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커벨 회원님들, 좋은 아침입니다.
제가 유기견이었던 흰돌이, 흰순이의 입양을 계기로 다른 유기견들에게도 관심을 갖고, 더 나아가 유기묘, 길고양이에게도 관심을 갖게된 지가 이제 만으로 15년이 됐네요. 그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흰돌이, 흰순이를 막 입양한 후 처음에는 아프거나 다친 유기견을 구조하신 분들이 도움을 요청할 때 조금씩 후원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2012년 5월 당시 경기도 안성에 350마리 유기견보호소 공사를 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이름도 350마리 강아지 엄마네 보호소였습니다.
그 때는 잘 알지도 못했던 그 곳이 공사비가 모자라서 쩔쩔매며 돈이 생기는대로 조금씩 공사하고, 당시 제가 흰돌이, 흰순이 입양일기를 썼던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의 반려동물방에 매일 도움요청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몇 사람 정도만 호응을 할 뿐 그다지 반응은 좋지 않았어요. 큰 공사는 거의 다 했는데 마무리를 못해서 늘 쩔쩔매던 그 모습을 계속 보게 되니 무척 마음이 쓰였습니다.
그 때 저는 헬스 트레이너를 아직 하고 있었을 때인데 네이버 파워블로거였던 시절이라 수입이 괜찮았어요. 그러다가 하루는 그 보호소 소장님 연락처를 수소문해서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정도면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겠느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500만원 정도만 있으면 다 할 수 있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계좌번호를 물어보고 500만원을 바로 입금해드렸습니다.
그 소장님 너무 고마워하시면서 연신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하시는데 오히려 민망하더군요. 몇 개월 지난 후에 한 번 그곳을 방문했어요. 새로 지은 견사에 아이들이 비교적 넓은 공간에 지내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좋더군요. 저는 그걸로 족했습니다.
14년이 훌쩍 넘은 시간이 흘러 팅커벨프로젝트에서 지방의 어려운 50군데 유기견보호소, 고양이쉼터들을 도운지도 만으로 4년이 다 되어 갑니다. 지방의 유기견보호소나 고양이쉼터를 한번이라도 직접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다들 너무나 어렵습니다. 시설이 조금 낫고 헐하고의 차이는 있지만 다녀오고 나면 마음이 무척 아픕니다.
팅커벨프로젝트에 고양이방을 설치하게 된 것을 계기로 강아지만 좋아하던 제가 고양이도 좋아하게됐는데, 그러다보니 전국의 고양이쉼터들 직접 다녀본 곳만 해도 수십군데입니다.
그렇게 알게된 곳 중에는 5년 전부터 우리 팅커벨프로젝트가 틈나는대로 조금씩 도왔던 곳이 있습니다. 경남 마산에 있는 냔냠이네 쉼터라는 곳이예요. 그곳의 고양이쉼터는 재개발 지역에 세를 얻어 지내고 있습니다. 건물 자체는 허름하지만 소장님 성격이 무척 깔끔해서 그래도 실내에 들어가면 깨끗하게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그곳이 오랜 기간 재개발이 지연되다가 이제 막 철거공사를 시작합니다. 그곳에 이제 더는 있을 수 없는 사정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사할 돈이 없어요. 월세 보증금이 없습니다. 워낙 허름하게 있던 곳이라 그동안 200만원 보증금에 살고 있었는데 이제 그 돈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지금 시세가 다 그런지라 1,000만원 이하로는 어림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이런 때를 대비해서 이사할 돈 정도는 마련해놨어야 하는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고양이들은 강아지들에 비해서 동물병원비가 훨씬 더 많이 들어요. 특히 복막염에 걸린 고양이들은 치료약값이 많이 듭니다.
그 병은 돈이 있어 투약을 하면 살고, 못하면 죽는 병입니다. 그걸 뻔히 알기에 그 고양이를 살리기 위해 빚을 내서라도 비싼 약을 구합니다. 그게 그 소장님이 지금 이사갈 돈이 없는 이유입니다.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저는 "지금 내 코가 석자인데...., 대형견 쉼터 건립을 앞두고 나도 지금 돈 쓸일이 태산같이 많은데...."라는 생각을 하며 그냥 모른척하고 넘어갈까라고 하다가.. 그래도 마음에 걸려 전화를 했습니다.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도저히 이사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해서 소장님이 자포자기 상태였어요. 월세 보증금이 없어서 이사갈 집을 구하러 다니는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면 전기도 끊기고 물도 끊깁니다.
