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이벤트에 참여할 재주는 없다고 생각했는데...오늘 조청 고으다가 불현듯이..
생강엿을 만들어서 가져가면 어릴적 추억도 떠올리고..너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생강엿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먼저 고두밥을 짓구요..
생강 간 것을 넣어서 식혜를 만듭니다.
식혜물을 고아서 조청을 만들었어요...
조청을 약한 불로 한참 더 졸이고 있습니다...엿꽃이 피기 시작했네요...
너무 약한불로 졸여서 그런지..잔 거품이 안생기고...커다란 거품만 생기고 있습니다...
이걸 더 졸이면 엿이 될걸로 믿고 있는데...성공한다면...내일 정모에 가져가
요리 이벤트에 참여를 해보고 싶습니다..^^ 성공하면요~~ ㅎㅎ
남편이 취미 목공할때 쓰는 대패, 깨끗이 씻어서 같이 가져가 보려구요..
대패로 밀어 나무젓가락에 꽂아주던 생강엿..
정모에서 모두 함께 생강엿 맛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첫댓글 멋진추억에 엿가락이 되겠네요...정모에뵈요~~~
정성이 대단합니다.
저도 엿을 한번 고아봤는데 색깔이 예쁘지 않아서 실망했는데
잘 만드셨겠죠?
저는 남편이 갑자기 수수엿이 먹고 싶다고 해서
수수쌀 1키로 사다가 식혜 만들어서 걸러서 고았는데
조청이 되더라구요.. 그런데 수수쌀로 만든 조청은 색깔이 불그스름 한 게
이쁘지가 않던데요.. 어렸을때 엄마가 만들어주신 쌀로 만든 조청하곤 색깔이 다르구요,,
그 조청을 계속 끓였더니 나중엔 엿이 되던데.. 콩가루가 없어서 대신 밀가루 깔고 조청을 굳혀서
조그맣게 잘랐더니 파는 유과 같으네요 ㅎㅎ