 동안 백수생활을 하며
오직 하루일과를 잠으로 시작하고 잠으로 끝냈습니다.
오후에 일어나
캔커피만 마셔댔습니다
하루에 몇개인지 기억이 안 납니다만.
라면과 캔커피만 마셔댔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은 분식집 가서 떡볶이랑 튀김 사먹구요
하루에 한번 학교 운동장 가서 한시간 정도 걷구요
그렇게 해서 7kg를 뺐습니다.
역시 6개월 지나니 예전 몸무게로 ^^
3. 32살때.
나이가 들수록 살 빼는게 힘들어지더군요
비건이 되겠다고 우유 계란 멸치 아이스크림 고기 라면 커피 모두모두 끊고
채식으로만 한달을 버텼지만 3kg만 빠지는데 그치고,
몇달후 여름.
제가 속이 그리 튼튼한 편이 아니라...
궁합이 안 맞는 음식을 먹으면 설사를 일으키는데요
수박은 많이 먹으면 속이 달아서 위가 아프구요
밀가루는 여러분들도 다 알다시피 소화가 안되는 음식이잖아요
수박이 먹고 싶어 혼자사는 집에 수박한통을 사다두고 튀김, 라면 같은 걸 같이 먹었습니다.
그 이후로 계속 설사가 이어지더니....
하루에 6번 이상 화장실을 갔어요 배에 힘은 없고 복통 복통....
세상에 10kg 이상이 빠지더군요 와우 .....!!!!
살빠지는 건 좋았지만. 복통 생각하면 진저리진저리.. 그 후로 수박 2조각 이상 안 먹습니다.
여튼 그 이후로 아침 저녁 출퇴근을 걸어서 하루 네시간 이상을 왕복했더니
몸무게가 1년이상 유지가 되었답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바나나 + 우유 갈아도 마셔보고
포도즙으로만 다이어트 하고
미숫가루만 마셔도 보고
채식도 해보고
굶어도 보고
별짓별짓 다해서
5kg는 빼 봤지만.
6개월 안에 도로묵 되더라구요
내일 모레면 마흔이라고
주변에서 놀리는데...
정말 무슨수를 써야하긴 하는데...
제일 좋은 건
먹는데 돈을 안 쓰면 되는건데 ^^
집에 있는 현미밥에 김치 멸치 김 나물반찬 두어가지만 해서 세끼 먹고
저녁 6시 이후에 안 먹으면
저절로 살이 빠지게 되어 있는데
그런 건 안하려고 하고
병원에 의지하고
약에 의지하고
운동기구에 돈 쳐바르고
몸에 좋다는 다이어트 식품에 유혹당하고
자나깨나 다이어트 집착에 스스로 에너지 낭비해가며
답은 한가지 인데.... !!!!
첫댓글 저도 그렇다는 ㅡㅡ; 유지도 어렵고 아흑..
캔커피 많이마시면 지방간온다는 말에 무서워서 끊으려했지만 쉽지가 않네요ㅠ 식후땡으로는 최고인데... 먹은만큼 더 움직여야죠ㅠㅠ
맞음여ㅋㅋ
저도꼼쑤쓰니까 다!!! 요요왔어요
다다다..
근데왜다이어트중엔군것질이더더더하고싶은건지아
저는 작년한해 5킬로 빼고 올해 더 5킬로 빼서 예전의 몸매로 만들려고 하고 있는데 영 쉽지가 않네요..~~;;
나를 믿어보자구요. 가장 잘 알고 친한 친구인 나를...
저는 콩 다이어트를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