그나마 집주인은 철거에 따른 이주 보상금을 받는데, 임차인은 한 푼도 못받고 쫓겨나네요. 그러다보니 옆에는 철거가 진행되고 있는데 그냥 이사를 포기한 거예요. 도대체 어떻게 하려고 그러시느냐고 했더니 "나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라고 눈물을 펑펑 흘리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1,000만원 구해드릴께요. 소장님 쉼터 사정 뻔히 알기에 안갚으셔도 됩니다. 얼른 50마리 고양이들 데리고 이사갈 집 구하세요"
그냥 눈 딱감고 모른척해도 누가 뭐랄 사람 없는데, 이번에도 또 오지랖을 부렸네요. 지금은 14년 전 그 때처럼 여유가 있는 때도 아닌데요.
팅커벨 회원님들, 마산 냔냠이네 쉼터 50마리 고양이들을 위해 이사갈 집을 구하는 것을 한번만 도와주세요. 월세 보증금 1,000만원 중 회원님들이 도움을 주시고 모자란 나머지는 제가 보태서 만들겠습니다.
다들 형편이 여유롭지 않다는 것 잘 알면서도 이렇게 한 번 오지랖을 부리면서 냔냠이네가 새 쉼터를 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합니다.
☞ 냔냠이네쉼터 이주비 후원계좌 : SC은행 402-20-041364 사단법인 팅커벨프로젝트
월세 보증금이 없지만 당장 이사해야 하는 절박한 냔냠이네 쉼터 현 상황.
냔냠이네 쉼터 실내에 있는 고양이들.
밖에서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르고 평화로운 냥이들.
첫댓글 조금이지만.. 보탭니다
조금 보탭니다. 냔냠이네 소장님 힘내세요!! 나라에서 또는 누구라도 해야할 일인데~~ 가엾은 동물 모른척 못하시고 긍휼한 마음이 많으시기에 소장님께서 마음고생.몸고생 하시고 계시네요~~ ♡
힘내십시오
응원합니다~
상황이 참으로 딱하네요 저도 보태겠읍니다
진짜 선한일 하시는데 안타깝네요
저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어요...
작은 마음입니다.
추후 전행상황도 올려주세요
동참합니다♡
냥집사로서 저도 조금 보태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본문 내용을 읽으면서 돕고 싶은 그 간절한 마음이 느껴집니다..ㅠㅠ 조금이나마 보탤게요. 부디 이사갈 곳이 잘 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소액이지만 동참합니다..힘내세요~
소액이지만 동참합니다.
너무 소액이지만 마음을 더해 동의합니다!
소액 보태봅니다🙏🏻🙏🏻
동참하겠습니다. 힘내세요,
도움 보탭니다. 예쁜냥이들 다시 길가로 가지않게 도와주세요
마음이 너무 무거워요! 어떤 대책이나 도움도 없이 그저 나가라고만 하면 저 많은 귀한 생명들은 어찌 해야하는지...나라가 해야 할 일을 개인의 희생으로만 감당하기엔 너무 큰 어려움이네요. 하루빨리 길위의 아이들을 보호하는 법이나 정책이 실행되길 바라며 너무 적지만 동참합니다
동참합니다~
난냠이네 좋은 곳으로 이사잘하시길바랍니다.
소액이지만 저도 동참합니다!
예, 아주 적은 금액입니다만 동참합니다
입금 했습니다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소액이지만 동참합니다
좋은 결말이 있기를 바랍니다.
동참합니다
저도 동참합니다
저 먼저 후원하고, 저처럼 길고양이 돌보는 주변 지인들에게도 공유했어요. 큰 도움은 아니겠지만 작은 마음이라도 크게 모아지길 바랍니다.
소장님과 냥이들을 위해 십시일반 힘을 모아주시는 고마운 팅커벨님들께 동참합니다~~
동참합니다
동참합니다.
좋은일 하시는 분들 힘내세요
적은 금액이나마 동참합니다.
작은 힘이나마 동참합니다~~
새로운 보금자리로 잘 이전하시기를 기도합니다!!~~힘내세요!!~~
동참합니다.
따뜻하고 안전한 곳으로 이전할수 있도록 기도할께요
많이 도와드리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네요 작은 금액이라도 입금합니다 많은분들이 동참할수 있기를...
작지만 동참합니다
동참하였어요. 적은돈이지만 십시일반이길바라면서...이럴때마다 제가 돈이 많아서 많이 보태면 얼마나좋을까 한숨이 나옵니다.
동참합니다 소장님 힘내세요
소액이지만 동참할께요. 안타깝네요.
동의합니다
소장님 힘내세요 동참합니다
가슴아픈 현실들이 정말 많습니다
늘 응원합니다
동참합니다.
동참합니다
동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